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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내 아이를 더 밝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정보교환과 질문의 장

줏대?가 있는 엄마여야 할텐데요...T.T

| 조회수 : 4,279 | 추천수 : 216
작성일 : 2008-01-12 18:00:21
이제 6개월차 초보맘입니다.
애기낳고 하루하루 어찌지내는지 시간가는지 모르다가 보니 벌써 육개월이 되어가네요.
임신중에 육아학습을 미리 안해놔서 그런건지...애기키울때 제 지혜와 지식이 너무 부족한것을 절감하네요.

삐뽀삐뽀 119와 베이비 위스퍼도 봤고 여기저기 인터넷에서 얻은 지식정도는 좀 있으나...
애기 너무 안아주는 습관과.업어주는 습관(10키로가 넘으니 넘 힘들어요)
잘떄마다 젖물려 재우는 습관
이 두가지가 저를 가장 힘들게 하면서도 정작 고쳐주지는 못하고 있어요.

고칠려면 일주일 울릴것을 각오하라고 하는데 6개월 들어서면서 더 사납게?우는 애기목소리에
'과연 내가 성공을 할 수 있을까'라는 자신없는 맘이 먼저 앞섭니다.
집이 쩌렁쩌렁 울려대면 정신이 아득해져서요...

그래서 여기 글들 밤중수유 관련해서 많이 읽어봤어요.
원칙적으론 안 하는게 가장 좋지만..하는 엄마들도 많으시더군요.
역시 자신의 소신과 주관대로 육아를 하는가 봅니다.
저처럼 팔랑귀 엄마는 그 소신 갖는것도 밀어가는것도 힘드네요.

남편이 애기 자꾸 울리지 말라고 하니 한편도 안되니 더 힘들어요...
그냥 두돌될때까지 애기에게 매여살아야 하는건지...

이맘때 애기 키우는데 필요한 또는 좋은 참고 될만한 책 있으면 추천 좀 해주세요.
내일 책 좀 사서 보러 나가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깜찌기 펭
    '08.1.12 6:23 PM

    6개월이면 아직 밤중수유를 구지 끓을 필요 없다 생각되요.
    꼭.. 책에서 나온데로 키울순 없답니다.
    이유식을 충분하게 하는 아이라면, 밤에 자기전 든든히 먹이세요.
    특히, 근기가 있는 고구마나 고기/밥종류로요. 그럼, 아이가 밤에 확실히 젖을 덜찾는답니다.

    개인적으로.. (고작 36개월된 아이와 6개월된 아이둘키웠지만) 책과는 다른 나만의 아이키우기가 있습니다.
    그것을 믿고 순리데로 키우세요.
    밤중수유가 안좋다지만.. 세상아이중 밤중수유를 5개월 뒤 딱- 끊은 아이보다는, 끓지못한 아이가 더 많습니다.
    지금은 밤중수유만 고민되시죠? 돌쯤되면, 기저기때기.. 젖때기..야채먹이기..식습관등 고민될것이 참 많답니다.
    젖때기와 밤중수유는 이유식이 시작하면서, 엄마가 세상사는데 큰 기쁨인 음식의 맛을 잘 알려주신다면.,..또 짬짬히 잘 먹인다면 잘될꺼예요.
    (아기가 잘먹게 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함꼐 드세요. 혼자 일방적으로 계속 먹이면 거부하고 먹는재미 없습니다.)

    참고될만한 책이라면.. 황금똥을 누는아이? 그것도 좋고.. 제가 책제목좀 서재에서 찾아보고 알려드릴꼐요.

    아기를 자주 안아주는것을 왜 고민하세요.. ^^
    엄마품에 자주 품어주세요. 아이가 안정되고 엄마와 교감이 쌓여서 좋아요.
    그런데, 엄마만 안아주지 마시고.. 아빠도 시키세요!!!
    애미품만 품입니까? 애비품도 품입니다. 아빠와도 교감이 쌓여야죠.
    이제 6개월이면.. 울 아들(7월 4일생)과 비슷한데.. 큰일이네요.
    한참 유모차에 익숙해질시기인데, 추워서 자주 업고다녔으니..
    봄날 유모차태우면 잘 있을지.. -_-;; .. 저도 걱정이랍니다. 헐~

  • 2. 행복한생각
    '08.1.12 6:27 PM

    울 아기 10개월입니다.. 저도 무척이나 고민했는 데.. 전 마음의 결정을 내렸어요 ^^

    주위에 아기 보니깐 보통 15개월 전후해서는 말귀를 알아 듣는 것 같더라고요..

