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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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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제왕절개, 둘째는 자연분만 하신분 계시나요?

| 조회수 : 5,358 | 추천수 : 188
작성일 : 2007-09-13 23:16:48

  뜸금없는 질문이나, 궁금한 마음에 올려봅니다.

  일단, 첫째를 제왕절개하게 된 이유를 정리하자면요...

자연분만 하려고 10시간진통 다하고, 10센티까지 다 열렸는데, 애기머리가 하늘을 향하고 있어
어쩔 수 없이 수술을 했지요.

알고보니 양수가 부족해서 애기가 방향을 못잡았다네요. 촉진제맞고 진통중에 양수가 무지 많이 샜는데
간호사가 괜찮다고 계속 진통하라길래 했더니만..

어쨌든 그렇게 첫째는 건강하게 태어났지요...

그래서 현재, 둘째를 계획중인데 특별히 문제없다면 자연분만하고 싶은데요.
간호사 친구는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위험하다고 그냥 수술을 하라는데,
찾아보니 경희대병원에서는 90%이상의 성공율을 보이고 있다고 하네요.
좀 이른 걱정이지만 이문제를 해결해야 이사할 곳이 결정되거든요..

경험있으신 엄마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필리아
    '07.9.14 8:21 AM

    전 여의도성모병원에서 브이백( 첫째 제왕절개, 둘째이후 자연분만하는걸 이렇게 부르더라구요) 했어요. 물어봐서 산부인과 선생님들중 브이백 전문인 선생님한테 일부러 간거구요, 의사가 보면 브이백이 가능한지 아닌지 얘기해주니까, 일단 가보세요. 제가 듣기론 일단 종합병원에서는 첫째 제왕절개했다고 무조건 그 이후도 제왕절개를 해야한다고는 안한다고 하니, 종합병원쪽으로 알아보시면 될거같아요.
    2 가지 출산을 다 경험한 저는,,, 둘 다 힘든 부분이 있지만, 단연코! 자연분만이 좋았습니다. 내가 아이 출산의 모든 느낌, 고통을 겪었다는 뿌듯함(?) 이 있었는데, 이런 느낌은 처음부터 자연분만한 사람들은 이상하다고, 그런 게 어딨냐고 잘 이해를 못 하시더군요.ㅋㅋㅋ
    전 건강해서 수술후에도 그렇게 힘들지 않았었는데, 그래도 "자연"분만이 더 회복이 빨랐던 것 같습니다.
    제가 브이백 얘기만 나오면 침 튀겨가면서 설명 하니까, 울 엄마는 너 무슨 브이백 전도사 같다, 그러십니다.

  • 2. 가온누리
    '07.9.14 11:13 AM

    제가 살면서 제일 흐뭇해하는 점이 첫째 수술했지만, 둘째 자연분만 한 겁니다. VBAC 이라고 하죠. 근데 둘째는 3.8Kg 이라 죽을 뻔 하길 24시간.....그래도 후회안합니다. 꼭 둘째 자연분만 성공하시면 좋겠어요.

  • 3. 은석형맘
    '07.9.14 4:17 PM

    전 셋째를 브이백하려고..3일을 고생했지만...
    결국 실패했네요..
    성공은 못했지만 그래도 그 시간들이 너무 소중했네요..

  • 4. 써니
    '07.9.14 4:29 PM

    브이백의 실패확률은 100명중 한명이라네요.. 실패를 해도 산모한테는 영향이 없는데 잘못되면 아기가 위험하다네요.. 브이백은 여의도성모병원이 제일 유명하고요..제가 근종이 있어서 수술을 거기서 했는데 어떤 산모가 첫째를 제왕하고 둘째 낳다가 너무 힘들어서 제왕절개해달라고 했는데 의사선생님이 한번만 더 시도하자고해서 자연분만으로 낳아서 엄청 뿌듯해하고 의사선생님한테 엄청 고마워하시더라고요.. 혹시 인천이시면 부평역과 부평시장역사이에 성모산부인과라고 있는데 거기도 유명하더라고요..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인천에 살면 이 병원 추천해주시던데.. 자궁에 문제가 없다면 브이백으로 유명한 병원에 가셔서 진찰받으시고 자연분만하세요..

