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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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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교환과 질문의 장

돌아기 이유식 먹이기와 모유수유와 생우유

| 조회수 : 11,457 | 추천수 : 194
작성일 : 2008-05-21 07:52:38
얼마전에 돌 지났구요.

이유식을 안먹어서 고민하는 아기엄마입니다.
제가 솜씨가 없어서 그런지 잘 안먹어요.
하루에 한 끼정도는 15숟가락 정도 먹구요.
나머지는 5숟가락 정도..
국물을 좋아해서 그걸로 배를 채우려고 하기도 하구요.
입이 짧아서 같은거 두끼 연달아 같은 반찬 주면 안먹습니다.
다 뱉어내요.
일단 혀끝으로 간을 보고 음식을 입에다가 넣어요.
간이 안맞으면 입을 안열구요..ㅠ.ㅠ

아기가 모유를 너무 좋아해서 이걸 끊으면 이유식을 먹으려나 모르겠어요.
모유를 끊는것도 하루아침에 되는게 아니라면서요? ㅠ.ㅠ
그리고 생우유는 모유 끊으면 바로 주면 되나요?

나름 열심히 노력하는데요. 엄마 아빠도 같이 먹고 보여주고 하는데 어렵네요.
조언부탁드립니다.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레베카
    '08.5.21 8:54 PM

    아..동감이요.. 지금 제가 그래요..11개월..정말 하루하루가 피가 마릅니다..
    많이 먹어야 6숟가락 정도.. 기분 아니다 싶으면 2숟가락이예요.. 그것도 애기수저로..
    모유를 달고 살아요..
    경험있으신 분들 댓글좀 달아주세요..

  • 2. 어쩌다가
    '08.5.21 10:41 PM

    전 지금 10개월 좀 넘었는데요 울 아가도 이유식을 해주면 몇숟가락 먹다말고 그러네요~
    속상해서 어쩌나 했는데
    그냥 우리가족 밥먹을때 미역국이나 어묵국 콩나물국 된장국 이런거에 밥을 말아줬더니
    어머나~왠일!!..넘 잘먹는거에요~
    그래서 요즘은 주로 아기 먹일생각에 간도 심심하게 해서 함께 먹이고 있답니다...
    이유식이 간이 안되다보니 입맛에 별로 맛이 없는가봐요~
    물론 저 나름데로는 맛나게 한답시고 열시미 하는데 아기가 잘 안먹어 요즘은 안하게 되더라구요...한번 다른 국에 말아서 밥을 먹여보세요
    첨에는 바로 지은밥을 젓가락으로 먹여보시고 밥을 잘 받아먹음 간을 심심하게 해서 한번 국에 말아 먹여보심 아마도 훨 안심이 될거에요
    많은 양은 아니지만 요즘은 하루 세끼 아침점심저녁으로 그렇게 밥을 먹이고 있어요..
    중간중간 간식거리도 자주 자주 주고요...
    모유도 먹이면서 이것저것 먹이니 그나마 다행이에요
    과일이랑 치즈...고구마...단호박..그런것도 간식으로 주세요
    아이들 좋아해요

  • 3. 사과쥬스
    '08.5.21 11:28 PM

    생우유요,,모유끊지마시고 200미리정도...낮에 줘보세요.
    울애도 15개월인데 모유에 넘집착하고
    밥 많이 먹지않아 모유를 끊을까 고민하던 차에
    소아과 선생님이 모유주면서 생우유도 같이 줘보라고 하시더라구요.
    원악 입짧은아이라서 생우유 안먹습니다.ㅡ.ㅡ
    모유 바로 끊고 생우유만 줫으면 칼슘보충을 어케 했을지 난감;;;
    입짧은아이는 뭘해줘도 힘들더라구요..
    남들 달아서 맛있다는 페디아슈어도 거부하는 아이입니다.
    요구르트도 반도 못먹고...
    입맛이 있는지 흰살생선 아니면 반찬도 잘안먹고...
    지금은 이래저래 밥은 먹는데 양은 많지않아요.

