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이제 10살이네요..남자아이구요..
어릴때부터 유난히 먹는걸 잘 못했어요..먹고싶을때도 없고..먹고싶은것도 잘 없어요,,
먹는것에 흥미 자체가 없는것 같기도 하고요,..
밥을 먹어도 항상 억지로 겨우겨우 학교급식도 매일 꼴지에서 1,2등으로 먹습니다..
먹는것이 기본인데..항상 먹는것에서 늦고 잘 못먹고 그러니 다른것들도 문제가 많아집니다...
요즘 아이들 피자나 햄버거나 뭐 이런것 너무 좋아해서 많이 먹어서 탈이라는데..
저는 차라리 그런것이라도 많이 먹어서 키도 좀 크고 살이라도 좀 쪘으면 하는 심정입니다,..,
또래아이들에 비해 키도 넘 작고 몸무게도24kg 나가네요..반에서 2~3번째로 작아요..
어릴때부터 밥좀 땡기게 한다는 그런한약을 많이 먹여봐도 별 소용이 없네요..
타고난 체질인건지..그냥 안먹으면 안먹는데로 놔둘수도 없구요..
문제는 또 아침입니다.,.
아침먹을때마다 마지못해 억지로 먹어서 인건지..
몇숯갈 억지로 먹다가 결국은 구역질을 몇번씩하고는 저한테 야단맞고 ...
아침마다 항상 그럽니다.. 못먹는걸 아니깐 일부러 몇숯갈 정도로만 아주 조금 주거든요..
오늘도 먹다가 또 그러길래 너무 화가나서 야단까지 쳐봤네요..
하지만 야단친다고 해결될일도 아니고..너무 걱정입니다..
그렇지않아도 작고 마른아이인데...한참 잘 먹고 쑥쑥 커야 할텐데...
못먹는다고 밥도 아예 안줄려니 그렇구요..
먹는문제로 너무 힘듭니다..
다른집 아이들은 치킨 시켜달라는둥..갈비 먹고 싶다는둥.. 맛있는거 해달라고 엄마를 조른다는데요..
저희아인 한번도 먹는걸로 저를 조른적이 없네요..
항상 제가 뭐 먹고싶은거 없어? 하고 물어도 없다는 말 뿐이고요,...
먹는것에 흥미 자체가 없고 ..오직 좋아하는것 딱 한가지 있긴 있네요.. 라면입니다..
그것외에는 좋아하는 음식이 없어요.. 그냥 먹어야 되니깐 먹는거에요..
평소에 비위도 많이 약한편이긴 한데요...겁도 많구요...
치과 치료도 제대로 받질 못합니다...
의사선생님이 입을 벌리라고 하면 아하면서 구역질부터 나서 도저히 못하구요..
병원에가서 입안을 볼려고 해도 그것도 제대로 못합니다..
구역질 나고 토할껏 같다면서 못해요...
정말 엄마로서는 답답하기도 하면서 애기도 아닌데.. 걱정이 많습니다...
좋은 방법이 뭐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비위가 강해지는 한약을 먹여야 할까요???
이런걸로 상담이라도 받고 싶은데.. 여긴 지방이라 ..그런 여건이나 시설도 잘 모르구요..
인터넷으로라도 상담이라도 하고싶은데.. 어디서 할수 있을까요????
육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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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아이 너무 안먹고 잘 못먹어 고민...
천우맘 |
조회수 : 1,763 |
추천수 : 130
작성일 : 2009-02-20 11: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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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미니쭈니
'09.2.20 12:23 PM제 조카아이도 비위가 많이 약해서 어렸을때부터 입이 짧아요
지금 9살인데...키도 반에서 1번2번이고 급식도 꼴등에서 1,2번으로 먹는다네요
그래도 조카는 비위가 약해서 인지 양념이나 향이 강한 음식을 좋아해요
짬뽕 동태조림(청양고추넣고 매콤하게 조린것) 라면 카레등등...맛이 강한 음식을 좋아하고
등심이나 삼겹살보다는 양념이 강한 갈비를 좋아해요
좀 좋은집에서 갈비를 사줬더니 양념이 약하게 되어있었어요 그걸 먹더니 예전에 먹던 싸구려 갈비가 더 맛있다고...ㅡ_ㅡ;;;;;
비위가 약한 아이들은 한약으로도 고칠수 없는것 같아요
언니도 비위가 약하다는 말도 많이 듣고 한약도 많이 먹였지만 그저 그런듯해요
요즘은 홍삼먹고 좀 먹성이 나아지기는 했는데...홍삼 먹이기까지도 우여곡절이 ^^;;;;;2. 현승맘
'09.2.23 12:09 PM우리집 아이가 올해 9살이 되었는데,원글님 아이 같았어요..
도저히 더이상은 안되겠다싶어 한의원에 가서 상담을 받았는데 구역질 하는것이
예전에 한번 크게 체한게 있어서,그 체기가 아직도 있어
소화력이 월등히 떨어져서 그렇다고 하더군요..
약을 일단 먹이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건지 오바이트는 안하더군요..
일단 가까운 한의원 한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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