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여...

[뱃살공주]

우리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 여아입니다.

작년인가?  그쯤부터 닌텐도도 거의다가 모를즈음부터 사달라고 졸랐답니다

이제는 주위의 친구들도 하나 둘.. 가지고 있다는 얘기가 들리고...

게임할 시간이 거의 없을것 같은데 너무 조르네요.

가격도 만만치 않은데, 아이가 돈에 대해서 너무 쉽게 생각하는 느낌도 들고

닌텐도 게임기  사주신분들요... 어떠세요?

[이수진]

7살 울아들..삼촌이 사줬는데요..
사고보니..유치원에 애들이 많이 가지고 있어서 놀랐구요..
은근 중독이라 잘 통제하며 해주시면 괜찮아요..저희는 주말만 갖고 놀아요..

[안경]

철없는 울남푠 초2아들한테 떡허니 크리스마스 선물 해써요.나는 절대로 안된다 했거든요.
둘이 놀이공원 보냈더니 나한테 물어보지도 안고 떡허니 저녁때 왔어요.근데 엄마 하기 나름인거 같아요.울아들이 워낙 유아틱해서 말을 잘들어 그런건진 몰라도 바른생활을 하면 한시간 한다고 아예 못을 박았답니다^^ 어찌보면 너무 환히 들여다 보이는 트릭이지만 이것도 필요한 세태인거 같습니다^^

[Jeong]

닌텐도를 가진 애들과 못가진 애들의 갈등이 어른들 부자와 가난한자 사이처럼 웃기도 안하더군요. 주변의 어떤 엄마는 자기 애가 그거없다고 기죽을까봐 사줬다는 사람도 있어요. 저는 사실 그건 정말 부모로서 보여줄 태도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까짓거 없어도 재밌게 놀 수있는 자주적인 아이로 키워야지...

전 안사주고 버팁니다. 가장 큰 이유는 시력때문이에요. 겨우 열살인데 시력이 0.3 이라잖아요. 가뜩이나 안좋은 눈... 더 버리게 할수는 없어서 애한테 똑부러지게 선언했어요. 두번째 이유는 닌텐도가 있으면 애들이 놀때 대화를 안해요. 아주 조용히 그 손바닥만한 화면만 응시하고들 있죠. 같이 놀때나 혼자 놀때나 마찬가지에요. 가끔씩 히죽히죽 웃기는 하지요. 아뭏든... 소신있게 대처하셔요.

[psm]

닌텐도는 아이가 주머니에 넣고 다녀서, 항상 공부에 방해가 됩니다.
주머니속에서 만지작 거리느라 아무것도 못하더라고요..
Jeong 님 말처럼, 눈도 많이 나빠지더라구요.
차라리 마루에 놓고할수있는 x-box 나 콘솔을 사주세요.
그리고 노는 시간을 꼭 정해놓으시구요.. 도움이 됬길 바랍니다.

[뱃살공주]

글 남겨주신 이수진,안경,jeong,psm 님들 감사합니다

저희 아이 시력이 나빠요, 글 도움이 되었습니다. 소신있게 행동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