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교육
내 아이를 더 밝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정보교환과 질문의 장
소심한 우리딸
우리 아이는 초등2년인데 평소 무척 활달하고 명랑한 편입니다. 그런데 학교나 동네에서 놀 때 여러가지 면에서 자신보다 힘이세거나 공부를 잘하거나 말을 잘하거나 하는 한마디로 좀 센아이들 앞에서는 주늑이 들어
조그만 일에도 상처를 너무 받는 답니다. 어떻게 지도해 주어야 할지 고민이네요
학교에서는 자신이 같이 끼어 놀고 싶어하는 아이들은 자신을 잘 끼워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선생님 말씀은 아이가 아직 좀 순진한 편이고 별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집에서 아이가 하는 이야기는 자꾸 아이들이 자기랑 안놀아준다고 고민을 하네요.
사실 학교생활에서 그리 큰 문제가 없는것 같기는 한데 암튼 아이가 여러모로 좀 소심하고 마음이 너무 여린것 같아요. 동네아이들과 어울릴 때도 잘 놀다가도 갑자기 누가 놀리거나 장난을 치면 못참고 짜증내고 울고 불고 그러네요.
초등학교 2학년이면 좀 철이 들 나이 같은데 다른 아이들과 좀 차이가 나는 것 같고 그게 정말 고민이 됩니다. 경험있는 분들 상담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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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델몬트
'09.7.30 10:46 AM혼자 자란 아이들의 특성 같아요. 저도 초등6년까지 혼자 자란 지금은 고2된 딸이 그랬거든요. 외동이 아이들은 배려가 부족하고 모두 자기에게 관심이 집중되기를 바라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죠. 저희딸은 왕따라고 맨날 저를 들볶기 까지 했었어요. 좀 느긋한 성격의 아이로 키우는게 좋은데 그게 엄마맘대로 되나요? 그냥 시간이 흐르니까 해결되는 것 같아요. 아니면 상담을 좀 받아보는것도 좋구요. 상담이 그리 거창한건 아니랍니다. 남의 입장도 생각할 줄알게 됩니다.
2. 동경미
'09.7.31 6:37 AM외동 아이들은 아무래도 형제가 많은 아이들에 비해 사회성 발달이 늦을 수 있습니다. 형제들 속에서 자연스럽게 어려서부터 부대끼는 기회가 없으니 그럴 수 있죠. 꼭 학교 친구가 아니더라도 아이가 안심하고 어울릴만한 친구를 찾아 어울릴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세요. 일하신다니 평일이 어려우시면 주말에라도 친구를 집으로 부르거나 친구 엄마와 함께 만나 아이들끼리 어울릴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조금씩 다른 아이들과 어우러지는 연습을 할 기회를 많이 주시는 것이 좋아요. 아이들 여러 명과 함께 놀 때에는 자신감이 없고 그러다가도 친구 하나와 어울리는 것부터 안전한 환경에서 해나가다 보면 사회성도 점차 자라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저마다 자신의 성장속도가 있다는 거에요. 어떤 아이는 이게 빨리 자라는 대신에 저게 늦되고 또 다른 아이는 그건 빠른데 이게 늦고...어느 쪽이 정상 비정상인 것이 아니라 아이의 기질과 성향에 따라 저마다 다른 속도로 자라는 것이니 큰 걱정은 하지 마세요, 오히려 외동아이들에게 부모의 관심이 지나치게 집중되는 것으로 인해 아주 사소한 것까지도 문제로 보는 것이 아이를 더 힘들게 할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동안에는 이런저런 사회성과 책입감에 대한 도전을 충분히 받으며 스스로가 고칠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도록 옆에서 살살 인도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내 눈에 믄 문제로 보여도 사실은 그저 자라나는 과정인 것도 많거든요,
아이가 집에 와서 얘기하는 학교 생활의 애로사항들이 실제 그런 것도 있고 어떤 때는 그저 관심을 가져 주고 자기의 힘든 걸 알아 달라는 무언의 의사 표현일 수도 있습니다. 정말 힘들겠구나, 그래도 잘 견디고 잇으니 엄마는 네가 참 자랑스럽다, 등의 격려가 필요한 거지요. 그 한 마디로 문제가 다 해결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저도 외동딸로 자랐는데 학교 갔다오면 엄마가 두 귀 쫑긋 세우시고 혹시 누가 괴롭히는 애들은 없었냐고 물으시면 일부러 더 과장해서 걱정시켜드리는 일 많이 했답니다. 그러고 나면 엄마가 나 땜에 걱정하시는 모습, 전전긍긍하시는 모습 은근히 즐기는 못된 딸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나중에 엄마가 제 수법 알아차리시고 쿨하게 반응하시니까 재미없어져서 저절로 그만했지요. 그래도 엄마한테 자기 고민 얘기하는 건 아주 좋은 현상입니다. 말 안하는 애들이 걱정인거지요.3. 나는나
'09.8.6 2:21 PM정성스럽게 조언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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