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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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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소극적인 아이 어떻게 해야할까요?

| 조회수 : 2,032 | 추천수 : 98
작성일 : 2009-02-12 14:48:02
울 아이는 39개월이구여,
예전에 2돌전후로는
많이 활동적이고, 운동을 좋아하고,친구들도 잘 때리기도 하고 (?) 그랬었답니다.

그런데 요즘들어 울 아들보면
아이들과 놀다가도 싸움나서 자기가 연타 맞는데도 가만히 맞고있구여,
자기 물건 어린 아이가 갖고 있어도
저한테 와서 "저거 내껀데..., " 엄마가 돌려줘... 이런식입니다.


어디 문화센터나, 레고 수업 등록하고
수업 받으러 들어가려고 하면
입구에서 서서 굳어버립니다.


얼굴색도 달라지고, 꼼짝않고 아무말 하지 않다가
집에가겠다며 황급해집니다.
( 제가 억지로 교실로 떠밀었다간, 울고불고 난리납니다. ㅠ.ㅠ)

혼내보기도하고, 달래보기도 하고
무슨방법을 써도 아이는 전혀 듣지 않네요.

그래도 매주 설득해서 교실에 같이 잠깐 들어가는 조건으로
미술로 생각하기 퍼포먼스 미술만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선생님이 정말 좋으신분이시거든요,
요즘 보기 힘든 좋은분이죠..^^;;

벌써 4개월짼데도, 수업하러들어갈때 집에 가자고 하다가도
같이 들어가서 앉아 있다가
선생님이 재밌는 물건을 꺼내거나 하면 제가 없어도 수업을 듣더군요.

보통 수업할때
그날의 주제에 대해서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가르치기도하고, 아이들에게 묻기도 하면서
워밍업을 하는데... 울 아들 그 워밍업할때는 가만히 있지 못합니다.

뭔가 실기수업으로 들어가면서
물감이라도 꺼내면 그때부턴 수업 넘 좋아해요.
그래서 그쯤 저는 교실에서 몰래 나와서
1시간 수업끝날때까지 기다린답니다.

도대체 뭐가 문제인걸까요?
다른 아이들은 수업 다 잘 듣고 잘 따라하고
즐겁게 선생님과 수업을 즐기는데
울 아이는 집에만 가자고 합니다.
집에서 둘이있으면 저한테 놀아달라고 하루종일 조르고여,
대신 다른친구들 집에서나, 키즈센터에서 노는것도 좋아하구여,

그래도 매번 이것저것 학원을 시도해주는데
결국 우리아이만 교실근처에서 맴돌다 그냥 나오고 마네요.

올해, 유치원 갈수나 있을까요?
이아이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정말 매번 우리 아이만 왜이럴까...
수업 잘듣는 다른 아이 보면서 넘 부럽고,
넘넘 화가 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선배맘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쁨이맘
    '09.2.16 6:37 AM

    댓글이 없어 몇마디 적어봐요. 저도 6세 비슷한 유형의 아이 있네요. 우리 아이는 친정이나, 시댁에 명절날 가서도 현관 딱 들어선 후엔 제 옆구리 붙어서 얼굴을 뭍고는 30분을 안떨어질때도 있어요. 물론 더 어릴 땐 그렇지 않았구요. 교회에서도6개월이 넘은 유치부에서 율동도 따라하지 않고, 친구들이 아닌 제 옆에만 앉아 있어요.
    그런데 저희 아이 잘 구슬러 얘길 들어보니, 속내는 쑥쓰럽다는 거였네요. 또래 보다 자존심도 세도, 조숙한 편이구요.
    낯선 곳, 이나 여러명이 모여있는 곳에서 자신에게 한꺼번에 관심이 쏠리는 것이 부끄럽고 당황스러운 모양이네요. 제 아이 때문에 속이 터져서 선배맘들에게 물어본 결과 시간이 약이고, 절대 윽박지르면 안되고, 무엇보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라는 것입니다. 참, 의외로 이런 아이 많더군요. 다른 아이들 잘 따라할 때 보면, 내자식만 뻘쭘하니 있는 것 같은데 막상 다른 엄마들 얘기 들어보면 아니예요.
    님 아이가 좀 조숙하고, 수줍음이 많은 편인 것 같은데 화내고 윽박지르면 더 소극적이 되네요. 자신은 이 낯선 환경이나 어색함니 싫고 당황스러워 어찌 처신할지 몰라하는데 거기서 엄마 화내는 것까지 받아줘야 하니까요. 우리 아인 거의 1년 정도 되어 가니 이젠 교회에서 하는 율동은 간간히 따라하고, 박수치고 해요. 전 그냥 둡니다.
    참, 이상한건 우리 아이도, 집에서나, 아주 3, 4명 소그룹이 모일 땐 아주 적극적이고 발표력도 좋고, 주도적이란 거죠. 그래서 전 아이를 믿고 다그치지 않고 기다리고 있네요. 제 경험으론 혼내고 다그치고 엄마가 화를 내며 답답해 할 수록 아이도 당황하면서 자꾸 움추러 들더군요.
    그냥 아이의 행동을 그아이 기질대로 인정해 주세요. 아이들 성격 또 바뀌더라구요. 절 봐도 그렇고.
    참, 만약 문화센터나 뭐 새로운 장소에서 들어가기 싫어하는애를 선생님이 자꾸 붙어서 설득하고 그럼 더 않좋은 것 같아요. 그냥 '왔니, 어서와?'정도 하고는 아이가 주변 탐색이 다 끝나고 주변 사람이 주의 집중을 안해 부담이 없을 때 들어올 수 있게 해주면 더 좋은 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오히려 어색해 하는 아이한테 모두가 왁 달려들어서 계속 들어와라, 뭐해라 하면 더 힘들어하더라구요. 님 아이 같은 아이들 의외로 많으니 걱정 마시구요. 좀 대기만성이라 생각하고, 조숙하구나 여기시고 기다려 주세요. 저도 그리 맘 먹고 마음 수양하고 있네요.

  • 2. 기쁨이맘
    '09.2.16 6:59 AM

    급히 쓰다 보니 오타가 많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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