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화장실에서 이사람이 쓴책을 읽는데...시간이 없어 책은 주로 볼일볼때 읽는 편입니다.
한자왕국이라는 책입니다.
한자의 기원에 대해 문화인류학적인 해석을 달아놓은 책이죠
커피의역사,,빵의 역사와 같은 맥락의 서적인데...
맹자가 그런말을 했군요
임금은 백성을 편안케하기위해 존재한다.
임금이 본분을 다하지 못하면 갈아엎어도 된다....
유교적가치관으로서는 도저히 상상도 할수없는 내용입니다.
우리나라의 어느 책도 임금을 갈아엎어도 된다는 내용이 없지요
근데 맹자가 그런애기를 했고...이 사실때문에 중국의 공산당이 장개석정부와 투쟁할당시 많이 인용됩니다.
어쩌면 우리나라에 들어온 유교적가치관은 정도전에 의해 해석된 유교라는 생각이 확실해집니다.
나의 오랜의문...왜 유교사회에서 사회주의나 공산주의가 그 원뿌리 보다 훨씬 왕성하게 꿋꿋하게 유지되고있는가에 대한
아주 오랜 의문이 풀렸습니다.
볼일보다 득도한 기분?....
맹자는 성선설을 주장했지만...그렇게 유한 사람이 아녔다는 사실이죠...
이건 굉장히 살벌한 사유입니다.
이쯤되면 밀본이 허구라 할지라도 어떤느낌이었는지 감이 잡히는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