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질 싫어하는 23개월 아기 어떻게 하죠?ㅜ.ㅜ

[아가씨]

23개월 울아기가 양치질을 너무나 하기 싫어합니다.

하루한번 닦이기도 넘 힘듭니다.
칫솔을 쥐어주면 질겅질겅 씹고
닦아주려고 하면 칫솔을 확 집어던지고

야단치면 동네떠나가라 웁니다.
혼내도 보고 달래도 보고 별수를 써도 안하려고 칫솔만 보면
던져버리네요...ㅜ.ㅜ

삐져도 보았지만
자기가 더 울고
울다가 지쳐서 올릴려고 하구요 ㅜ.ㅜ

강제로 양치하면 더 거부감만 생길까봐
강제로도 못하는데.....

이러다 왕창 썩을까봐 겁나요.
아직도 모유수유 중이라서요 ;;;

제게 방법을 꼭 알려주세요.
오늘도 그냥 자서
이밤에 글올립니다.ㅜ.ㅜ

[하늘색리본]

저희 둘째가 그랬어요. 울고 난리치고, 토하고..장난 아니었지요. 그래도 저는 꿋꿋하게 합니다.
남편이랑 둘이서 잡고 해요. 약 먹이듯이 눌러서라도 해요.
할 때마다 그런 난리가 없었어요. 어느 순간...잠잠해집디다. 이젠 아무리 싫어도 무조건 해야하는 건줄 알아요. 울 때마다 그냥 넘어가면...우는 강도가 더 심해집니다. 울면 안하는데..당연히 아기는 안할 때까지 울지요. 엄마가 져주기 시작하면...아기는 끝까지 이기려고 해요. 억지로라도 시키셔야 할것 같아요.

[행복하세요]

울 아가도 칫솔주면 질겅질겅 씹고 치약 다 빨아먹고
안하려고 하더라구요 아님 칫솔이 좀 강한거라소 잇몸이
아플수도 있구요.
저는 칫솔질 하고나소 쪼그만 검은 콩껍질이라던지를 꺼내서
보여주면서( 이것봐 벌레 나왔지? 치카치카 안하면
입속에 벌레가 들어 가니까 치카치카는 꼭 해야돼.)
하고 말하곤 하니까 알아듣더라구요.
함 사용해 보세요~

[영주]

전동칫솔도 도움이 됩니다.가만히 대고만 있습니다.

[교동어메]

강제로 양치하면 거부감 생길까봐 고민했었는데요...
두돌 넘어서부터는..그냥 강제로 했습니다.
기다려주다가..이 다 썩을거 같아서요.
아주 다리사이에 끼고 했어요.
강제로 한참 하다보니..이젠 체념을 하더라구요.
자동으로 엄마 다리사이에 드러누워요.ㅎㅎ;;;
지금 32개월인데 아직도 이닦일려면 어르고 달래야 하지만 제법 어른처럼 잘 닦는답니다.
물론 마무리는 엄마가 해줘야하지만요.

[pacoroco]

혹시 치약바꿔보셨는지요??
저도 거의 강제로 매일하다가 누가 딸기맛치약을 주길래
해보았더니 너무 좋아하더라구요..칫솔도 두개..치약도 두개..어떤걸로 할지 고르게한답니다.

[라이너스의 담요]

전 카시트하고 양치질은 울어도 강제적으로 했어요. 카시트는 이제 없으면 어디 못가고 ...양치질은 아직도 싫어하지만 강제로 합니다.

[사라다]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의 칫솔을 사서 홀리거나,
양치질하면서 계속 얘기를 해줬어요. 어머 여기 빨간 벌레도 있고, 파란 벌레도 있네, 얘네를 다 닦아야지 안 그러면 이빨을 다 갉아먹는다 어쩐다....
하지만, 그래도 하기 싫어할 때가 많았죠.
그러면 그냥 팔다리 찍어누르고 억지로 시켰어요. 양치 한번 할때마다 힘이 쭉 빠졌죠.
30개월 넘으면서는 물로 헹궈서 뱉는 일을 재미있어 해서 조금 수월해졌어요.
그래도 뺀질대면서 이리 피하고 저리 피하고, 사람 환장하게 하지만요.. ㅠ.ㅠ

치과 정기검진때 의사선생님한테 애가 양치질을 너무 싫어한다고 했더니
애가 밥먹기 싫어하면 밥 안 먹이실 겁니까? 이러셨다는.. ㅠ.ㅠ
그래서 힘으로 눌러서라도 꼬박꼬박 시켰어요..

[소미]

너가 좋아하는 사탕이랑 초코렛 먹을려면 이가 튼튼해야하는데
그럴려면 양치질해야한다고 하고 치과놀이 하듯 합니다
아기가 치관에 온 손님처럼 역할놀이하면서 하네요
물론 아이 뉘어놓고 제다리 한쪽으로 아이무릎을 누르고요
모유 오래먹어 앞니 다 삭고 밥을 하도 오래 물고있어서 아래 어금니는 다 썩어서
엊그제 어린이 치과가서 70만원 들여 치료했어요 ㅠ.ㅠ

[성현승현맘]

애기가 좋아하는 치약을 써보는 건 어떨까요? 우리애는 맵다고 해서 다른 치약 쓰고 캐릭터 그려진 칫솔주니깐 이제 알아서 닦더라구요~ 이방법 한번 추천해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