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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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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교환과 질문의 장

문화센터 다니기 너무 싫어하는 23개월 아기 어쩌죠.

| 조회수 : 2,694 | 추천수 : 104
작성일 : 2009-02-13 00:34:42
하루종일 엄마랑 단둘이 있는게 답답해보여서
문화센터를 등록했어요
첫날, 수업하지도 못하고 교실에 들어가자마자
비명지르며 울고불고 나가자고 한참을 울어서
우는소리에 수업에 방해될것 같아서 달래다 달래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저도 너무 화가나서 다그치니
복도에서 서럽게 울고 토하구요ㅠ.ㅠ

다른아기들은 정말 재미있어하며
율동도 좋아하는데
우리아기는 기겁하고 문화센터 들어가는 입구부터
안간다고 소리지르네요

대체 왜 그런거죠?
성격이 내성적인건가요?
계속 데리고 나가야 할지 심히 걱정됩니다.
모유를 아직 먹이고 있어 엄마에게 심하게 의존적인건지

정말 답답하고 힘이드네요.
형제가 없어서 애기가 이런건지 ㅠ.ㅠ
이런아기는 거기서도 없더라구요..
제가 잘못기른건지 죄책감도 들고 마음으로는 내내 울고 있네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조언말씀 부탁좀 드릴께요.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주벌꿀
    '09.2.13 7:17 AM

    늘 엄마하고 있다가 조용한데서 지내다
    갑자기 주변에 아이들도 많아지고
    엄마하고도 갑자기 떼어져서 불안감이 많이 드나보아요
    교육방송 생방송60분에 출연하는 조선미 선생님이 만드신
    까페가 있는데 쪽지로 알려드릴께요~

  • 2. 문맘
    '09.2.13 9:30 AM

    당연히 그만 다니셔야죠.. 누가 그러대요. 우리나라 아이들 교육을 목적으로 아동학대 당하고 있다고....

  • 3. 예원맘
    '09.2.13 9:31 AM

    아이가 엄마랑만 있다보면,낯가림하는 경우가 있어서 그런듯합니다.
    수업 있는 날 말고,미리 문화센터에 바람쐬듯 가셔서 아이가
    그곳 분위기에 익숙해지도록 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네요.
    복도나 왔다갔다 하는데서도 조금은 익숙해지면 나아질 것도 같네요.
    아이가 거부한다고 무조건 다그치거나,안가는 것도 아이에겐 도움이 안될 거 같아요.

  • 4. 어여쁜
    '09.2.13 10:06 AM

    형제가 없어서 그런 건 아닌 것 같아요.
    제가 아이랑 다닐 때는 두돌이 훨씬 지났는데도 수업 시작만 하면 우는 아이가 있었어요.
    엄마는 물론 속이 타죠.계속 업고 달래며 수업 듣다가 후반에 결국 나가곤 했는데,
    음악 나오고 또 갑자기 사람이 많아진 분위기가 적응이 안 되서 무서울 수도 있어요.

    제 아이는 모 프로그램은 아주 잘 듣고 너무 좋아했는데,
    남자 선생님이 하는 것을 하나 신청해서 들어가는 첫 날에 입구부터 울고 난리 났었어요.
    사내녀석임에도 불구하고 남자 선생님이 우렁차게 소리지르고 애들 막 굴리고(체육수업)하는게
    너무 무서워 보였나봐요.첫 날 달래고 어르다가 그냥 포기하고 취소해버렸어요.

    몇 번 달래다가 안 되면 그만 두시거나 아니면 좀 더 자라서 다음 학기에 다른 수업을 한번
    신청해보시는게 어때요?

  • 5. 또이
    '09.2.14 1:23 AM

    아이는 놀기 위해 세상에 왔다잖아요.
    도대체 문화센터따위가 뭐간디~
    입시도 아니고, 자격증 딸것도 아닌데, 목숨 걸고 하기 싫은거 억지로 할 필요있을까요?
    사실 아이에게 즐거운 시간 만들어주고, 기쁜 놀거리, 추억거리 만들어주는게 목적일텐데
    울고불고 토하며까지 거기 참여해야할 이유를 모르겠네요...

