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교육
내 아이를 더 밝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정보교환과 질문의 장
울아기 때리는 아기 엄마(친구)에게 어떻게 말하죠.
그냥 알게된 동네 아줌마들과는 다르게 대학때부터 알던 친구요..
그런데.. 이사와 우연히 가까이 살게 되어 처음에는 무척 좋았는 데..
(친구도 저에게 참 잘해주고 저도 항상 고맙고 좋은 친구라고 생각하는 데.. )
그 친구집에도 아기가 한명 있고 우리집에도 있어요
친구아기는 26개월 우리 아기는 16개월요..
중요한게 친구아기가 놀러가거나 놀러오면 자꾸 우리 아기를 때립니다..
친구도 말리고 뭐라고 하는 데.. 자꾸 때리니 저도 싫네요..
울 아기 울기도 하다가 저번에는 처음 그 애를 때리더라고요..
전 울 아기 맞는 것도 싫지만 남 때리는 건 더 싫거든요..
친구는 웃으며 이제 너희 아기기도 배워서 복수한다고 오히려 저에게 좀 덜 미안한지 그렇게 이야기 하더라고요
그 이후로 이래 저래 핑계 대고 안만날려고 하는 데..
그것도 한두번이고..
그냥 딱 안 만날수는 없고.. 되도록 안만날려고 노력해 한달에 1~2번 봅니다.
어떻게 할까요.. 처음에는 시간이 지나면 친구 아기가 안그럴줄 알았는 데.. 계속 그러니..
사실대로 말하기도 뭐하고.. (친구도 그 점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남들과 잘 안만나는 것 같더라고요)
아기들 때리는 버릇은 언제쯤 없어 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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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니쭈니
'08.6.30 10:23 PM한때 그러다가 없어지는 아이가 있고 계속 그런 성향이 남아있는 아이가 있는데요
울 조카랑 둘째가 2달 차이인데...정말 원없이 둘째가 조카 딸내미가 울 아들을 때리고 자랐어요
얼마나 물고 때리던지...ㅜ.ㅜ
형부한테 술한잔하고 하소연한적도 있었는데...24개월이 지나고 30개월이 가까와지니 힘의 균형이 맞아져서인지 조카 딸내미가 아들넘을 쉽게 건들지 못하더라구요
서로 친구처럼 놀다가 싸워도 소리지르면서 싸우는정도 ^^;;;;;;
꼭 만나야 되는 사이가 아니라면 자리 만들어서 만날 필요는 없다고 예전에 82맘들이 말씀하시더라구요
피해자인 아이가 언젠가는 가해자가 될수도 있고....겪지 않아도 될 일을 겪게 만드는것은 안좋다는 말씀들이 대세였어요
제 생각도 동일합니다
저는 자매이고 같은 아파트에 살아서 안볼수가 없었던터라 그랬지만 저라면 그 친구분 아이가 어느정도 자라서 사리분별이 가능해질때까지는 안만날것 같습니다2. 자꾸자꾸행복해
'08.6.30 10:52 PM저도 그런 적 있어요 반년 빠른 누나(제 친구 딸)가 제 아들만 보면 소리지르고 밀고 제 아이 장난감 뺐더라구요
제 친구랑 친한데, 안 봤어요 2달 있다가 만나보니 또 그래서 한 3달 있다가 봤어요 또때리고 밀고 소리지르고 난리더군요
저도 걸어 20분 거리에 사는 친구였지만 안 봤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 다시 봤는데 이제는 그 아이가 제 아이를 무서워 하고 함부로 건드리지 못해요
우리 아이가 난폭해서가 아니라 신체적으로 비등해졌거든요
몸집은 여전히 작지만 운동성이 강해지니까 그 아이가 함부로 못하더라구요 오히려 무서워 하고, 제 아이는 그 아이 밥 먹여주고..^^;;
암튼, 지금 님의 아이가 운동성이 약하기 때문에 만날 때마다 밀릴 거예요
저라면, 안 만납니다.
때리는 버릇, 아주 심한 경우가 아니면 없어지는데요
부모가 강하게 말리는 경우가 아니면 오래 가기 마련입니다.3. 행복한생각
'08.7.1 12:17 AM친구는 이런 저의 마음을 모르고 자꾸 만나자고 합니다.. 그래서 고민이예요... 피하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2~3일에 한번씩 전화 오는 데.. 오전에는 아예 친구 전화일까봐 안받아요.. 그러다 통화되면 자꾸 만나자고 하는 데.. 그리고 친구 아기는 딸 맞아요.. 울아기는 아들..
그리고 저도 한달뒤에 한번 봐도 그렇고.. 또 한달뒤에 봐도 그렇고...
