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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내 아이를 더 밝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정보교환과 질문의 장

둘째 키우시면서 큰아이는 보육기관에 보내셨나요?

| 조회수 : 2,445 | 추천수 : 79
작성일 : 2007-09-30 23:59:30
우리 큰아들 이제 41개월이네요..
동생볼거 준비삼아 3월부터 어린이집 보냈었는데..
썩 좋은 영향을 주는것같지는 않구여..

지금도 어린이집 선생님이나 주변환경이 맘에들진 않아요.
둘째는 이제 2개월 됐는데..
둘째 키우며 큰아이 데리고 있기 힘들겠죠?

유치원가고 학교가면 하루종일 엄마랑 있을 시간도 없는데..
유치원 내년에 유치원보내고 올 겨울 함께 집에서 홈베이킹도 해보고 하면서
같이 있어보고싶은데 많이 힘들겠죠?

종일 집에서 아이 둘 키운 엄마계시면..
조언부탁드려요..
어찌 하루하루 보내셨는지..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자되자
    '07.10.1 5:53 PM

    보내세요
    하나하고 둘하고는 마니 틀립니다
    첫애가 48개월 둘째가 이제 백일 막 지났는데요
    저희애는 작년부터 이미 보내고 있었지만 올 여름 방학때 고작 2주 끼고 있었지만
    저나 딸아이나 너~무 너~무 힘들었답니다
    워낙 순하고 똑똑하고 야무져서(여자얘들이 좀 그렇죠~)크게 혼을 내거나 잔소리
    하지 않고 키웠는데도 올 여름 태어나서 여지껏 혼낸것보다 더 많이 큰소리 냈던거 같아요
    아직 동생이 생겨서 자기가 양보해야되는 부분들을 이해못할거예요
    낮에는 온갖 심부름시키고ㅋㅋ 잔소리에 하루종일 인상쓰는 모습만 보이게 되고 밤에 자는
    모습보면서 안쓰러워서 눈물바람하고 다신 안그러리라 다짐하지만 담날 아침되면
    여전히 큰소리치게 되고 ㅠㅠ
    베이킹이요? 글쎄요~ 능력 차이겠지만 저는 엄두도 안나던데요
    차라리 원에서 다양한 활동도 하고 베이킹도 하고 친구들하고 어울리는걸 적극 추천합니다
    유치원 다녀와서 잘때까지 사랑해줘도 부족하지 않을거예요^^

  • 2. 커피야사랑해
    '07.10.1 10:46 PM

    41개월이면 5살 인가요?
    그럼 보내도 괜찮을 것 같아요.
    다니는 곳 맘에 안들면 괜찮은 곳 골라서 보내세요
    동생이 없다해도 이젠 그런 또래의 공통분모를 찾아서 누리고 적응해야 할때 인것 같아요.
    엄마가 염려하는 것 보다 오히려 적응이 더 빠를지도 몰라요

  • 3. 토끼아줌마
    '07.10.2 7:30 AM

    보내는데 한표 던집니다.

    전 큰애가 36개월에 둘째를 낳았는데, 동생낳던 달부터 보내기 시작했어요.
    적응기간 거치고, 잘 다니는 듯 하다가 다시 여름방학하면서 3주 있었는데,
    애도 저도 너무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때가 둘째가 3개월 될 때였어요.
    방학끝나고 다시 나가는데 이제는 큰 애가 더 좋아하며 다녀요.

    저두 윗분처럼 큰애가 딸인데, 지금은 보낸거 만족해요.
    아무래도 제가 놀아주지 못하는 부분.. 동생이 어리니 밖에도 잘 못나가고 하는데
    그런 부분을 채울 수 있는거 같더라구요.
    한창 에너지 넘치는 시기라, 밖에서 많이 뛰어놀고 하는게 큰 애 한테도 중요한 거 같아요.

  • 4. 금돌이
    '07.10.2 10:27 AM

    저두 보내는 데 찬성합니다.
    엄마는 다녀오면 또 잘 돌봐줘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동생땜에 더 스트레스 받을 수 있으니 보내는 게 좋아요.
    친구도 사귀고, 사회성도 늘어요.
    저도 첨엔 어린이집도 그렇고 담임도 그저그렇고 도시락, 숟가락 계속 바꿔서 넣어오고,
    신발도 잃어 버리고 보내고 해서 속 상했는데, 요즘 선생님 보고 싶다며, 붙잡고
    말려도 나갑니다.
    다녀오면 친구이야기를 이름불러가며 줄줄줄 하는데 참 뿌듯합니다.ㅎㅎ
    보내는데 찬성해요,

  • 5. 오렌지피코
    '07.10.2 1:52 PM

    저는 큰애랑 작은애랑 23개월 터울이예요. 작은애 낳고나서 바로 어린이집 보내기엔 애가 너무 어렸기 때문에 올 봄 3월 새학기 들어갈때까지 기다렸었어요. 3월에 32개월이었었거든요?

    그래서 몇달을 신생아랑 큰애랑 둘을 집에서 보는데 정말 장난아니었어요.
    뭐 막상 닥치면 어떻게든 죽지는?? 않고 살아지기 마련이지만요..
    무엇보다도 동생이 너무 어려서 집 밖에 나갈수가 없어요. 놀이터라도 가서 좀 놀고, 가끔 마트에 큰애 데리고 가서 장도 보고 그러면 서로 덜 심심하고 스트레스도 풀리고 그럴텐데,
    작은애때문에 그런걸 일절 못하고 집에만 있었지요.
    그랬더니 큰애가 너무너무 심심해 하는거예요. 어쩌다 집에 손님이 오시면, 가고나서 엄청 서럽게 울곤 했었지요.

    그렇다고 집에 있으면 엄마가 놀아주냐? 것도 못해요. 집안일 해야지, 작은애 봐야지.. 어쩌다 큰애 책이라도 읽어 줄라치면 작은애 옆에서 울고요.. 큰애 목욕 시킬때도 하는수 없이 작은애 업고 화장실 들어가지 않으면 화장실 밖에서 애가 목놓아 울고 그랬었어요.

    40개월 넘었으면 이제 사회생활 경험해도 충분한 나이잖아요.
    집에만 있어서 심심한것보다 어린이집 가서 친구들이랑 노는게 아이를 위해서도 훨씬 좋을거 같아요.

  • 6. 요리열공
    '07.10.12 6:20 PM

    저도 큰아이와 작은애가 23개월 차이가 납니다.
    지금 둘째가 32개월인데..둘쨰 두돌까지는 제가 무슨 정신으로 살았는지 모릅니다.ㅠㅠ
    작면부터 5세반 보냈는데요..
    사실 ..맘같아서는 더 끼고있고싶었지만..
    보내는 편이 서로에게 정신적으로 더..나을듯해서..

    지금도 울 큰애 동생보고 얼마안되었을때 찍어놓은 사진보면..
    전..눈물부터 납니다..ㅠㅠ..
    그..순하던것이 어찌 그리 샘을 부리던지..
    또 저는 그 조그만하던것을 혼내가며 키웠는지..

    보내세요..
    보내고도 한달은 가슴이 스물스물 하실꺼예요..
    에구..이러고도..
    저..숫자 제대로 못쓴다고 쥐어박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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