  • 4. 아기엄마
    '08.5.22 1:41 AM

    아기가 모유에 집착하면 밥 안먹는거 맞는거 같아요....
    울아가도 돌즈음부터 밥도 잘 안먹고 모유만 찾는데 젖양은 작고 그렇게 한두달 정도 겨우겨우 보내다 이건 아닌것 같아서 큰맘먹고 모유 끊었어요......
    밥을 너무 안먹더라구요....

    14개월에 끊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포기하더라구요
    하루는 심하게 울고 보채더니 물주니깐 먹고자더라구요...
    그래도 한 두어시간 보채고 울었던것같아요
    다음날 아침에 또 울면서 모유 찾는데 안주고 달래니깐 밥을 먹더라구요
    배가 고팠나봐요.....
    둘쨋날부터 생각보다 쉽게 말기 알아듣고 울면 물먹여 재웟어요.....
    애들이 포기가 빠르다고 하던데 그말이 맞는건지......
    순간순간 모유 찾는데 그때마다 시선을 다른쪽으로 유도하거나 아님 아예밖으로 델꾸나갔어요
    밤에 재울땐 업어재우구요
    15개월전후에 모유를 끊기가 쉽대요.....
    이제 돌지났으니 2~3개월정도 더 있다가 정말 정말 밥 안먹을땐 과감하게 모유 끊기 해보세요

    그리고 모유먹는아기는 생우유 안먹는거 같아요....
    더 맛난 모유가 잇는데 우유 먹겠어요?? ^^
    우유도 모유 끊어야 아마 먹을걸요~~
    우리아가는 모유 끊어도 우유를 안먹지만.......
    근데 밥은 확실히 잘먹어요....

    그리고 돌즈음해서 아기들이 잘안먹는시기인것같아요
    울아가도 뭘해줘도 잘안먹더라구요.....
    끼니마다 새로운것도 해주고 그럼 조금먹다 말고 다시 모유 찾고......
    의사한테 물어보니 그런시기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전같은거 해주니깐 잘먹었어요....좋은재료몽땅넣고 전부쳐서 작게 잘라주니 잘먹더라구요
    그리고 입에 쏙넣기좋은 주먹밥위주로 해먹이구요......


    참!!~~그리고 모유먹는아가라면 빈혈검사도 해보세요
    철분이 부족하면 애들이 밥을 안먹는다고도 햇어요
    모유먹는아이들은 대부분 철분부족하더라구요
    울아가도 돌즈음 빈혈검사했고 빈혈약 먹고잇는데 철분제 먹으니깐 밥을 잘먹는것도 영향이 있는듯 하네요

    아기가 밥안먹으면 스트레스 많이 받잖아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마시공~~~잘해보세요~~

  • 5. 1gram
    '08.5.22 1:47 PM

    아.. 댓글이 ..ㅎㅎ
    감사해요.
    정말 살면서 최대 스트레스네요. 내 아기가 안먹다니.. 아 증말..ㅠ.ㅠ
    공감해주시고 조언도 주시니 너무 고맙습니다.

  • 6. 오렌지피코
    '08.5.23 12:00 AM

    정말로 빈혈있으면 입맛이 떨어져서 밥을 더 안먹어요. 모유 먹는애들중에 그런애들 많아요.

