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지는 사춘기'
라는 책 속에서 공감되는 부분이 있어 함께 나눌까 합니다.
사춘기 자녀를 두신 부모라면 공감하시고 또 본인도 저질렀을 실수가 아닐까 해요.
'사춘기 아이와의 평화로운 소통을 위해'
라는 장에서 나온 대화예요.
"오늘 달리기 몇 등 했어?"
"몰라."
"표정 안 좋은 거 보니 못했구나? 엄마 아빠는 늘 1등만 하고 계주 대표로 나가고 그랬는데 누굴 닮았을까?"
"아, 뭐야..."
"그러게 왜 잘난 척을 하고 그래? 이게 다 밥 안 먹고 편식해서 그런 거야. 그렇게 비실비실해서 어떻게 이겨?"
"형은 뚱뚱해서 달리기도 못 하잖아."
"야! 형처럼만 공부해 봐. 너는 책상 앞에 한 시간도 못 앉아 있잖아.
유일하게 잘하는 게 달리기면서 이제 그것도 못하면 뭐가 되려고 그래?"
"엄마 아빠보단 잘 살 거야."
"뭐? 이게 버르장머리 없이. 숙제는 다 했어?"
이 대화에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중요 요소들
이 모두 들어있답니다.
그건 바로
평가, 비교, 비난, 모욕감 주기
등
그리고 무엇보다 꼭 필요한
'경청'
이 빠져있다고 하네요.
아이의 말을 진지하게 들어주는 것은 아이로 하여금 부모가 나를 존중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한대요.
이렇게 되면 아이의 마음은 반 이상 열리는 셈이라고 합니다.
경청이 아이에게 존중 받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면
공감
은
나를 이해하고 전폭적으로 지지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위안과 용기를 심어준다고 합니다.
"진짜, 진짜?", "어머, 정말 열 받았겠다.", "네가 많이 속상했겠구나."
와 같은 게 바로 공감 표현이래요.
특히 아이의 고민을 진지하게 들어준답시고 그 원인을 분석하려 들거나
아이 말이 끝나기도 전에 엄마 입장에서 해결책을 제시해버리는 이런 식의 대화는 아이의 반발심만 키우게 된다고 합니다.
아래는
자녀의 성장에 따른 부모의 역할
인데요.
사춘기 자녀와의 갈등이 생기는 이유가 자녀는 성장해가는데
부모의 역할은 계속
보호자와 양육자, 훈육자
에 머물러 있어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사춘기 자녀를 둔 모든 엄마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