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방과후 생활

[나나]

내년에 저희 아들 초등 입학 해야하는데 벌써 걱정이예요.
저희는 맞벌이거든요.
1학기 몇개월은 점심도 안먹여서 보낸다는데...
친정엄마께 몇개월만 부탁해볼까 생각하고 있는데요.
계속 학원으로만 돌리자니 안된 생각이 들고...
그렇다고 공부방에만 맡겨놓을 수도...
초등아이들 방과후에 어떻게 하시나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플로리아]

맞벌이엄마들은 1학년초에 걱정을 많이 하더라구요..
급식을 안하는건 1달정도인것같아요..
근처학원을 알아보면 그런사정들이 있는집이 많아서 점심까지 먹여주는 학원이 있답니다.
남자아이면 피아노, 미술, 운동한가지 정도 보내시면 시간은 대강 될것같은데..
아참 영어학원이 빠졌네요..
근데, 저는 집에 있는 엄마지만요, 그렇다구 학원안보내는거 아니거든요..
단지 잠깐 집에 왔다가 간다느거 뿐이지 거의 대부분아이들이 학원에 많이 가죠.
저는 집에 있어두 점심을 먹여야되는게 너무 귀찮아서 학원에서 해결하고 오라고 했는걸요..
집에 있어두 운동갔다가 친구라도 만날려면 그게 편하겠더라구요..
내가 너무 정이 없는건지는 몰라두 집에 있어두 별수 없더라구요..(창피하네요..)

유치원 졸업후 시간이 있으니까, 입학전 학원 한두개씩 보내면서 연습시키면 괜찮을거예요..
글구 잠깐씩은 집에 혼자 있는것두 애들은 좋아하더라구요. (간섭받지않아서리)

[현승맘]

저도 너무너무 걱정이에요...ㅠㅠ

[도연맘]

그냥 입학전에 무지 고민했었는데,,, 막상 닥치니 해결되더라구요.
한달 급식 안할동안 피아노학원에서 해결했구요, 학교 급식하구서는 1시에 피아노 차타고
학원갔다가, 피아노 끝나면 미술학원에서 엄마 퇴근할때까지 있어요,
그리고 2학기쯤 도니 그냥 집에서 있겠다고 해서 미술학원끝나고 미술학원차로
집에 와서 나 퇴근할때까지 혼자 있기도 해요.
처음이 힘들지 적응하니 괜찮더라구요,
힘내세요...

[해와바다]

저도 조금은 힘들었지만 위에분 처럼 미술학원에서 점심해결하고
피아노 학원에 가고 하니 그냥 하루가 지나가던데요.
처음에는 안스러운 마음도 들었으나
제가 집에 있어도 피아노나 미술학원은 다녀야 하는지라
그리고 왠만한 아이들은 적응 된답니다.
엄마가 미안한마음과 안스러운 마음에 더욱 힘든거죠.
직장맘들 화이팅! ^&*

[나나]

네... 답변들 감사합니다.
한번도 전업주부를 생각해본 적 없었는데 요새는 고민되네요.
그만둘까했더니 전업주부인 친구는 100% 말리고...
아이가 어렸을 적엔 육아휴직을 했었는데 지금은 그것도 안되고...
비오는 날 우산 없이 뛰어다닐 아이 생각하니 코끝이 찡하고...
일하는 엄마 둔 아이나 저나 사는게 너무 팍팍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