    모유를 끊지 마시고 횟수를 줄여보시는것은 어떨른지요?? 저야 애 둘 다 분유로 키웠으니까 그방면에 조언은 좀 약하지만,
    제 경험을 미루어 보자면, 횟수 자체를 제한하는것이 양을 줄이는 방법이 되더라구요.
    예를 들면, 밤중 수유 아직까지도 하고 계신다면 끊으시고,
    아이가 배고파서 젖을 찾아도 바로 주지 마시고 요깃거리를 먹게 한다음에 젖을 물리는방법이 좋습니다.
    처음에는 애들이 다 알고 성질 부려요. 내가 원하는것이 이게 아닌데 엉뚱한거 먹으라고 들이미니까..
    그런데, 고맘때면 애들이 꼭 배고파서 젖을 찾는게 아닌경우가 많잖아요. 졸릴때라든지 심심할때 같은때..
    그럴때 무턱대고 원한다고 젖을 줘버리면 밥을 안먹는게 너무 당연합니다.
    어른들도 간식 먹은다음에는 밥 덜 먹는것과 같은 이치거든요.

    그리고 밥이라는 개념을 조금 바꾸시는것도 좋은 방법이 될거예요.
    저는 우리애들 지금까지도 꼭 밥만이 끼니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키우고 있어요.(근데 우리애들 자체가 순 토종이라 밥을 너무 좋아하는것이 문제긴 하지만.ㅠ.ㅠ) 서양사람들은 빵 먹고도 끼니 때우리고 고기만 먹고도 한끼 잘 먹었다고 생각하잖아요. 마찬가지지요.

    저는 우리애들 고맘때쯤이면 하루 한끼는 분식 많이 먹였었어요.
    국수(고맘떄 애들이 소면이나 우동 얼마나 좋아하는데요. 다 가위로 잘게 잘라 수저로 떠먹이면 됩니다.),
    만두국-풀무원 만두국이나 아니면 집에서 만든 손만두,
    빵(식빵 잘게 썰어서 스크램블 애그랑 버무려서 줘보세요. 아니면 슬쩍 달짝지근한 과일퓨레나 치즈같은거랑 주세요. 잼은 너무 달아서 아직 이르구요. 손으로 집어먹는 재미에 한개씩 잘 먹어요.)
    그런거요.
    아니면 고기 다져서 햄버거 마냥 뭉쳐서 살짝 약하게 간해서 동그랗게 구워준다음 손으로 집어먹게 하면 밥대신 그것만 먹고 끝낼때도 있었구요, 또 푹 삶은 고기 고기 결 반대로 썰어서(결대로 찢으면 아직 어려서 못 삼킵니다.) 접시에 담아주고 알아서 손으로 집어먹으라고 하면 또 대충 먹고,
    감자갈아서 전 얇게 부쳐주고, 고구마 쪄서 으깨주고 그런걸로 한끼때우린적도 많네요.

    밥이 싫으면 다른걸 주마, 하고 이것저것 들이대다 보면 한개쯤 걸립니다.
    그리고 야채 안먹어도 과일이라도 먹이면 최소한 변비는 안걸립니다.

    그리고요, 생각해보니까 우리 둘째같은 경우에는 이유식 고맘떄는 벌써 안했어요. 죽 종류는 아직도 싫어해요. 10개월쯤부터 이미 어른상에 같이 앉아서 어른하고 같은 메뉴를 먹는걸 좋아했거든요. 너무 이른게 아닌가 걱정했지만, 처음에는 국에 말아 먹였고요, 13-4개월때쯤에는 이미 국에 말은밥도 거부하고 꼭 반찬이랑만 먹었지요.
    애들 성향도 있으니까 한번 시도해 보세요.

  • 7. 1gram
    '08.5.23 7:24 AM

    다시 한번 댓글을 잘 읽었답니다. 모두 감사드려요.
    아기가 너무 안먹어서 철분제를 먹이고 있어요.
    그걸로 약간의 위로를 받아요.
    어제는 너무 참기 힘들어서 저도 모르게 제 가슴을 마구 쳤더니 아기가 놀래서 울더라구요.
    어디가서 소리라도 지르면 나아질까 너무 답답하고 힘드네요.
    차라리 아기가 생떼를 쓰는게 낫지 안먹는거 엄마로서 너무 힘듭니다.
    알려주신 아이디어를 당장 시행해 보아야겠어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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