  • 6. 헤스티아
    '09.2.14 3:37 AM

    아이 기질에 달린 것 같아요. 제 아이도 돌 지나서 소수정원 하바놀이학교니 뭐니 시도해봤었는데 대부분 손해보고 환불 받았었고, 문화센터도 세번이상 못 갔네요.(수업시간에 겁먹고 엄마에게 안겨버리니 수업이 안 되죠..) 3세에 어린이집도 얼마 못 나갔구요.
    제가 갔던 모든 곳에서 수업에 참여하는 더 어린아이들은 재미있어 했고, 아무도 낯가리고 힘들어 하지 않았어요. 즐기는 것 같았지요. 제 아이만 빼구요^^세돌때까지는 굳이 사회성을 억지로 만들어 줄 필요는 없어서 그러려니 했어요.
    4세 부터 다닌 어린이집은 비교적 무난하게 적응해서 지금 6세인데 어린이집에 씩씩하고 활발하게 잘 다닙니다.

  • 7. 산아이마누라
    '09.2.14 8:52 PM

    우선 텔레비젼을 통해서라도 또래집단이 노는 모습을 믾이 보여주고 엄마가 아닌 선생님으로 역활놀이를 먼저 시작해보세요 교육방송에 유아 프로가 많이 있는데 저의 둘째,셋째는 그것을 통해서 많이좋아지더라구요 특히 셋째가 안떨어 지려해서 유아방송을많이보여주고 또래집단에대한 호기심이 생기니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놀려가자고하니 조금씩 반응이 보이더라구요. 문맘님 말씀처럼 너무 처음부터 서두르다보면 아기에게 스트레스가 될꺼에요 그리고 모유는 빨리 끊으세요 안그러면 제 첫째딸 처럼 엄마가 없으면 불안해할지도 몰라요 참고로 저는 첫째애 모유 20개월에 끊었어요

  • 8. 레베카
    '09.2.14 10:50 PM

    저희 아이는 10개월째 문화센터 다녀요.. 근데 새로운 수업을 하면 거의 3-4주는 적응 못해요.. 집에 가자고 그러고.. 근데 선생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아이들이 처음부터 적응하는 아이 별루 없다구요.. 최소 한달은 지나야 한다구요.. 그냥 마음을 비워요.. 가끔 보면 한시간 내내 징징대는 아이도 있고, 어떤 아이는 엄마한테 떨어지지 않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그냥 안아주세요.. 아이한테 맞춰주어야해요.. 다그친다고 하는건 아닌것 같아요.. 자주 데리고 나가고 그러다보면 어느순간 수업에 잘 적응하더라구요..

  • 9. MJ
    '09.2.15 11:18 PM

    저희딸도 문화센터 처음 다닐때 그랬어요 20개월쯤.. 거의 한학기내내 그랬던거 같아요.
    새로운 분위기에도 예민하고.. 좋고 싫고도 너무 분명하고
    저도 스트레스 많이 받았거든요.. 우리아이만 그러니 속상하기도 하고...
    그만둬야하나 고민도 했는데
    일단 낯선 경험을 늘려야 적응이 될거 같아서
    수업 100프로 참여 안하고 구경만 하다 와도 된다,, 마음 확 비우고 그냥 다녔어요.
    한학기 두학기.. 지나니 적응되서 그 프로그램 1년째 다니고 있구요..
    지금도 여전히 좋고 싫고는 좀 분명해서 싫은 내용은 안하려고 하지만.. 이젠 좋아한답니다..
    속상하시겠지만 아이이게 좀 시간을 주세요..
    그리고 단유는 하시는게 좋을듯 ^^ 저도 18개월 먹이긴 했지만.. 두돌전엔 떼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
    젖떼면 아이가 확 자란 느낌이 나더라구요

  • 10. 뽀하하
    '09.2.16 10:50 AM

    첨에는 돈아깝다 생각지 마시고 적응시키는 생각으로 10분만 있다오던 아님 갔다가 그냥오던..가보세요..울아이는 그나이때 홈스쿨선생님오셨을때 완전 뒤집어졌거든요.
    해서제가 수업안해도 좋으니 그냥 선생님 시간만큼만 계시다 가시라고 했어요..낯설어서 그런거라고..
    그랬더니 3번정도는 정말 울고불고..했는데 그담부터는 낯이 익었는지 조금씩 수업을 하기시작했고...나중에는 너무너무 즐거워하며 수업을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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