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3부터 수학 과학을 좋아하게되어 화학자가 되겠다던 아이.
그러더니 바로 좋아하던 닌텐도게임도 스스로 끊어버리고 책을 붙들고 살던 아이.
그러던 아이가 요즘(초6) 컴퓨터로 하는 작곡,편곡에 빠져 해야할일들에 소홀하네요.
당장 대학영재원지원서도 써야하고 입증자료 준비등 할일도 많은데, 머리속에 온통 악보로만 차 있는거같아요.
그래서 제가 몇번이나 물었죠. 엄마는 니가 꼭 과학자가 되지않아도된다,너 스스로가 뭘 하고싶은지가 중요하다고..
대답은 지금까지 해온게 아깝다네요. 화학자도 되고싶고.
그런데 다음주 목요일이 중간고사이고, 영재원원서도 금요일까지 내야하고, 아이는 아무 생각없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사춘기라 그런거같은데, 영재원지원 포기하고 시험은 알아서하게 놔두고
잔소리하지말고 그냥 기다려주는게 맞는지, 아님 억지로 싸워서라도 하게하는게 맞는건지..
머릿속이 뒤죽박죽 판단이 서질 않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