사실대로 울 아기가 맞는 게 싫다고 말하면 친구가 넘 섭섭하게 생각하겠죠..
가뜩이나 주위에 아파트 사람들도 놀러 안오는 눈치이던데..
휴.. 친구한테도 미안하고.. 울아기 맞는 것도 싫고..4. 가입16째날
'08.7.1 5:20 AM흠... 안만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일거 같은데요
전 그 친구분께 솔직하게 부담된다고 말씀하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알아서 피해주면 좋겠지만
그게 안된다면 한번 맘먹고 말씀하세요
아이가 맞는게 느무느무 싫다고
그거 이해 못한다면 ...
ㅋ 그래도 맘속에 담아두시는거보다
속병도 안생기고 좋을듯....
힘내세요~ ^^;;5. 곰발바닥
'08.7.1 7:37 AM저도 안먹어봤어요.
사평 기정떡이라는데
맛있다고 해서 즐겨찾기만 해뒀어요.
혹시 드셔보시게되면
후기 부탁드려요.
http://www.ricewinecake.com/6. full4u
'08.7.1 12:34 PM우리 아들은 7,8개월 밑에 애들한테 무조건 맞고만 있습니다.^^
딸내미든 아들래미든 상관없고 저희 집에서도 무조건 뺏기고 맞죠.
맞으면 울어버리기만 하고 정말 속상하죠. 엄마인 제가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하려 해도 저 스스로 느껴져요. 제 표정두요.
그래서 저두 잘 만나지 않는데 그러고 나니 또 친구경험이 너무 없는것
같기도 하고, 이랬다가 저랬다가 정말 애 키우기 힘들어요.7. 크리스
'08.7.1 3:57 PM답글 달려고 로긴합니다.
제가 그 경우에요. 전 원래 친구는 아니고 옆집인데...맨날 맞는데...옆집이라 걍 붙어산지...만 3년이 지나 40개월쯤 되니...걍 놀더군요.안맞고 말이죠. 하지만...결국은 그 문제로 지금 등돌리고 삽니다. 이제 안 맞고 놀 시기인데...안타깝지만..................맞은애 엄마로서....지난 세월 돌리도~하고 싶습니다.........................걍...아주 멀리 하세요. 5세되면 무조건 때리기 안합니다...8. 크리스
'08.7.1 4:01 PM그리고...때린애 엄마랑 맞은애 엄마는 절대...서로 공감못합니다. 때린애엄마는 잠시 미안할 뿐이고 다...이유가 있겠거니 싶고....맞은애 엄마는 평생 기억되는 것 같아요. 잘 돌려서 말해서...안만나세요.그리고...친구를 사귀어도 순한 애로 사귀세요...........전 옆집애기 엄마가 맘에들어 만났는데.......것도 끝이 아주 안좋아서...참...ㅠㅠ
9. 푸른버들
'08.7.1 5:21 PM이야기하고 만나지 않는게 답일거에요.
20개월즈음에 만난 아기엄마 있는데 두돌경 저의 애가 장난감 던지고하는게 싫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저도 이야기하고 같이 잇는 환경을 안만들어주었어요. 그집엄마는 제가 혼내기를
바랬는데 전 그 환경을 안만들어주는쪽을 택한거죠. 항상 그러는게 아니였고 아직은 애가
자기욕구충족에만 관심을 가지는것 같았거든요.
그이후 두어 만난적이 잇었는데 저희집아이는 던지는 모습이 안나왔어요. 그 엄마가 좀
놀랬나봐요. 가만히 두었으니 더 심할거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렇다고 아예
안던지는 아이는 아닐거여요. 어쩌다가 욕구충족안되면 또 행동 변하니까요) 대신에
이집아이가 서서히 던지는 모습이 나오기 시작했죠.
현재 다른 개월수 어린 엄마와도 만나게 되었는데 글쎄요... 저흰 가만히 있고(전 예의 주시
중이죠) 그집아이는 던지고... 어린개월수 엄마아이 그모습보고...
아이들 다 그런모습 보이는게 과정인것 같은데 참 애매한것 같아요. 그런데 마음고생이란게
있으니까.. 좋게좋게.... 만나지 않는게 답인것 같아요.10. 네이버싫어
'08.7.2 2:58 PM전... 울 딸이 지금 27개월이에요. 울 딸은 돌부터 교회 영아부를 다녔답니다. 딱히 종교를 믿어서가 아니라 주위 아줌마들이 영아부가 애기한테 좋다기에 다녔어요.