    그때 젖물려 재우는 거랑 밤중수유 끊을려고요.. 물론 그전에 간혹 시도해보지만 아기가 많이 울고 그러면 그냥 다시 젖 물려 줍니다..

    안아주는 습관은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ㅋㅋ 저 정말 많이 안아줬거든요.. 안아 재우고..

    그런데 이제는 안아 주는 것도 좋아라 하지만 아기 혼자 돌아 댕기는 걸 얼마나 좋아하는 지..

    저가 안아주는 것 보다 이제는 마음대로 기어 갈수 있고 나름 쥘수 있으니 방안 어지럽히는 걸 더 좋아 합니다.. ㅋㅋ (대신 유모차도 별로 안좋아 합니다.. 그저 노는 것~~ 젤로 좋아 합니다)

    전 책도 그다지 강요 안합니다.. 아기가 책 보고 가만히 듣고 있노라면 들려 주고 싫어하면 그절대 붙잡아 읽히지 않아요.. 음악도 동요뿐 아니라 트로트에 모든걸 다 들려 주고요..

    아기에게 매인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이 귀여운 시기에 또 나의 독점시대가 다시 올수 없다고 생각하니 전 가끔 이 시간을 붙잡아 두고 싶을 때가 있는 걸요..

  • 3. 깜찌기 펭
    '08.1.12 6:29 PM

    글을 다시보니.. 젖물려 재우는것이 문제네요. (밤중수유로 착각을.. -_-;;)
    젖물려 재우는것도 한 방법인데, 자기전에 마사지와 운동(스트레칭.. 쭉쭉이..등)을 시키세요.
    아기운동은 웹검색해보시면 많이 나옵니다.
    저는 밤9시쯤 목욕.. 오일발라 티비보며 한참 마사지해줘요. (티비보며하니, 띠엄..띠엄.. 삼십분에서 한시간쯤 합니다.)
    그뒤 젖좀 먹이면 스멀스멀.. 잠듭니다.

    잠자기 좋은 음반을 한가지 정해서 잘때마다 계속 틀어주는것도 방법이예요.
    나중엔 그 음반만 틀면 애가 차분해지거나 잠들죠.
    제가 주로 트는 음반으론...
    꽃별... 국악입니다. 해금연주가인데, 첫아이쯤부터 유용하게 쓰죠. ^^
    쥴리안 로이드 웨버... 첼로 연주가입니다. 크로스오버음악을 좋아해서.. 이분의 크로스오버음반으로 자주 들어요. 첼로가 안정을 주는 음악이라선가... 둘째놈이 참 좋아하네요.

  • 4. 푸르른 나무
    '08.1.12 8:49 PM

    두분 너무 감사합니다.힘이 납니다.너무 힘들어서 친정에 와서 인터넷만 뒤지고 있었거든요...무슨 좋은 정보 없을까 하구요...^^;;
    참고로 애기 안아주는것은 10키로가 넘어가니 어꺠가 넘 아프더라구요...그래서 왜 애초에 누워서 키우지 않았냐고 주변 어른들?이 뭐라 하시더라구요...
    괜히 제자신을 꾸짖고..시어른들 원망했었나봐요..헤헤
    근데 질문이 있는데요...애기가 많이 떼쓰고 우는데 대하여 제가 좀 울린다거나 아니면 표정으로 얘기하면 알아들을까요?
    어린아이라해도 정서는 통한다고 (어디서 또 들은것은 있습니다 ㅋㅋ)말해줘야 한다는데요...
    제가 너무 아이에게 끌려다니는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T.T

  • 5. 더좋은날들
    '08.1.12 10:28 PM

    엉뚱한 얘기.. 우리딸은 담달에 세돌인데 아직 12kg안됩니다.
    갑자기 우울모드..

