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코치의 핵심 5단계
1단계: 아이의 감정을 인식하기
자녀의 느낌을 부모가 느끼기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그런 다음 아이의 감정을 인식해야 한다. “감정을 인식한다”란 무슨 뜻일까? “감정을 숨김없이 그대로 드러내라는 의미일까 아니면 긴장의 끈을 풀라는 뜻일까? 비밀로 숨겨왔던 자신의 일부를 내비치라는 의미일까?
감정의 인식이란 단순히 자신이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음을 깨닫고, 그때의 감정이 무엇인지 구분하며, 거기에 덧붙여 다른 사람이 느끼는 감정을 민감하게 살피는 것이다.
아이가 슬퍼하거나 화내거나 두려워하는 것 같다는 의심이 들면, 아이의 입장에서 세상을 보아야 한다. 물론, 이것은 생각보다 훨씬 어렵다. 특히 부모가 세상 경험이 풍부하다고 생각하는 경우 더욱 그렇다. 예를 들어 애완견이 죽으면 경험 많은 부모는 시간이 가면 슬픔도 가신다는 것을 알지만 이런 감정을 난생 처음 겪은 아이는 큰 충격을 받는다. 아이와 경험 차이를 없앨 수는 없지만 꼭 한가지는 기억해야 한다. 아이는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어른에 비해 훨씬 더 새롭고, 훨씬 더 상처받기 쉬운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는 점이다.
2단계: 아이의 감정이 격해지는 순간을 친밀감 조성과 교육의 좋은 기회로 삼기
감정이 격렬해지기 전에 강도가 약할 때 해결하는 것이 위험 부담은 적으면서 문제 해결 기술을 연습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부모가 아이의 부서진 장난감이나 자근 생채기에 관심과 걱정을 표현하면 이런 것들은 모두 긍정적인 경험이 된다. 아이는 부모가 자기 편임을 알게 되면 아무리 큰 위기가 닥쳐도 함께 싸워나갈 태세를 갖춘다.
3단계: 아이의 감정이 타당함을 인정하고 공감하며 경청하기
‘듣는 것’은 귀로 정보를 수집하는 것 이상을 의미한다. 말하는 사람에게 귀를 기울이는 사람은 귀뿐만 아니라 눈도 동시에 사용한다. 즉, 아이의 감정을 나타내는 눈빛과 몸짓을 함께 관찰하는 것이다. 또 상상력을 동원하여 아이의 관점에서 상황을 바라본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풍부한 감성으로 아이가 느끼는 것을 함께 느낀다는 점이다.
편안하지만 진지한 자세로 이야기하고 싶다면, 아이에게 그런 자세를 보여주어야 한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앉아서 심호흡을 하고, 몸의 긴장을 푼 상태로 집중해야 한다. 부모가 얼마나 열중하는가를 보면 아이는 부모가 자신의 걱정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그 문제에 대해 대화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안다.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드러낼 때 부모는 듣고 관찰한 바를 짚어줘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아이에게 부모가 주의 깊게 이야기를 듣고 있으며 아이의 감정을 타당하게 생각한다는 확신을 준다.
4단계: 아이가 자기감정을 표현하도록 돕기
감정코치에서 쉬우면서도 가장 중요한 단계는 아이가 감정이 생겼을 때 그 감정에 이름을 붙이도록 하는 일이다. ‘긴장한, 걱정하는, 마음이 아픈, 화난, 슬픈, 두려운’등의 단어를 제공하면 아이는 형태가 없고, 무섭고, 불편한 감정을 정의 내릴 수 있고, 그것을 감정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화, 슬픔, 두려움은 모든 사람이 겪는 감정이자 누구나 다스릴 수 있는 감정이라는 사실을 느끼는 것이다.
감정에 이름 붙이기는 공감대 형성과 함께 이루어진다. 아이의 두 눈에 눈물이 글썽이는 것을 보고 “너 많이 슬프구나. 그렇지?”라고 묻는다. 이제 아이는 이해 받았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격렬한 감정을 표현할 단어도 갖게 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감정을 표현하는 행동은 신경계에 진정 효과를 가져와서 아이가 마음을 힘들게 하는 사건에서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진정 효과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확실히는 알 수 없지만 어떤 감정을 경험할 때 그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면 언어와 논리를 담당한 좌뇌가 움직이게 되고, 그 결과 아이가 집중하고 진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주의점: 아이가 자기 감정을 묘사할 수 있는 단어를 찾도록 하라는 것이지 아이들에게 어떻게 느껴야 하는지를 가르치라는 뜻은 아님.
5단계: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이끌면서 행동에 한계를 정해 주기
1)한계정하기- 아이가 느낀 감정에 대해 그럴만하다고 말하면서, 하지만 좀더 나은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다고 하면 아이의 성품과 자존심은 전혀 훼손되지 않는다. 또한 아이는 지금 심적으로 지쳐 있지만 해결책을 찾도록 도와주고 자신을 이해하는 어른이 자기편임을 깨닫는다.
2)목표확인하기-문제 해결과 관련하여 목표를 확인하려면 직면한 문제와 관련하여 무엇을 성취하고 싶은지 아이에게 묻는다.
3)해결책 모색하기-대안적인 해결책을 여러개 내놓기 힘든 어린아이의 경우 부모의 생각이 큰 선물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부모가 전적으로 나서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가 결과를 자기 것으로 소화하기 바란다면, 스스로 생각해 내도록 장려해야 한다.
4)가족의 가치관을 바탕으로 제안된 해결책을 평가하기
5)아이가 해결책을 선택하도록 돕기
출처 감정코치..내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
육아&교육
내 아이를 더 밝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정보교환과 질문의 장
감정코치..내 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 (펌)
sylee |
조회수 : 3,537 |
추천수 : 224
작성일 : 2008-03-17 02: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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