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월 아들의 냉장고 문열기 좀 막아 주세요ㅠ.ㅠ

[소피아~]

저 요즘 스트레스 왕왕 받고 있어요.
울 아들놈 땜시......

16개월된 아들 힘도 세고 활발한 성격인지라 잘 놀고 정말 개구장이이죠.
늘 냉장고 문열고 냉기를 쏘이고 있답니다.
처음엔 그냥 장난감처럼 생각하고 노는것같아 그냥 두었는데
키가 자라고 생각도 비상해 지는 아들놈 저지레를 막을수가 없겠더라구요.
이젠 야채실까지 열어서 느타리 버섯 다 뜯어 놓고 놀고있네요ㅜ.ㅜ

선배 맘들....이런경우 어떻게 할까요?참..양문형 냉장고에, 손잡이가 아래까지 길게 내려와있답니다.
그래서 더 잘열수 있는것같아요.
냉장고 잠금장치는 양면테잎으로 되어 있어서 아기가 힘이 세면 금방 떨어진다고해서
아직 시도도 안해봤거든요.
사용해 보신 좋은방법  있음 꼭 알려주셔요~
저 매일 머리서 김 팍팍 나네요.

정말 육아는 인내인것같아요.

[바라스비다히]

세이프티 다용도 잠금장치.. 써보세요.
접착력 정말 좋아요.

[김문희]

잠금장치 21개월 되니깐 지가 열던데요. 무용지물이라는..
16개월에 냉장고 문을 열다니.. 정말 힘이 쎄네요. 좋은 방법은 모르겠고, 아이가 튼튼하니 위안을 삼으세요. ^^;;

[헬로베이비]

양면테잎으로 붙이는거말고, 꼭 자물쇠같이 생긴거 있어요. 세이프티꺼거든요.
그거 해놓음 괜찮을텐데요.. 시도도 안해보시는 것 보다는 나으실 거에요.
울 딸래미는 냉장고, 싱크대 전혀 안 건드리던데 남아들이 의외로 여아가 할 것 같은일을 잘 하더라구요.

[HappyJan]

첨엔 저도 잠금잠치 했었는데.. 그냥 내버려뒀어요..-.-
첨에 한참 매일 열어보고 뒤지고 그러더니만..... 특히 아들래미..
요즘엔 그덕분에 냉장고에서 우유꺼내오고 반찬집어넣고 하는심부름 엄청 잘해요~
조금만 인내심가지고 기다리시면 좋을거에요.....
대신.. 딸래미는.. 냉장고뒤지기 별로 안하더니만..
아직도 아들래미에 비해 냉장고문열고 닫는거 서툴어서 심부름도 못시킨답니다..ㅋㅋ

[핑크팬더]

한창 그럴때네요~
손잡이 사이에 책을 가로로 몇권끼워 넣어서 안열리게 해보기도하고..
무서워하는 장난감이나 뭐 그런걸 손잡이에 붙여놓기도하고..
이래저래 다 해보았지만..
실컷해보는게 방법이던데요..ㅎㅎ..

[snail]

씽크대밑 작은 쌀독에서 쌀을 다 퍼내서 '폭포다~ 눈이온다' 이러구 흐트려뜨리고 노는데,
얼마나 저러고 노랴 싶은 생각에, 걍 놀게 냅뒀씁니다.
얼마 놀더니 다른거 갖구 놀더라구요..
보온물통, 대접, 열구닫고... 호기심이 왕성한 때라 그런가보다..합니다. 위험한 요인만 없으면 괜찮을거 같습니다...
요샌 상 닦는다고 한창 행주질을 합니다.. 남자아이도 부엌일 쫌 해야죠! ^^

[소피아~]

원글입니다.
댓글 써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요~
우선 잠금장치 해 보고............천천히 아이가 엄마 말을 들을때까지 기다리는게 맞을것같네요. 정말 36개월까진 "나 죽었소"하고 살아야 한단말 정말 실감하며 살고있답니다.
부엌을 좋아 하는 울아들 ...오늘은 도마 들도 돌아 다니며 놀다 짐 잠들었네요.
날 추운데 감기들 조심하셔요^^*

[랄라]

저희 집 아이는 10개월..이럴때부터 냉장고 문을 열어대서 끈으로 묶어놨어요.. 정작 어른들이 써야할때 매우 불편하지만 어쩔 수 없지요. 아이가 문 손잡이를 양손으로 붙들고 매달려서 열어달라고 울곤 했어요.
근데 몇번 안열어줬더니 이제는 옛날만큼 관심이 없어요.(14개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