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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내 아이를 더 밝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정보교환과 질문의 장

아이의 집중력 키우기

| 조회수 : 3,478 | 추천수 : 190
작성일 : 2008-03-27 12:42:59
시장에 나가 큰 맘 먹고 후리지아 꽃 4,000원 어치를 샀더니
안개꽃 몇 가닥을 덤으로 주어 식탁에 예쁘게 꽂아놓았습니다.
노란 꽃향기가 나를 행복하게 하는 시간에
두 아이를 키우며 제 나름대로 집중력을 키우기 위해 지켰던
6가지 원칙을 이야기하려 합니다.


첫째, 재촉하지 말자.
아이를 키우면서 빨리빨리 하라는 말로 재촉하지 않겠다.
말을 하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외출을 할 때,
또는 아이가 신발을 신을 때,
내 아이는 귀여운 느림보 아기 거북이라고 생각하고
시간을 여유 있게 잡아 느긋하게 행동하도록 기다려 주세요.


둘째, 충분히 사랑하자.
아기가 울면 빨리 달려가서 달래주세요.
포근하게 안아주고, 비벼주고 사랑을 표현해주세요.
사랑받고 자란 아이는 한 곳에 몰두할 수 있는 힘이 강하고,
미움받고 자란 아이는 미움받을 짓을 골라하며,
존중받고 자란 아이는 존중받을 행동을 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셋째, 평정을 유지하고 일관성을 갖자.
아기의 똑같은 잘못인데도 엄마의 기분에 따라
오늘은 혼냈다가, 내일은 칭찬하고...
엄마가 일관성을 잃어버리면 아이는 혼란스럽고
기회주의자가 되기 쉽습니다.
혼란스러운 아이는 집중할 수 있는 힘이 약해지죠.

여자의 기분은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카멜레온입니다.
파도처럼 출렁이는 본능을 가졌지요.
남편들이여, 아내의 파도치는 기분을 사랑으로 잠재워
엄마로써 평정과 일관성을 잃지 않게 도와주세요.
심지 깊은 어머니 밑에서 아이의 집중력이 강해집니다.


넷째, 집중하고 있을 때 예쁘다고 툭툭 건드리지 말자.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나 책을 볼 때,
또는 어느 한곳에 집중하고 있을 때
예쁘다고 볼에 뽀뽀를 한다거나 심부름으로 집중력을 깨지 않겠다.
집중력은 일상에서 누적되어 이루어지는 습관입니다.
거창한 계획 하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소한 관심과 배려에서 생겨납니다.


다섯째, 야단치지 않겠다, 때리지 않겠다.
매사에 “정확하게 하라”, “예의 바르게 행동하라” 주의를 받고
야단맞으며 자란 아이는 주위가 산만합니다.
무엇을 시도할 때마다 야단맞을 것을 염려하기 때문에
주눅이 들고 눈치 보는 아이로 성장하게 되지요.
때로는 부모의 훈계보다
아이는 실수를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여섯째, 책을 통해 집중력을 키우자.
책을 재미있게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집중력이 강한 아이로 성장하게 됩니다.
아이들은 우리와 달리 넘쳐흐르는 에너지로 주체하기 힘듭니다.
개구쟁이 짓도 하고, 자전거도 타고, 흙도 만지고 뒹굴고
자연에 나가 맘껏 뛰어 놀면서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주었을 때
다시 집중할 수 있는 힘이 솟아납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라시아
    '08.3.31 1:39 PM

    좋은글 감사해요....^^
    당신 한번 다짐하게 되는 글이네요...

  • 2. 빨간자동차
    '08.3.31 3:36 PM

    정말 이렇게 키우고 싶지만 저이 참을성이 기다려주질않는군요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읽고 오늘 실천해보렵니다

  • 3. nayona
    '08.4.9 11:37 PM

    집중하고 있을때 툭툭 건드리지말자...^^
    저네요.
    그런데 넘넘 이뻐서 견딜수 없으니...^^;;

  • 4. 김수경
    '08.4.25 4:55 AM

    좋은 글 감사합니다^^ 퍼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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