    그리고 저희 딸도 14개월까지 젖먹었고, 끊는 그날까지 젖먹여재우고 밤에도 먹었습니다.
    사실 더 먹이고 싶었지만 이빨 썩을까봐 그즘에 끊었구요.
    사실 6개월이 뭘 안다고..
    세상 나와 배운 거 중에 몇개 안되는거, 잘때 젖먹고 엄마품에 안기고,,
    이걸 빼앗으면 좀 그렇잖아요?
    힘드시겠지만 많이 사랑해 주세요.
    나이많은 어른들 말은 그냥 패스하시고
    1-2년 육아선배들 말이 요즘 대세입니다.
    펭님도 좋은말씀 많이 써주셨으니 참고하시구요.

  • 6. 깜찌기 펭
    '08.1.12 10:53 PM

    아기가 많이 떼쓰고.. 우는것은 당연하답니다.
    세상에 태어나, 6개월쯤 살아보니 바라는것은 하나둘 생기는데 말도 안되요~글도 안되요~ 결론은 우는것밖에 더있겠어요? ^^;
    6개월이라 무시마시고, 설명하세요.
    처음엔 내가 정신병걸린것 아닐까? 생각들만큼, 아이붙잡고 곤시랑거리고.. 울지말고 말을해. 엄마는 니가 말해줘야 알어. 안되면 손가락으로 가르쳐줄래? 라고 계속 주문처럼 말했습니다.
    지금 36개월된 울딸.. 어린이집에서 그래요. 아이가 때를 덜쓰고 의사표현이 분명하다고요.
    그럴수밖에요.. 제가 안받아줬고, 계속 원하는바를 말하도록 시켰으니.. -_-;
    이야기가 옆길로 샜습니다만, 아이에게 많이 말씀하시고 들어주세요. ^^;;
    경험에 6개월쯤이였나? 우리 둘째놈이 요즘..부터 엄마표정을 읽더군요. ^^

    그리고, 윗분처럼 아이 몸무게때문에 고민하는분 많거든요.
    살찐것보다 너무 말라서.. -_-;;
    마음 비우시라 말씀드리고프네요.
    제딸이 3.94에 태어나서, 돌까지 9키로였어요. 빈혈까지 있구요.
    엄마가 통통(뚱뚱? )하니, 상대적으로 주변에서 말씀 많으셨고 보약에 별소리 다들었습니다.
    스트레스 받아, 제가 밥먹이면서 울었어요.. 제발쫌 먹어.. 라고.
    어른도 체질따라 마른사람 살찐사람 있듯.. 애도 그러려니..하고 맘 비웠습니다. -_-;;
    말라도 우리딸 신나게 잘 놀구요, 잘 살아요. 헐~
    요즘세대가 날씬추세이니, 그냥 .. 이몸매 쭉.. 유지하면서 키만 좀 커라.
    연예계로 나선다해도 애미가 밀어주마~ 그러고 삽니다. ㅋ

    기운내세요.. ^^;;

  • 7. 하늘처럼
    '08.1.12 11:13 PM

    저희아이는 밤중수유하다가 18개월에 젖끊었는데 그땨까지 계속...했지요. 말길 알아들으니까 젖끊기도 쉽고...그때 자면서도 잠결에 말하니까 알아 들어 오히려 큰애때랑 비교하면 쉽더라구요.
    6개월이면 아직 힘들때에요. 좀만 지나면 이유식하고 좀 쉬워집니다. 힘내세요. 애가 편안상태가 엄마맘도 편하지 싶네요.

  • 8. 진정
    '08.1.13 12:20 AM

    저도 아이 어렸을때는 책에서 시키는 대로 하려고 노력 많이했었습니다.
    돌때쯤 우유병 끊는게 좋다고 해서 딱 돌날 우유병을 다 내다버릴정도였어요.
    그런데 키워놓고 나니 아이의 건강을 크게 해치는게 아니라면 아이 만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너무 책에서 하는 말에 연연하지 마세요. 나중엔 자연스럽게 될 일을 책대로 하려다 엄마도 아이도 힘들어져요.