  • 5. 날날마눌
    '07.9.15 1:48 AM

    분당연세필도 성공많이 하고 전문병원이더라구요...

    근데 저도 같은 고민이어서 공부(?)를 했는데
    태아가 너무 크면 어려우니
    예정일보다 당겨서 유도분만으로 주로 하던데...
    자연의 섭리대로 하는게 젤 무리가 없는게 아닌지 그래서 자연분만도 좋다는건데...
    애를 억지로 미리 낳는다는게 좀~...물론 가능하니까 하는거겠지만요...

    해보신분 어찌 생각하시나요?
    저도 조만간 검진도 받고 배란일도 상담받으러 갈까싶네요..

  • 6. TryIt
    '07.9.15 8:44 AM

    제가 아는 사람이 브이백을 했어요
    허나 둘째때는 수중분만이라는 방법으로 했어요
    그런데 나중에 절친한 산부인과 의사한테 얘기했더니
    일부러 위험을 감수하는 행동을 할 필요가 있느냐 하면서 펄쩍 뛰었데요

    자연분만을 꼭 고집할 필요가 있나요?
    산모안전하고 애기위험하지 않고 전문의가 추천하는 방향으로 해야하지 않나요?
    우려하는 맘에 적은 것입니다

  • 7. 쌍둥엄마
    '07.9.15 2:15 PM

    전 첫째가 쌍둥이라 수술했구요...두번째는 자연분만했는데요...개인병원이었는데, 선생님을
    잘 만난것 같애요...먼저 브이백 하겠냐구 물어봐서 그러겠다구 했거든요...
    우선은 첫애때 골반이 안벌어졌거나, 유난히 골반이 작아서 수술한 경우가 아니면 자연분만
    할 수 있는거 같애요...저두 자연분만때 3시간만에 순풍~~하구 낳았어요...^^
    일단, 브이백 하기로 결정되시면, 걷기 운동 많이 하시구요...산모 스트레칭 같은 거 많이 하니까,도움 되더라구요...^^

  • 8. 나도요리사
    '07.9.15 10:02 PM

    답변해주신 분들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꾸~벅...

    자연분만을 무리하게 고집하는건 아니구요. 당연히 수술을 해야하는 상황이라면 그렇게 해야죠.

    하지만 쌍둥엄마님 말씀처럼 골반문제가 아닌 저같은 경우는 자연분만이 가능할거라 생각하거든요. 자연분만이 가능한데도 처음부터 수술을 하고 싶지는 않으니까요....

  • 9. 다영맘
    '07.9.17 11:28 AM

    저도 첫째 꼬박2틀 진통을 견디며 자연분만을 시도했지만 자궁문이4cm이상 열리지않아 수술했고 둘재는 브이백할려고 나름대로 준비했는데 막달 자궁벽 두께가 1.5m밖에 안되어 수술했네요 조건이 맞아야 될거예요 기왕이면 종합병원 산부인과에서 하셰요

  • 10. 내사랑멕틸다
    '07.9.17 11:45 PM

    저 같은 분들이 여럿 계시네요~
    전 근데 그게 브이백인지도 오늘 첨 알았어요..ㅋㅋ

    전 분당 제일 산부인과에서 둘째는 자연분만했는데, 진통 하다하다 선생님께 걍 수술해주세요~
    했는데 쌤이 좀 더 해보자고 해서 하룻밤을 꼬박 진통하고, 나중에 오기가 나서 꼭 자연분만하리라 결심하고 성공했지요..

    근데 전 첫째 때 19시간 진통하고도 자궁문이 거의 안 열려 수술했어도 둘째는 자연분만했으니까 전혀 불가능한것도 아닌거 같구요,

    결론은 제 경험상 진통 없이 수술을 할 경우는 20시간 이상 진통 하고 낳은 자연분만보다 그리 나쁠게 없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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