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아가 이유식을 안 먹어요

[줄리아]

10개월 들어선 남아가인데요...
(몸무게는 잘나가다가 2달 정도 정체인데 10.6kg정도예요..)

초기부터 8개월 말까지는 이유식을 아주 잘 먹었어요...
락앤락 제일 작은 사이즈로 가득 가득 먹었거든요...
너무 잘 먹어서 3번으로 주기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너무 안 먹어요...

너무 질은가 해서 맨밥도 줘 보고 그래도 안 먹어서
다시 국에다가 말아도 줘 보고
다시 좀 질게도 했는데...
멀 해도 안 먹네요...

입을 꾹 다물고 얼굴을 획 돌려버려요..

또 입에 넣어주면 씹지도 않고 입에 물고만 있으려고 그래요..
젖만 먹으려는 건지...
예전에는 안 그랬거든요..

어떻게 해야 먹을까요??
지나치지 마시고 꼭 답변 좀 달아주세요....ㅠㅠ

[또또]

저희 애는 잘 먹는 편은 아니였는데 10개월 들어서면서 더 한거 같아요
그냥 제 생각에는 이가 나니깐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완전 갈아서 미음처럼 주니까 그나마 먹던데요

[잠오나공주]

저는 아이가 9개월이예요..
이는 벌써부터 8개난 상태구요.. 10키로가 조금 넘습니다.. 남자아기구요..
9개월 들어서고부터 이유식을 잘 안먹으려고 해서 고민이 많았어요..
한 2주 정도 그러더니 어느날부터 잘먹기 시작하더라구요.. 잘먹기 시작한지 일주일 안된거 같아요..
특별한 계기는 없고.. 제가 너무 고민스러워 82에 고민글 올렸고.. 그 날 아주 잘 먹는 아기친구가 놀러와서 먹는거 보고 그랬어요..

82에 고민글 올린거 아이가 모르겠지만..
다른 아가친구가 먹는거에 자극을 받았는지.. 아님 아이만의 정체기였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잘 안 먹을 때 여러가지 섞지 않고 고구마만 으깨서 주기도 하고 배 갈아서 주기도 하고 그랬어요.. 달달한걸루요..

이방법 저방법 쓰다가 포기하려고 할 때 아이가 잘 먹었네요..
지금도 아주 잘 먹는건 아니지만 크게 힘들진 않아요..
안먹으려고 할 때에는 노래를 불러줘요.. 아니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까꿍 요런것도 해주고..
손에 숟가락도 들려주고.. 빨대컵도 들려주고...
그러면 아기가 손에든 숟가락으로 절 먹이려고 하는데 가짜로 먹는 시늉도 해줍니다..
한 숟가락 먹을 때마다 오바하며 칭찬도 해주구요..

이방법 저방법 써보세요..도움되지 않고 줄줄이 제 얘기만 했네요..

[줄리아]

ㅋㅋ다들 정체기가 있다고 그러더라구요...
일단 좀 달달한 것도 먹이고 갈아도 주구 열심히 만들어 주면서 기다려봐야겠네요...
간식은 잘 먹으니 안 먹는 체질은 아닌 거 같은데...친구 먹는 걸 보여줘야겠네요...ㅋㅋ

[땅지맘]

에효~13개월 우리 아들 갈수록 안먹어서 환장해요~선전에 푹빠졌을때 걍 밀어넣습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