  • 9. 요맘
    '08.1.13 1:47 AM

    제 경우에는 없어주는 습관은 확실히 없어졌어요.
    지금 20개월인 아기, 돌 무렵까지 유모차를 안탔어요.
    조금 태우면 5분도 안돼서 울어서 유모차 태워 나갈 때는 항상 업을 걸 준비해서 갔어요.
    낮잠 잘 때도, 밤에 잘 때도 업어서 많이 재웠구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안업히겠다고 하더라구요. 그게 한 15개월쯤이었어요.
    낮잠을 업혀서 잤는데, 그때 안업힌다고 하니 그것도 고민이더라구요.
    혼자 누워 자는 습관을 못들였는데 (밤에는 누워잤습니다. 그것도 돌 무렵부터요)
    업히지도 않고 잠을 못자니까요.
    지금도 장난삼아도 절대 안업혀요.
    엄마가 너무 힘들 정도가 아니면 크게 고민하지 마세요.

  • 10. 시울
    '08.1.14 8:42 AM

    힘내세요...^^
    울 아기도 9개월에 11.5키롭니다...^^
    책 보고 첨에 많이 안아주라기에 잘 때도 안고 재우기가지 했어요...
    신랑이 버릇되면 어떻게 하냐고 니 고생이라고 그러지 말라고 할 정도로...
    그런데 언젠가부터 그 버릇은 없어요. 짜증날 때 안아주면 그것도 싫어해요...^^
    요샌 좌식책상 앞에 와서 책상위에 있는 오만것 다 만지고...
    범보의자 카트 밀면서 온 방안 헤집고 다니는게 일이에요.
    그리고 점퍼루 태워주면 스프링 걱정되도록 뛰어 놀구요. 특별히 안아줄 일이 줄어들더군요.

    저도 가끔 자다 깨면 밤중수유도 하고... 잘땐 꼭 젖물려 재우구요.
    고치고 싶지만... 그게 저도 편하고... 그러니 아직 고치지 못하고 있네요.
    동네 애기 엄마는 혼합수유 시작하면서 젖이 줄어 이 참에 젖을 끊을까 생각 하면서...
    저더러 젖끊기 힘들겠다 하지만...
    젖은 아기가 원할때까지 먹일 생각이기에 개의치 않아요.(원래는 저도 한 팔랑귀 합니다...^^)

    느무 걱정마세요. 저도 첨에 삐뽀삐뽀119 보고 그대로 키우려고 했는데...
    정말 아기가 제 맘처럼 안되더군요...ㅠ.ㅠ
    이유식도 책에서처럼 디게 잘 먹을줄 알았더니... 그것도 아니라서 저도 여기다 문의하기도 했었구요...
    또 한동안 잘먹던 이유식을 며칠전 시작된 감기때문에 잘 안먹으니 또 걱정....
    다 이렇게 키우나봐요...^^

    일단은 제가 지금 울 딸 하나만 잘 키우자는 생각으로...
    두번다시 육아는 없다고 생각하니 나중에 지금이 후회될까 싶어서...
    안아달라면 안아주고... 젖달라면 젖주고 그렇게 키우고 있어요.

    정말 윗님들 걱정처럼 봄에 유모차 안탈려고 할지도 모르니 그게 저도 걱정이네요.
    전 3개월때쯤부터 새로 산 유모차 방안에서 태우고 밀어주고 그랬어요.
    그래서인지 지금 유모차타면 잘 놀고 잘 자요.

    어제밤엔 웬일로 새벽 3시가 되도록 안자길래 화도나고 그랬는데...(젖만 거진 한시간 넘게 빨고....) 지금 새근새근 잠들어있는 거 보니 이쁘기만 하네요...^^
    아기 잘 키우시구요. 힘내세요~

  • 11. 염소자리
    '08.1.16 1:35 PM

    저도 그맘때.. 밤중수유로 고민했는데요..
    결국
    지금 10개월인데.. 아직도 젖물려 재우고 밤중수유도 한답니다..
    전.. 아무래도 아이가 밤에 배고프다기보다 젖이 생각나서 무는것 같아서..
    (밤중에 많이 안빨고 좀 먹다가 휙 돌아누워 자거든요)
    자기전에 한쪽 젖을 집중적으로 완전히 비우고 반대쪽 젖을 주고 재워요
    그리곤 밤에 혹여 깨면 빈 젖을 물립니다..
    (직장 다니는 관계로 젖이 줄어서 금방금방 불지 않거든요..쩝)
    그렇게 밤새 빈 젖만 물리기 일주일 하니..
    아이가 깨서 낑낑대는걸 가만히 지켜보다가 젖을 물려주면
    뭔가.. 안도의 한숨같은걸 쉬고는.. ^^;;
    젖을 좀 빨아보다가 돌아누워자더라구요
    불어난 반대쪽 젖은 아침이 되면 줍니다..
    물론 한쪽 젖을 비우긴 했어도 아무래도 조금씩은 계속 먹었을테지만
    그래도 전보단 먹으려고 깨는 횟수는 줄었어요..