물론 좋은 점도 많았지만.. 저한텐 안좋은 기억이 많았어요. 걸어다니는 애기들이 밀치고, 물어뜯고, 할퀴고, 암튼.. 아주 많이 울었죠. 머리도 바닥에 많이 찧었었어요. 그래도 뭐 울 딸보다는 큰 애들이지만 그 애들도 보면 뭣모르는 애기들이었으니 속상해도 어쩔수 없었어요. 때린 애 엄마들도 난감해 하더라구요. 미안해하고.. 거기다 대고 뭐라고 할수는 없었어요.
애기가 크면서 맞는 횟수가 줄어들더라구요. 근데 20개월쯤 되니 제1의 반항기라고들 하던데... 싫어 소리를 하면서 자기 맘대로 못하게 하거나 자기껄 뺏으면 떠밀더라구요. 친구를..
그러면서 전 또 맞은 애한테 미안해하는 때린 애 엄마 입장이 되었어요.
심하다 싶을땐 제가 울 딸을 혼을 많이 냈습니다. 회초리로 발바닥도 맞구요..
그럴땐 맞은 엄마 못지않게 아주 속상하더라구요. 애 안고 운적도 있어요.
두 가지를 모두 겪었지만... 해답은 없는 듯 해요. 엄마가 많이 속상하면 그냥 피하세요.
말로 하다가는 친구지간 깨질듯합니다. 친구이긴 해도 자기 자식일에서는 관대하지 못하는게 모든 엄마의 마음이지 싶어요.
울 딸도 한.. 5개월동안 그러더니 서서히 좋아져서 지금은 안그럽니다.
물론 자기가 먼저 맞으면 방어하는 식으로 때릴때도 있어요.
전... 어느때가 더 속상했냐면.... 울 애가 정말 친한 언니 애기를 때렸을때에요.
맞을땐 애가 울음 그치거나 다시 웃고 놀고 하면 좀 괜찮아지는데...다른 애를 때려서 그애가 울고불고 하면.... 아주 난감해요. 얼굴이 화끈거리더라구요. 계속 미안해지고...
그 마음이 다음, 그다음에 만날때도 계속 지속되더군요. 그래서 전 제가 더 기피했었어요.
왠만하면 안부딪히게 했어요.
참.. 그리고 저 아는 언니는 자기 딸이 아주 순하고 착한 애라고 말해요. 다른 애기 안때리는 착한 애라고...그 애는 지금 다섯살인데... 아직도 울 애를 때립니다. 작년엔 울 애 귀에도 피를 냈더랬죠. 물론, 자기 엄마가 안볼때만 그럽니다. 아마도 질투를 한듯합니다. 자기 동생도 때립니다. 엄마몰래... 근데 그 언닌 저한테 얘기하죠. "얘는 다른 애들처럼 질투를 안하고 동생을 너무 이뻐한다"고.....
두살이건, 세살이건, 어차피 태어난지 몇년 안됐고, 모두 적응하는 시기라 생각해요.
물론 엄마 입장에서 우리 애기가 맞으면 화도 나고 속상하기도 하다는거 알아요.
근데.. 그 아이도 26개월이면 이제 서서히 좋아질겁니다. 몇달만 연락뜸하게 하고 담에 다시 만나보세요. 덜해질꺼에요. 친구사인데 평생 안볼순 없잖아요.11. simple
'08.7.2 4:10 PM단호하게 만나지 마세요. 라고 말하고 싶네요.
혹시 사회성을 기른다는 명목으로 그 친구 아이를 접하게 하는 것이라면 사회성보다 엄마와의 애착이 우선이고, 정글같은 아이들 세계에서 내 아이를 지켜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아이들 세계는 아주 약육강식의 정글같은 성격을 갖고 있다고 들었어요...아이가 그런 곳에서 상처받지 말게 지켜주는게 엄마의 역할 아닐까요?
그 친구와 친하시더라도... 저라면 직접적으로 말하겠어요.. 너와는 문제 없지만 아이들 문제로 잠시 텀을 두겠다구요.. 조금 더 나이가 들어서 그런 시기가 지난다면 그때 보자구요..(물론 말하는거 힘드실거에요.. 하지만 내 아이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 먼저 하시는게 어떨까요?)
그냥 그 시간에 아이와 같이 놀이터에서 재미있게 노세요~12. 행복한생각
'08.7.3 12:36 AM다들 감사합니다.. 대부분들이 만나지 말라는 쪽이신것 같아요.. 듣다 보니 참 공감도 가고 나도 자식 키우는 입장이니 내 아이가 남을 때릴수도 있으니 여러마음을 가지고 살아야겠다 싶네요..
일단은 어떻게든지 피해야 겠네요.. 말하는 건 조금 더 지켜보고요..
다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