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돌이 지났는데...

[작은기억]

젖을 떼기가 싫어요...
힘들고 남들이 말하는것도 듣기 싫은데...

아이가 젖을 좋아하는 모습만 보면 너무 이뻐서 뿌리치기가 싫어요...
그런데 젖을 떼야 하는게 맞는데 말이죠...

밥도 잘먹고 건강하고 튼튼하답니다...
좀만 더 지나면 울리지 않아도 뗄때가 오겠죠....

지금은 자주는 안먹어도 먹는데 너무 행복해 보여요...구월에 어린이집 가면 저없으니 덜 찾을듯도 해요...

[나무늘보]

밥도 잘 먹고 건강하고 아무문제없고, 엄마도 아이도 행복한데 왜 굳이 떼려고하세요?
전 아이가 너무 젖에 집착해서 밥을 너무 안먹어서 뗀경우예요. 저희 아이도 젖먹을때 정말 행복해했었는데, 젖뗄때 참....아쉽더라구요.

행복 맘껏 누리세요~~^^

[시울]

어린이집 가면 덜 찾을거고 차차 뗄 수 있지 않을까요
제 딸 28개월이고요 어린이집 다닐 예정도 전혀 없어요.
네 아직 먹습니다. 요 넘이 젖 맛을 알게 된 두돌 무렵 부터는 대놓고 쭈쭈 달랍니다.
잘 때만 먹는거라고 했더니 베개 들고 와서 달랩니다..ㅠ.ㅠ
같은 빌라에 사는 3개월 빠른 애는 몇개월전에 끊었다구 며칠 독하게 울리면 된다고 하시는데...
저 며칠 아파서 약먹으며 못먹는 동안 아이가 너무 너무 힘들어 해서 그냥 먹여요.
이젠... 그냥 남들한테는 말 안해요. 워낙 개월수가 되다보니 다들 그냥 안먹는줄 알죠 뭐.
밥도 잘먹고 고기도 잘먹고 사과도 잘먹고 우유도 잘 먹고...^^
책봐도 아이가 좋아하면 얼마든지 더 먹여도 좋다고 하고 늘상 쪽쪽 빠는 것도 아니니 구강에도 그렇게 문제가 있을까 싶어요. 뭐 이건 평생 먹는 건 아니잖아요.
잘 먹고 그냥 잘 때 조금 빨아야 잠을 자니 전 그냥 먹이려구요.
그렇게 행복해 하는데 어쩌겟어요. 먹여야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