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2학년 다독프로그램 추천해주세요.

[원스맘]

초등학교 2학년 남자아이 입니다.
어려서 부터 책은 매일 꾸준히 읽어 주었습니다.. 그래서 책에 대한 거부감없이 어느 책이나 좋아합니다.
그런데.. 아직도 스스로 읽는 것보다는 제가 읽어 주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7살된 동생 책을 읽어 주고 있으면 자기가 읽던 책 접고 슬쩍 옆에 와서 듣고 있습니다. 이것이 잘못된 다는 것은 아니지만 뭔가 스스로 책을 찾아서 읽지는 않는 것이 걱정입니다.

초등학교에 가니까 독서가 가장 중요함에도 여러가지 숙제를 하다보니 주객이 전도되어 책읽기가 뒤로 밀려 버리네요.

그래서 극단의 조치로 학습지를 중단하고 다독프로그램을 해보려고 합니다.  한우리같은 독서논술 프로그램 말고 필독도서 위주로 다독하고 확인해주는 프로그램 추천해 주세요..
집에 있는 책 제가 계획세워셔 읽히려고 했지만 잘 안되네요.

사실 우리 아들 보다는 스스로 제가 뭔가 구속이 되서라도 책읽기를 게을리 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좋은 방법이나 좋은 프로그램 소개해주세요.  

[撫]

다독프로그램은 잘 모르겠고...
해피북랜드 한번 해보세요. 한달에 만원-가입비 없고-이면 한주에 4권씩, 16권 집으로 갖다줍니다. 그리고.. 다독보다도 정독에 신경쓰면 어떨까요? 많이 읽는것보다 깊이있게 읽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해피북랜드는 그런면에서 책들이 읽을만하고, 독후활동으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책들이 깊이가 있어요. 한번 인터넷으로 검색하시길...

[뭉실]

학습지나 독서 프로그램을 통하는 것보다는 온라인서점에서 베스트셀러인 책들을 구입해서 읽게 해주시다가 아이의 취향이나 관심에 따라 구입해주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아이들 독서에 관심은 많으신데 너무 전집이나 학습지 등에 의존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전집류보다 단행본으로 나오는 책들이 가격은 비쌀지 몰라도 좋은 책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어른 책은 베스트셀러 중에도 아닌 책들이 많은데 아이들 책은 베스트셀러들이 좋은 책들이 많더군요.

초등 2학년 정도이면 시공주니어 문고도 괜찮은것 같구요, 제 큰 딸은(초2) 로알드 달, 미하엘엔데 가 쓴 책을 좋아하더군요. 말괄량이 삐삐도 잘 읽구요..^^
조금 지나면 해리포터시리즈도 좋습니다. 분량이 많아도 내용이 재미있어서 좋아합니다.

그리고 tv를 꺼놓으면 심심하니까 책 많이 봅니다. 초2인 큰 딸이 7살때부터 그렇게 해왔는데 요즘은 보통 400-500페이지 정도의 분량도 이틀 정도면 다 읽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