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육아&교육

내 아이를 더 밝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정보교환과 질문의 장

아이의 집중력 키우기

| 조회수 : 3,473 | 추천수 : 190
작성일 : 2008-03-27 12:42:59
시장에 나가 큰 맘 먹고 후리지아 꽃 4,000원 어치를 샀더니
안개꽃 몇 가닥을 덤으로 주어 식탁에 예쁘게 꽂아놓았습니다.
노란 꽃향기가 나를 행복하게 하는 시간에
두 아이를 키우며 제 나름대로 집중력을 키우기 위해 지켰던
6가지 원칙을 이야기하려 합니다.


첫째, 재촉하지 말자.
아이를 키우면서 빨리빨리 하라는 말로 재촉하지 않겠다.
말을 하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외출을 할 때,
또는 아이가 신발을 신을 때,
내 아이는 귀여운 느림보 아기 거북이라고 생각하고
시간을 여유 있게 잡아 느긋하게 행동하도록 기다려 주세요.


둘째, 충분히 사랑하자.
아기가 울면 빨리 달려가서 달래주세요.
포근하게 안아주고, 비벼주고 사랑을 표현해주세요.
사랑받고 자란 아이는 한 곳에 몰두할 수 있는 힘이 강하고,
미움받고 자란 아이는 미움받을 짓을 골라하며,
존중받고 자란 아이는 존중받을 행동을 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셋째, 평정을 유지하고 일관성을 갖자.
아기의 똑같은 잘못인데도 엄마의 기분에 따라
오늘은 혼냈다가, 내일은 칭찬하고...
엄마가 일관성을 잃어버리면 아이는 혼란스럽고
기회주의자가 되기 쉽습니다.
혼란스러운 아이는 집중할 수 있는 힘이 약해지죠.

여자의 기분은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카멜레온입니다.
파도처럼 출렁이는 본능을 가졌지요.
남편들이여, 아내의 파도치는 기분을 사랑으로 잠재워
엄마로써 평정과 일관성을 잃지 않게 도와주세요.
심지 깊은 어머니 밑에서 아이의 집중력이 강해집니다.


넷째, 집중하고 있을 때 예쁘다고 툭툭 건드리지 말자.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나 책을 볼 때,
또는 어느 한곳에 집중하고 있을 때
예쁘다고 볼에 뽀뽀를 한다거나 심부름으로 집중력을 깨지 않겠다.
집중력은 일상에서 누적되어 이루어지는 습관입니다.
거창한 계획 하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소한 관심과 배려에서 생겨납니다.


다섯째, 야단치지 않겠다, 때리지 않겠다.
매사에 “정확하게 하라”, “예의 바르게 행동하라” 주의를 받고
야단맞으며 자란 아이는 주위가 산만합니다.
무엇을 시도할 때마다 야단맞을 것을 염려하기 때문에
주눅이 들고 눈치 보는 아이로 성장하게 되지요.
때로는 부모의 훈계보다
아이는 실수를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여섯째, 책을 통해 집중력을 키우자.
책을 재미있게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집중력이 강한 아이로 성장하게 됩니다.
아이들은 우리와 달리 넘쳐흐르는 에너지로 주체하기 힘듭니다.
개구쟁이 짓도 하고, 자전거도 타고, 흙도 만지고 뒹굴고
자연에 나가 맘껏 뛰어 놀면서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주었을 때
다시 집중할 수 있는 힘이 솟아납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라시아
    '08.3.31 1:39 PM

    좋은글 감사해요....^^
    당신 한번 다짐하게 되는 글이네요...

  • 2. 빨간자동차
    '08.3.31 3:36 PM

    정말 이렇게 키우고 싶지만 저이 참을성이 기다려주질않는군요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읽고 오늘 실천해보렵니다

  • 3. nayona
    '08.4.9 11:37 PM

    집중하고 있을때 툭툭 건드리지말자...^^
    저네요.
    그런데 넘넘 이뻐서 견딜수 없으니...^^;;

  • 4. 김수경
    '08.4.25 4:55 AM

    좋은 글 감사합니다^^ 퍼갈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935 혹시 능동 어린이 대공원 같다오신 분이요..... 4 샬랄라공주 2008.04.02 2,965 254
934 초등 남아 공부 시키기 어떠세요? 7 ahfel맘 2008.04.02 3,768 258
933 혹시 족자봉 필요하신분 계신가요?? 캐틀레아 2008.04.02 2,554 243
932 옥스퍼드 리딩 트리 어떤가요? 7 제시카 2008.04.02 4,284 122
931 엄마 뭐 달달한거없어?? 6 미소쩡 2008.04.01 3,034 180
930 손가락빠는아기 5 요조숙녀 2008.03.31 2,030 84
929 피씨엠엑스항균물티슈써보셨어요? 서연애미 2008.03.31 1,745 137
928 (급) 초3 학습지 6 안경 2008.03.30 4,087 301
927 유치관리-돌전아기들 5 슬로라이프 2008.03.29 2,732 199
926 아이의 알레르기 증세. 3 젊은느티나무 2008.03.28 2,681 156
925 울딸이요 . 2 예진맘 2008.03.28 2,044 99
924 아마존에서 Brown Bear & Friends Board Bo.. 마미앤미 2008.03.28 1,692 101
923 남자아이들 성교육.. 4 뭉게구름 2008.03.27 3,511 120
922 한글쓰기 어찌가르치나요? 10 브로콜리 2008.03.27 3,654 157
921 꼬네상스 명작동화랑 헤밍웨이 명작동화 의 그림차이는 어떤가요.. 6 가니맘 2008.03.27 2,801 121
920 아이의 집중력 키우기 4 구룡포 2008.03.27 3,473 190
919 아기 이마가 들어갔어요~~--;; 3 호비맘 2008.03.27 6,296 158
918 9살의 키와 몸무게... 5 커피사랑 2008.03.27 2,545 107
917 베이비유에서 사진찍으신 분 계시면 추천좀... 1 오바투투 2008.03.26 1,418 73
916 너무잘먹는아이...-.- 5 목련 2008.03.26 2,036 98
915 돌 지난 아기 세끼 식사 메뉴 좀 알켜주세요... 5 니베아 2008.03.26 8,143 98
914 초등1년여자아이 친구사귀기힘들어해요ㅠㅠ 3 예나맘 2008.03.26 3,000 81
913 혹시 주위에 출산 용품,아님 돌선물 구입예정이신분들 보세요.... 샬랄라공주 2008.03.25 3,286 277
912 이 책 괜찮을까요? 3 민규사랑 2008.03.25 1,663 75
911 범보의자 아시죠? 근데 미국에서는 아이한테 좋지 않다고 리콜되었.. 5 에릭맘 2008.03.25 3,442 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