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행동하는 부모가 재능을 찾아낸다.
2. 부모가 아닌 아이 기준으로 생각한다
3. 관찰의 '적극성'과 양육의 '소극성'을 지켜라
4. 카운슬러식 대화법을 익혀라
5. '하지마'는 곧 '되지마' 이다
6. 높은 자존감이 노력하는 아이를 만든다.
노하우1. 첫 전집은 무엇부터 시작해야 좋을까? 행동하는 부모가 아이의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로 독서와 다양한 경험의 장을 제공해 주는 것을 들 수 있다. 먼저 독서를 알아보자면, 독서의 중요성은 새삼 말할 필요도 없다. 아이에게 어떤 분야의 재능이 있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많은 분야와 접촉을 갖게 해야 하는데 모든 것을 직접 체험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 때, 책은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책을 통해 재능을 발견하려면 당연히 아이가 책에 대해 친밀감을 느끼게 해야 하는데, 무작정 ‘읽어라’ 고 한다면 거부감이 생길수 있다. 그래서 부모가 책을 읽어주면서 책에 대한 친밀감을 갖게 하고, 서서히 아이가 스스로 책을 읽게끔 안내하는 인도자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책을 읽으라고 강요하는 순간 재능의 발견이 아니라 스스로 하고자 하는 의지를 파괴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그리고 다양한 경험의 장을 제공해 주는 것에 관한 점이다. 보통 부모들은 아이를 데리고 여행이나 관람 등을 간다. 아이에게 뭔가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어 주기 위한 가족여행은 신나기만 하다. 그러나 이 또한 재능을 발견하기 위한 과정으로 만들어야 한다. 예를 들어 여행이나 관람을 가더라도 ‘테마여행’의 계획을 짜보는 것이다. 좋은 추억거리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자극의 계기가 될 수 있는 여행이어야 한다. 그리고 특정한 주제를 갖고 떠난 여행이라면 사진만을 갖고 돌아올 것이 아니라 아이의 반응을 간단한 메모 형태가 될지언정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좋다.
노하우2. 부모가 아닌 아이 기준으로 생각한다 헬리콥터형 부모 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말은 헬리콥터 프로펠러처럼 자녀 주변을 맴돌며 아이가 성인이 되었더라도 간섭과 개입을 멈추지 않는 부모를 뜻하는 새로운 용어이다. 부모의 이러한 모습은 결국 아이가 스스로 독립적인인격체로서 자라는 데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 그래서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 부모에게 의지하고 종속되고 만다. 부모의 지나친 간섭과 개입은 당연히 자생성이나 집착력, 그리고 창의성을 망치게 하는 요인이 되며, 올바른 자아상의 정립과 자기능력의 파악을 제대로 못하게 할 수도 있다. 이러한 경우가 지속된다면 아이는 자신이 갖고 있는 영재성을 능동적으로 발휘하고 계발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우산 밑에 기대고 있는 나약한 아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 영재성을 찾는 것이 아니라 파괴시키는 것과 다름없는 행위를 부모가 하고 있는 것이다. 부모는 항상 여유 있는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부모 스스로가 조급해지면 아이의 재능을 찾으려는 과정에서 잘못된 판단이 나올 수 있다. 또 어떤 재능이 발견되었다고 해서 호들갑을 떨어서도 안된다. 아이가 견디기 힘들 정도의 기대와 압력은 가뜩이나 고립적인성향을 갖고 있는 영재아이 스스로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게 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재능의 발견과 교육도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정서적인 측면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노하우3. 관찰의 ‘적극성’과 양육의 ‘소극성’을 지켜라 올바른 재능교육을 하고 있는 부모가 일반 부모와 다른 가장 큰 점은 교육의 기준이 부모 자신이 아니라 아이에게 있음을 인정하는 데 있다. 아이와의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적절하게 멘토링을 해줄 수 있는 부모야말로 영재성을 발견함과 동시에 아이의 재능과 영재성에 맞는 최적의 교육을 할 수가 있다. 이 때, 관찰과 관련하여 부모가 알아두어야 할 사항은 관찰이란 막연하게 지켜보는 ‘태도’가 아니라는 점이다. 아이가 주로 하는 말이나 행동의 빈도수가 어느 정도인지를 기록하는 것은 관심 분야의 재능을 발견하는 것뿐만 아니라 교육에 있어서도 유용한 자료가 된다. 이 때, 부모의 관찰이 아이에게 있어 감시나 통제로 보여서는 안된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관찰의 ‘적극성’과 양육의 ‘소극성’이라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가 엄마 아빠의 관심과 관찰을 자신에 대한 통제로 받아들이는 순간, 재능은 위축되고 만다. 그리고 관찰을 하다보면 아이가 왜 저러는지를 단지 행동으로 짐작할 수 없을 때가 있다. 그럴 때 아이와 대화를 나누는데 가급적 직접적인 질문과 대답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스무고개 문답놀이처럼 자연스럽게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말하게끔 한다.
