이제 14개월이 되어가는 아기 책 추천 좀 해주실래요? 단행본으로요...

[uzziel]

82쿡이 아니었음 아이를 어떻게 키웠을까...생각할 때가 많답니다.
그만큼 큰 도움이 되고 있답니다.
선배맘님들 덕분에 개월수에 맞게 많은 도움이 되네요.

저희 아들이 이제 14개월이 되었어요.

남편 회사에서 책을 10만원어치(?) 살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하네요.

글 쓰기 전에 검색을 해보았는데...푸름이 까꿍...이라는 전집이 좋다고들 많이 말씀하시는데...
어떤지 궁금합니다.

사실 저는 전집은 좀 있다 시작하고 단행본을 사려고 하거든요.
하지만 전집도 긴 시간을 두고 괜찮다면 고려해볼 생각이구요.

그런데..어떤분이 댓글을 달아주신 것을 보면 전집이나 단행본은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는지 어떤지 봐서 사야 한다고 하시는데...

저희 아들은 제가 안고 책을 읽어주면 잠시는 보는데...그 다음에는 책을 입으로 뜯어먹고 있다는--;;;

어찌해야 할까요?
아무래도 단행본이 나을까요?
아님 전집이라도...

아이 키우시면서 14개월쯤에 좋아했던 책이 있으셨으면 댓글로 제목만이라도 부탁드릴께요.

미리 감사합니다.

[뚝섬 아줌마]

일단 그 시기는 달님 안녕,입이 큰 개구리 , 사과가 쿵 ...또 뭐 있더라 암튼 단행본으로 검색 한번 해 보세요..여기 게시판에 제가 올린거 있는데 앞으로도 도움이 되실꺼에요^^

[아이스라떼]

자연관찰책은 어떨까요?
전집은 몇 질 없는데, 자연관찰이 일찍부터 보기에 그림도 많고 같이 보기 좋을 것 같아요.
그림보고 설명해주다가, 나중에 글 읽어주고, 혼자 읽구요.

[헬로베이비]

사랑해사랑해, 괜찮아, 열두띠까꿍, 위험해크롱, 똑똑똑두드려보아요 등등
인터넷서점사이트(인팍,예스24 등)에 유아용 단행본 인기순위 보시면 좌라락 나와요.
대충 인기순위 베스트에 든것만 다 사셔도 아마 10만원은 채우실 듯.. ^^

[헬로베이비]

전 단행본만 샀구요, 전집은 돌잡이한글 밖에 없네요. 돌잡이한글책은 가끔 반값행사하는데 그때사면 5만원대에 살 수 있구요. 단행본은 지금까지도 간간히 봐요. 글밥이 많지 않은 책이다보니까 그림만 봐도 좋아하는책이거든요.

[르플로스]

푸름이 까꿍 좋아요... 단행본 골라 사는게 전 쉽지 않아서 전집으로 샀는데 가격도 괜찮고 권수도 너무 많지 않아서 좋았어요. 그리고 전집은 깨끗하게 보면 되팔수가 있더라구요... 단행본은 그게 안되구요.
저도 전집 많이 사고..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까꿍 책은 잘 봤고..아이 다섯살되도록 아직 가지고 있어요. 아이가 가끔 꺼내보며 좋아합니다.

[우주나라]

푸름이 까꿍.... 정말 괜찮아요..^^;;
저는 거의 전집으로(?)좀 많이 들여준 편인데...
이건 안 들일려다가 두돌 무렵쯤에 들였는데 정말 잘 봤던 전집이고..
본전(?)은 뽑고도 남은 책이거든요....
정말 무한 반복해서 본 전집중에 하나예요...
4살인 지금은 시들한데....
세돌 무렵까지 정말 많이 봤구요..
한번 보기 시작하면 전체를 싹 다 보고서 끝낼 정도로 좋아 했던 전집이였어요..(근데 글밥이 워낙 작고 해서 다 봐도 시간은 얼마 안 걸려요..^^)

[잠오나공주]

윗 분이 쓰신 베이비 픽쳐북인가.. 저희도 그거 있는데 그거 좋아요~
저희집 아가는 책에 구멍난걸 정말 좋아합니다..
전 선물받은거라 정확한 가격은 모르지만.. 듣는 얘기로는 잘사면 가격이 5만원정도 한다 그러던데..
사과가 쿵 들어있는 3권 세트도 있고 그러더라구요.. 그거 사니까 티셔츠 하나 딸려오더라구요^^

[잠오나공주]

푸름이 까꿍 요거 눈여겨 봐야겠습니다..
저번에 홈쇼핑보니까 애플비 전집도 좋아보이더라구요..

[알콩]

달님안녕시리즈, 하양이시리즈, 사과가쿵, 사랑해사랑해사랑해, 안돼 데이빗, 입이 큰 개구리 입체북시리즈, 곰솔이,푸둥이시리즈 돌잡이 한글 등 저희 아이가 잘읽었던 책들 위주로 추천해드려요

[uzziel]

와..
정말 감사합니다.
너무나 많은 책들을 권해주셔서 회사에서 나오는 돈이 조금 초과가 되더라도 구입을 좀 해야할거 같아요.

선배맘님들 덕분에 저 정말 현명해 보이는(?) 엄마가 되는거 같아요.

정말 고맙습니다.

사실 시누들이 다들 제 아이 또래인데...전집을 사서 신랑이 아이를 너무 놀리기만 하는거 아니야??? 라는 걱정을 들었거든요.

82쿡만 믿거 걱정하지마...했는데...추천해 주시는 책들이 없으면 어쩌나 걱정 무지하게 하면서 시댁에 다녀왔는데...
내일 신랑 일어나면 완전 큰소리 좀 치려구요.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