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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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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개월 남아 /언어치료기간이 얼마나 걸릴까요..?

| 조회수 : 4,881 | 추천수 : 112
작성일 : 2007-11-29 15:59:35
아이가 언어가 늦다고 지난번에 글 한번 올린적 있었는데..
만 34개월 되었구요..
12/4일 모 종합병원에 언어발달 예약을 해놨습니다.

예약만 된거고 다음다음 스케쥴은 교수님과 협의해서 당연히 해야되겠지요..
시간은 40분정도진행될꺼라 하는데..
일주일에 몇번 이런식으로 진행하는지..한달에 한두번인지..
맘이 불편하네요..

아이가 언어발산을 안해서 치료가 필요하단 생각은 했고,
또 치료가 빠르면 빠를수록 해야 한다는 생각..
그리고 맞벌이라 (어릴때 돌전까지 지방 할머니댁에맡기고) 아이에게
이런 문제를 생기게 한것 같은 죄책감과..

그리고 맞벌이라 당장 돈은 둘째치고..
아이 병원에 12월에 함께할 생각을 하니..
회사에 어찌 얘기를 하고 아이와 함께 병원을 가야할지 두통두 나구요...

12/4일 가보면 알겠지만..혹시 그전에 아이 언어발달..로 인해 병원 다녀보신분 있으신가요..
몇회정도 기간은 어느정도 소요될까요... 물론 아이마다 틀리겠지만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eresah
    '07.11.29 8:27 PM

    아는 아이가 전문으로 언어치료 하는 곳에서 일주일에 두 번 한 번에 30분씩 해서 6개월 하더라구요. 그 아이는 6살이고 제가 보기에 언어발달에 전혀 문제가 있는 아이는 아니었는데 몇몇 발음이 좀 안된다고(엄마가 상당히 교육열이 높은 분이죠) 다닌 케이슨데 그 정도 다니더라 했대요.

  • 2. 미누
    '07.11.29 10:27 PM

    전에 올린 글을 찾아서 읽어봤는데요. 언어치료는 아이들 마다 정말 많이 달라요.
    단순히 언어가 느린게 문제가 아니라 상세한 원인을 찾아서 부분부분 다르게 수업이 들어가거든요. 최소 6개월에서 보통 이삼년씩 걸리는 경우가 허다하구요. 검사 및 상담결과에 따라서는 다른 치료들도 권할수 있어요.
    언어치료는 장기전이고 빠를수록 좋은게 아니라 적기에 치료받는게 제일 좋은것 같아요.
    지금은 많이 심난하시겠지만, 상담결과를 현실적으로 판단을 해서 여유있게 기간을 가지고 치료받는게 제일 좋아요. 보통 주2회치료에 병원이나 사설센터에서는 40분수업에 20분 부모면담, 복지관에서는 30분수업을 주로 해요. 경우에 따라서는 주3회수업까지 가기도 해요.

  • 3. 시니
    '07.11.30 11:56 PM

    저희 아이도 2005년 1월 말에 태어난 남아입니다.
    근처 소아과에 감기 때문에 갔다가 소아과 선생님이 발달이 너무 늦다고 큰 병원에 가 보라고 해서 대학병원 검사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저도 12/5 예정...)
    답답한 마음에 언어치료 하는 곳을 알아봐서 지금 복지관에 다니고 있습니다.
    사설 언어치료센터부터 상담을 받았지만 제가 상담받은 선생님은 복지관도 좋다고, 대기를 하고 그곳(사설)에서 시작을 하자고 하셨는데, 마침 복지관에 자리가 있어서요.
    선생님들 학력이나 경력 등 프로필은 복지관이 더 좋은 듯 하고 시설도 주차나 엘리베이터 등 어중간한 사설보다는 낫습니다.
    저희 아이도 행동이나 신체는 정상이라 기다려 보라는 사람도 많았구요. 이런 경우에는 언어치료를 3개월 정도만 받더라도 훨씬 좋아진다고 하더군요. 지금 2주 되었습니다. (주 2회 30분)
    요즘에는 전보다 말을 좀 따라하는 것 같기도 하고... 진즉에 시작할 걸 그랬다는 생각도 드네요.
    저는 출퇴근은 안 하고 파트타입 잡이라 시간 여유는 괜찮은 편이고요, 맘님 같은 경우는 시간도 걱정이겠네요. 제가 다니는 곳은 6시 이후 타임도 있긴 하던데요...
    아는 분이 대학병원에 심리치료사로 계셨는데, 아이가 자랄 때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므로 진단을 명확히 하지 않고 지켜보면서(정기적인 병원 검진) 확실한 것(언어치료)부터 시작한다고 하더군요. (전문가들은 언어지체가 있으면 정신지체나 자폐를 의심합니다)
    아이가 배변도 늦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최근에 쉬를 가리고 응가는 아직 변기에 못하지만 응가 한 후 엄마에게 표현하고 신발도 혼자 벗어서, 아이를 믿고 힘내서 함께 노력하려고 합니다.
    아이 책 알아보려고, 아이 자는 동안 인터넷을 뒤지다가 저 같은 분이 계시니 동병상련이라, 친구하고 싶어 글 올리네요...

  • 4. 아직은초보
    '07.12.5 9:41 PM

    저도 아이가 말이 느려서 대학병원서 진단 받고 거리가 너무 멀고 비용도 비싸서 동네 언어치료실서 받았었어요.

    언어치료를 받아서인지 말을 할 때 (받기 시작했을때가 33개월 이었어요)가 되서 인지 효과가 있었어요. 6개월 정도 받았네요.

    대학 병원서 진단 받을땐 다 내 탓 같고 그러더니 치료 받으면서 효과가 나타나니 안심도 되고 그렇더라구요.

    지금은 발음은 아직 또렷하진 않지만 자기 표현 다 하고 깜짝 놀랄 말들도 합니다.

    꼭 먼 대학병원 아니더라두요. 엄마가 데리고 다니기 편한 곳으로 가시는게 더 효과적일것 같네요. 제 생각엔요..

  • 5. 아직은초보
    '07.12.5 9:43 PM

    참.. 저도 심리검사 언어검사 다 하고 결과 나왔을땐 (월령에 비해 18개월 느리다고 했어요.. 30개월때 받았으니...) 아주 절망적이었어요.. 하지만 걱정 마세요.. 정말요~~

  • 6. 미니
    '09.10.9 5:18 PM

    저도 직장맘이고.. 작은 아이가 언어가 늦고해서 37개월부터 놀이치료와 언어치료 병행하고 있어요. 아이의 월령이 어리면 놀이치료하면서 언어쪽으로 자극을 주는 것이 좋다고 해서 초기에는 놀이치료중적으로 받았어요. 직장맘이야 발도 구르고 맘도 아프고 여러가지로 아이가 그렇게 된 것이 다 자신 탓으로 여겨져 눈물이 날 겁니다. 하지만 엄마가 느긋하게 잘 대처하는 것이 아이에게 도움이 되니까 넘 맘 아파마시고요... 참 저는 어린이 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치료프로그램에 다닙니다. 시설도 안락하고 괜찮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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