노하우4. 카운슬러식 대화법을 익혀라 재능이 있는 아이를 둔 부모는 가급적 아이와 적당한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 지나친 간섭과 강요는 영재성을 파괴할 수 있기 때문에 거리가 좁다는 것은 친밀감이라는 긍정적인 영향 보다는 ‘간섭과 개입’이라는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 때문에 아이를 대할 때 마음을 비우고, 간섭과 개입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래서 부모는 아이에게 있어 ‘특별한 카운슬링’을 해주는 상담자여야 한다. 카운슬러로서 부모가 지켜야 할 점들은 우선 첫 번째로 영재아의 창의성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부모의 지나친 간섭은 금물이다. 두 번째로는 끊임없이 관심은 갖되, 적극적인 개입을 해서는 안된다. 세 번째로 아이의 질문에는 ‘힌트’를 주는 것으로 나머지는 아이 스스로 해결하도록 해야한다. 네 번째로 ‘영재’로서의 모습을 강요해서는 안된다. 너무 과도한 압력은 정서적 박탈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부모는 안식처가 될 수는 있으나 문제해결사는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아이와 ‘카운슬러로서의 부모’가 말 그대로 ‘카운슬링’을 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주기적인 대화와 원칙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아이와의 시간을 랜덤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계획적이고, 가급적 주기적으로 가지도록 한다.
노하우5. '하지 마!‘는 곧 ’되지 마!‘ 이다 재능을 보이는 아이에게 부모는 많은 기대를 하게 마련이다. 이런 기대감은 아이에 대한 욕심으로 연결되어 많은 것을 시키고 싶은데 그때마다 아이는 자꾸만 부모 마음을 몰라주고 떼만 쓰는 천덕꾸러기처럼 굴게 된다. 그렇게 되면 아이의 재능을 눈여겨보며 기대를 하던 부모도 서서히 인내심을 잃고 조급함에 빠져 짜증과 잔소리가 점점 더 많아진다. 반면에 아이 입장에서는 언제부턴가 엄마 아빠가 세상에서 제일 편한 존재에서 가장 귀찮고 낯설어지기 시작한다. ‘이래라 저래라’에서 ‘제발 좀 이렇게 하지마!’ 라고 소리 지르는 부모는 어느덧 방해꾼으로 보이게 된다. 이렇게 부모의 부정적인 말과 감정의 전달은 결국 아이가 자신감을 상실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의 미래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가질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부정적이고 강압적인 명령보다 부모가 먼저 모범을 보이는 게 좋다. 실천하는 부모의 모습을 보는 아이는 자연스레 무엇이 올바르고, 잘못된 것인지를 알게 된다. 아이의 행동에 대하여 부모가 즉흥적이고 감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재능이나 영재성을 키우는 데 있어 가장 좋지 않은 양육의 모습이다. 그리고 아이의 어떤 말이나 행동에 대하여 잘못이나 칭찬을 할 때 그 이유를 설명해주는 것은 아이에게 있어서 또 하나의 학습습관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하는 효과도 있다. 바로 아이의 논리적 사고, 원인과 결과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면서 사고의 발달 과정에 유익한 도움을 준다.
노하우6. 높은 자존감이 노력하는 아이를 만든다 자아존중감은 한 개인이 자기 자신에 대해 알고 있고, 또 자신에 대하여 어떤 가치 판단을 하는 것이다. 내 성격은 어떻다가 아니라 자신에 대한 성찰을 바탕으로 스스로 가치를 부여하고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자아존중감은 아이들의 재능 발달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그럼 부모가 가정에서 아이에게 올바른 자아존중감을 심어 주기 위해서 주의 깊게 알아야 할 몇 가지 원칙을 알아보자. 우선 아이가 다소 엉뚱하다고 해서 혼부터 내서는 안된다. 그렇게 되면 아이는 주눅이 들고 이는 자신감의 상실로 이어진다. 아이의 행동에는 다 이유가 있다. 그러므로 먼저 원인부터 파악해야한다. 그리고 아이를 다른 아이와 비교해서는 안된다. 비교 자체가 자신감의 상실로 이어진다. 특히 누구누구를 좀 닮아라는 식의 비교는 아이의 고유한 재능을 파괴할 수 있다. 또 한 아이의 가치를 인정하는 말을 많이 해줘야 한다. 재능에 대한 칭찬뿐만 아니라 아이의 신체적 특징이나 행동, 정서 등에 대해서 많은 칭찬을 해주는 것이 좋다. 그럼 자연스럽게 자신이 소중한 존재임을 알게 된다. 퍼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