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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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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 오래하는 아기들은 엄마 의존성이 높아지나요?

| 조회수 : 2,257 | 추천수 : 100
작성일 : 2008-06-25 04:53:53
16개월아들을 키우는데
아직 모유수유합니다.넉넉치 않은양인데
너무나 젖을 좋아하고 심심하면 찾고
잘때도 젖물려 재워요..

평상시도 엄마품에 있는걸좋아하고
지금도 불리불안인지 아기떼놓고 화장실을 맘대로 못갑니다.
어떨땐 너무 화가나서,
끊으려니 너무 집착하는데 고민스럽고

애기가 모유수유를 해서인지 엄마만 집착하고
혼자놀지도 않고 지나치게 의존성이 있는게 아닌가 싶어서요..

오래수유하신분들 어떠셨는지 알고싶습니다.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둘리맘
    '08.6.25 8:33 AM

    나름이에요
    전 26개월까지 먹였는데 친구들 무지 좋아하고 사람들을 참 좋아해요.가끔 친정에 맡기고 아빠랑 여행도 다니구요.
    지금 5살인데 젖은 아직도 만질려고는 해요

  • 2. 소망
    '08.6.25 11:26 AM

    초유 파우더로 바꾸어 보세요

  • 3. 우주나라
    '08.6.25 12:13 PM

    저는 완전 분유인데도..
    딸래미 완전 초강력 껌딱지인데요..^^;;
    지금 30개월인데 아이 두고 반나절 이상 외출 해 본적 1번인가 있어요..
    신랑도 감당이 안된다고 하고....
    그에 반해 친구 애기는 완전 모유 수유 였는데 친정에 가면 밤에 잘때 빼고는 절대 자기한테 안온대요....
    그래서 자기는 친정가면 요양(?)하고 온다고...
    절대 엄마도 안 찾고 너무 잘논데요..이모들 하고..

    그냥 애 나름이 아닐까요?^^

  • 4. 쩡아맘
    '08.6.25 4:08 PM

    나름 맞는거같아요.
    울딸도 17개월까지 모유먹였는데, 아가때부터 모유끊을 무렵까진 자다가 엄마없어도 울고,
    난리였거든요.
    근데 모유끊고 점점 독립적이 되어가더니, 어느 일요일아침먹고 아빠랑 둘이 할아버지댁에가서
    저녁까지 먹고 돌아오는 -_-; 아이가 되었지머에요.
    울딸도 친정가면 저한테 오지도 않아요~ 노느라 바빠서~~
    근데 저희도 밤중수유를 못끊어서 애가 자주 깨는데다가 치아가 손상되어서, 17개월에 끊었거든요.
    모유끊고는 그냥 누워서도 잘자고, 9시에 잠들면 7시까지 깨지도 않고 자구하니, 장점도 많아요.

  • 5. snail
    '08.6.25 4:12 PM

    모유를 갑자기 끊어버리면 아이에게 굉장한 충격이라고해요...
    아이에게 모유수유를 하는 기간... 나중에 돌이켜보면 행복하고 짧은(^^?) 기간이라고들 하네요.
    행복하게 모유수유하시구요,
    끊어야하시면, 천천히 기간을 두구 수유횟수를 줄여나가는게 좋다고 합니다.
    한국모유수유협회, 모유수유 Q&A에서 도움많이 받았었어요...(김혜경교수 칼럼도 좋아요..)

  • 6. 연이맘
    '08.6.25 11:26 PM

    저는 모유만으로는 부족해 혼합을 하였는데요.. 제가 여러 책을 보아온걸로는 아이가 충분히 안정감을 느끼게되면 그담은 주위를 돌아보고 독립적이 되려고 할겁니다.
    기다리시기 힘드시겠지만 지금 참으면 앞으로 아이와님의 평생이 행복할거라고 위안삼으세요.. ^^
    틈만나면 이쁘다 사랑한다고 적극적으로 부비고 안아주세요... 나중에 아이가 귀찮아할지도 모릅니다.ㅋㅋㅋ 나중에 저희아이는 유치원에서 엄마는 사랑한다는 말을 제일 많이 한다고해서 놀랬네요..
    화장실은 저도 그랬는데 그 시기 지나면 좋아집니다. 저도 화장실 바로앞에 앉혀놓고도 문열어두고 벼락같이 볼일보고 그랬어요.. 부디 잘 인내하시고 사랑하시면 반드시 아이가 독립적이되고 잘 떨어질겁니다..

  • 7. Goosle
    '08.6.26 4:56 PM

    저도 직장맘, 8개월부터 어린이집 보내면서 22개월간 모유를 먹었어요.
    어린이집 선생님 말씀을 그대로 옮기자면 "**이의 엄마에 대한 애정은 정말 특별해요. 저희는 그냥 보면 알 수 있어요." 라고 하시더군요.
    어린이집 선생님의 특성을 고려하야 보통의 언어로 변환시키면 "**이는 엄마에 대한 애착이 징~하네요."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어딜 가도 껌딱지 소리를 들었어요. 길게 외출을 하거나 가족 모임을 가거나 하는 것이 걱정될 정도로 그랬습니다.
    사실 어른들의 지적도 있었지만, 저 또한 모유수유 때문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것땜에 걱정도 많이 했답니다.

    그러나 결론은 '평생 껌딱지는 아니더라' 예요.

    며칠 후면 3돌인데, 이제는 밖에서 여기저기 기웃거리기도 하고, 쓰레기 버리고 온다 하면 "얼른 갔다오세요" 하고 빠이빠이 하고 집에 혼자 (그래봤자 30초-1분) 있기도 하고요.
    저 샤워할 때 혼자서 아침 먹고 화장실에서 나오는 제게 '엄마, 깨끗하니까 좋지?' 인사도 건넬 줄 알게 되었습니다. 6개월 전만 해도 상상도 못했지요.
    지금도 밤 잠 잘땐 엄마를 절.대. 양보 안해서 걱정이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선생님들 표현에 따르면, 어려서부터 종일반에 있었음에도 정서가 매우 안정되었다는 평을 듣습니다. 적당히 기다릴줄도 알고, 양보도 할 줄 알고, 적당히 요구도 할 줄 아는 아이가 되었대요.
    물론, 예전엔 그렇지 않았지요. 고집이 대단하단 얘길 많이 들었었습니다.
    뭐.. 이래저래 단점도 많이 보이지만, 걱정했던 것과 달리 안정감이 생겨서 저도 좋답니다.

    그냥... 길어야 3-4년, 그 이후를 위한 에너지를 비축한다 생각하시고 상황이 되는 한 길게길게 먹이세요.
    어차피 배부르려고 먹는거 아니니 양은 걱정 마시고요.
    길게 보면 지금 엄마와의 애착관계는 평생을 먹고 살 수 있는 마음의 양식이 될 것 같습니다.

    흑, 이런 얘기 쓰면서 종일반 가 있는 아이를 생각하니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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