    우리 아이는 무진장 굴러다니며 자는 편인데
    이불 다 차버리고 요 밖으로 굴러나가도 제가 건들지 않으면 깨지 않더군요
    이리저리 부딪쳐서 제가 제자리로 데려다 놓으면 괜히 젖이나 찾고 말이죠..-.-
    그래서 전 아이가 구르면 저한테 걸리지 않도록 비켜다닙니다...
    물론 전 밤새 피곤해요.. ㅜ.ㅠ
    게다가 신랑은 코를 골기까정..

    가끔 새벽에..
    한쪽에선 굴러다니는 아이와
    다른편에서 으르렁거리며 코고는 남편사이에서..
    내가
    돼지의 탈을 쓴(아이랑 남편이 돼지띠..) 곰과 호랑이 우리 사이에 낀 젖소 같다는 생각이......든답니다..에효..

  • 12. 빙고
    '08.1.18 5:12 PM

    저도 울아이 6개월정도 키울때가 가장 힘들었던것 같아요..애는 밤마다 젖찾고,울고...나는 피곤하고..힘들고..책에서는 밤중수유끊으라고하지..이유식해서 먹여야지..젖먹이면 먹으면서 자고..살은 자꾸 쪄서 안고있기도 힘들고.. 그래서 여러 책들 사보고..해도 방법이 서지 않아..
    약간의 우울증도 오고..짜증도 나고.. 이렇게 애한테 묻혀서 내인생 가는구나...
    생각하며 살았네요..
    그래서 그냥 나름 두돌까지 젖먹인다 생각하고, 밤중수유하면서 제방식대로 살았습니다.
    19개월째되니 젖이 더 안나오더라구요..말을 알아듣는것 같아서..엄마젖안나와했더니..
    아기도 아는지..안나오니 안찾고..그냥 자연스럽게 젖떼었네요..
    젖뗄때까지 저도 밤중수유 한두번했네요. 어찌나 밤중수유에 집착하던지..^^;

    저희 아덜은 새벽녘에 건조해서 목이 탔던 모양이에요..
    밤중 젖떼고 물줄께 하고 물을 한두번 컵으로 먹였더니..
    어느새 밤에 자다가 물 한번 먹고 다시 곤하게 자는데..어찌나 기특하던지..ㅋㅋ..
    그래서 밤에는 습관적으로 엄마가 옆에 있는지 한번 찾고..물한번 먹고 잘 자네요...

    지금 29개월.. 많이 안아주고..항상 옆에 끼고 있어서인지..
    성격도 좋다고 주위분들 다덜 칭찬하시구요. 어디에 혼자있어도 기죽지 않고 잘 놀더라구요..
    '엄마 안아줘'하고 안길때는 어찌나 이쁜지..그때 힘들었던 것들이 지금 다 보상받는 느낌이네요..그래서 자연스럽게 둘째도 가졌네요..^^;;;

  • 13. 강미경
    '08.1.20 12:21 PM

    유모차 저희 아들도 안탈려고 하더군요...그런데 10개월 무렵부터는 유모차태워줘도 잘자고 잘놀고 그러더라구요...인내하고 기다리니 그다음부터 밖에 나가려고 하면 유모차 꼭 타자고 할정도 되더라구요...그리고 저희 아들도 18개월까지 젖먹였구요 밤중수유를 했답니다. 18개월 되어 엄마가 말하니 알아듣고 하루 잠깐 고생하고 그다음부턴 찾지도 않더라구요...저희 아들 친구들보니 엄마젖을 충분히 빨지 않은 아이들 마음이 불안하거나 짜증나면 사람많은곳에서도 엄마젖에 손을 집어넣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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