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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teapot 잘 사용하세요?

| 조회수 : 1,889 | 추천수 : 35
작성일 : 2004-02-15 01:21:47
저와 남편은 커피도 유난히 좋아 하지만 차도 좋아 합니다.
녹차, 마차에서부터 다즐링, 이브닝 티, 자스민, 잉글리쉬 티, 실론티, 아셈티... 등등
저희는 차를 마실때는 주로 티팟에 티를 넣어 우려낸 후 마십니다.

티팟 4개 정도 있습니다. 서양식 3, 일본식 녹차 우려내는 티팟 1개.

그 중 하나는 오늘 아침 먹을때 썼어요 *^^*
물론 오늘은 쉬는 토요일이라 아침부터 도전해봤습니다. 평일에는 가끔 사용합니다.

첨부한 사진의 사연은 이렇습니다요.

여러 차례 백화점에서 게이또 임페리얼 무냥을 보고 화려한 그릇을 한번 멋지게 써봤음
했는데... 최근 롯데 본점에서 60% 세일 소비 부추김에 결국 넘어 갔습죠(카드 매울 일이 걱정.. $..$ )

전 이 그릇을  아침 시리얼 및 빵, 저녁에 스테이크 종류를 먹을때 사용하려는 생각으로 샀어요.

그래서 밥공기, 국그릇이 포함된 비교적 저렴한 셋트는 안사고 셀러드 볼이나 곁들이는 야채, 과일
등을 위한 접시를 한 두차례에 걸쳐서 샀습니다.

티잔 6인조(보통 4인조를 삽니다만 그날 낱개판매 업이 6인조 셋트 세일)
샐러드 볼 1개 - 요건 다음에 하나 더 살까.. 단호막 및 감자 으깬 것을 서빙할때 사용하면 좋지 않을까..
타원형 접시 1개 - 과일 및 긴빵용..
두번째로 큰 접시 4개 - 일단 4인조를 목표, 가장 큰접시는 6명이 식사를 할 경우 식탁이 좀 비좁다는
                                생각이 들었어요..그래서 이번엔 두번째로 큰 접시를  구매 시도

옆에 구멍이 난 이쁜  접시(이건 무슨 용도의 접시인지 이름을 잘 몰라서리..) 2개
   - 용도 : 빵 혹은 버터나 스테이크 먹을땐 당근이나 브로컬리 데친 것.. 등 비교적 적은 양의 야채를
              담을 목적
    - 이 접시에 동그란 도나스를 서빙해서 티와 같이 먹었는데 생각보다 훨 근사했음다.

티 팟 1개 - 집에 다른 티팟이 있긴 하나 게이또 임페리얼과는 잘 어울리지 않아,  반드시 티 잔과 동일한
               모양의 티팟이 필요하다고 판단


오늘 그 일부 그릇을 선보입니다.

아침 식사때 티팟에 다즐링 티를 타서 우려내고, 두어잔 마셨습니다. 남편도 두잔 정도 마시고.

만일 티를 티잔에 넣어 우려마신다면 마실때 티 찌꺼기가 걸려 불편할 거고, 물을 타고 또 기다리고..
아마도 이런 과정이 반복될거란 생각이 듭니다...

근데 상차리다 보니 ㅋㅋㅋ 시리얼 그릇이 없네요.. 그래서 오늘은 붉은색 테두리의 다른 그릇으로 대체..

다음에 시리얼 및 스프 용도로 쓸수있는 오목한 접시를 사야겠다고 생각했음니다.
(샐러드나 다른 야채는 저는 모두 앞접시 혹은 메인 접시에 덜어서 먹습니다.)

그리고 큰접시를 사서 두번째 크기 접시 아래 포개 놓아 볼까 생각중입니다만
싫증 날까 걱정되어 더 구매하는 것은 좀 더 사용해 보고  신중하게 하려구요..

어쨌든 싫증나지 않고 애착이 가도록 지금 열심히 퍼팩트한  음식과 차림을 구상중임다.


>찻잔을 사야겠다~
>싶은데...
>티팟과 세트면 더 이쁘더라고요.
>근데...사실 티팟이 번거롭고...잘 쓰게 될것 같진 않은데
>손님올때 구색맞추기엔 참 좋은 것 같아요.
>
>82쿡님들은 티팟 잘 사용하시나요?
>
>그리고...티타임을 위한 그릇 장만으로는...
>
>찻잔(몇개나 세트로 구매하나요?)과 티팟
>그리고 케잌 나눠먹거나...과자같은 거 놓을 접시...그런게 필요할 텐데...
>
>몇개씩 어떻게 구입해야 좋을까요?
호호아줌마 (ysoonkim)

저는 일밥, 칭쉬의 팬입니다. 처음 일밥을 시어머니께서 주셔서 알게 되었는데, 요리도 요리지만 김혜경님의 살림하시는 스타일이 어찌나 제맘에 공감..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늘
    '04.2.15 12:03 PM

    ㅇ.ㅇ
    상당히 럭셔리한...아침식기네요^^
    호텔에 온듯한...고급스런 느낌이 들겠어요.
    전 단지...티도 안즐기면서.
    요런 분위기가 좋다는^^;

  • 2. sca
    '04.2.15 4:47 PM

    옆에 구멍난 접시는 디저트용으로 쓸적에 구멍으로 이쁜 리본을 끼워넣고 묵어서 내어놓은 걸 봤읍니다. 그때 그 기사에 나온 사람이 일본에서 살다 왔는데 일본에서 그렇게 한다고 그랬더군요... 리본 접시라고 그랬던것 같은데... 본지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 가물...

  • 3. 배영이
    '04.2.15 11:40 PM

    리본을 활용한다는...캬.. 좋은 아이디어 입니다.

    담에 한번 하면 꼭 사진 다시 올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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