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은 요~
초등학교 6학년입니다.
키는 반에서 제일 아니 학년에서 두세번째 갈정도로 큽니다.
운동화 싸이즈 275
뚱뚱하진 않습니다. 날씬합니다. 똥배도 없습니다.
먹는 것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대신 잠자는 걸 아주 좋아해서 지금도 쇼파에 드러누워 수학문제집 베고 자고 있습니다.
평소에 너무나 말이 없는 편이라 가끔씩은 저도 옆에서 입을 같이 다물게 됩니다.
매일매일 엄마에게 잊지않고 하는 얘기는 "엄마!!오늘 학교에서 별일 없었습니다. 됐죠????
여태까지 키우면서 누구와 싸우는 걸 아직까지 단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맹세코~~)
그런데 요즘 축구에 빠져서 운동화가 남아나질 않네요
지난주 금욜 저녁에는 축구하다 밤 11시반에 땀을 뻘뻘 흘리며 들어 왔네요.
수학은 학원에서 앞에서 2등도 했다 여느때는 뒤에서 2등도 했다가~~~
(여기는 학교에서 중간,기말이 없네요~~)
공부는 엄마인 저도 도데체 감이 잡히질 않습니다.
그런 아들이 오늘 저녁을 먹으면서 엄마에게 한마디 합니다.
"엄마 오늘 친구가 그러는데 날 알고부터 참는법을 알았데요~~~
"구래??
호야 너 친구들 앞에서 혹시 많이 참니???(엄마의 노파심에^^::)
아닝~ 난 싸우는게 싫어요!!! 그냥 내가 참고 말지..... 근데 참고나서 후회할때도 있어요...
아들아!! 참는게 이기는거다 !!! 그렇지만 가끔은 너무 참지 말아라...
공부는 조금 못하지만 그래도 착한 마음씨와 온순한 성품인 제아들이 저는 자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