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이제 백일이 다 되어 갑니다.
그런데 요즘 아이가 자지러지게 잘 우네요.
병원에 물어보니 특별한 원인이 없는 영아산통이라고 하더라구요.
어제도 젖을 물리고 잠들려고 하는데 갑자기 막 울기 시작하는 거예요.
아무리 달래도 울음을 그치지 않아, 병원에서 처방해 준 진정제를 먹이고
겨우 재웠습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아이가 좀더 편할까요?
혹시 배앓이를 해서 그런 걸까요?
아이가 평소에 방귀를 잘 뀌긴 하는데...
변 색깔은 노랗게 좋아요. 묽은 건 모유를 먹이면 그런 거라고 해서 걱정은 안하는데...
회원정보가 없습니다저희는 분유라 ㅜ 배앓이분유 먹이니 많이 좋아지던데~ 배마사지해주시고 다리들어 누르는동작해서 가스빼주세요ㅜ 배앓이가 아니면 전 진짜 심할땐 동요 동영상 핸폰으로 보여줬어요
댓글 고맙습니다. 마사지를 해줘야겠네요.
콜릭댄스 한번 춰보시겠어요? 제 아이에게는 십중팔구 통했던 방법이에요.
우 딸도 애기떄 마니 자지러지게 울었는데. 갑갑하면 그렇게 울더라고요..근데 찬바람을 쇠고 들어와야만 그치더라고요..그걸..2돐이 다 되어서야 알았답니다..ㅠㅠ
물을 먹여보세요..
목이 마른 걸 모를 수 있어요~
기저귀를 친환경기저귀로 바꿔보시는 건 어떠세요?
울애기는 천기저귀쓰는데 가끔 일회용 써야하면 세븐스 썼었어요.
백일무렵부터 하기스로 바꿨더니 밤 11시 되면 자다가도 깨서 울더라구요.
무릎만져주고 다리맛사지해주면 좀 진정하고 다시 자기도 하고....
기저귀나 면봉 탈지면 등에 소독용으로 쓴 탈크가 흡수돼서 성장통으로 오인된다는 말도 설핏 들었어요.
그즉시 가끔이라도 일회용기저귀 안쓰려고 다 없앴어요.
윗분말씀처럼 쌀쌀하다싶은 탁 트인 베란다에 나갔다오는 것도 아기 기분전환에 좋아요.
그리고 아기가 서럽게 울때는
"그랬구나. 우리아기가 무서운꿈꿨구나. 엄마 여기있어요. 많이 무서웠지. 그랬구나."
공감해주면서 들어주면 아기도 입을 삐쭉이며 울다가 다시 젖물고 진정하더라구요.
마지막엔 아기띠로 안은채로 젖물리고 엉덩이 토닥이며 걸어다니며 재우거나
구덕에 눕혀 흔들어 재우거나 둘 중 하나가 되네요.
우리아기도 품에서 내랴놓으면 바로 잠깨고 그랬던터라 괜히 말이 길어졌네요.
어머니들의 다양한 방법 감사해용~ 한 번씩 다 적용해봐야 겠네요. 요즘 딸아이가 잠투정이 심해져서 고생이예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