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pot 잘 사용하세요?

[오늘]

찻잔을 사야겠다~
싶은데...
티팟과 세트면 더 이쁘더라고요.
근데...사실 티팟이 번거롭고...잘 쓰게 될것 같진 않은데
손님올때 구색맞추기엔 참 좋은 것 같아요.

82쿡님들은 티팟 잘 사용하시나요?

그리고...티타임을 위한 그릇 장만으로는...

찻잔(몇개나 세트로 구매하나요?)과 티팟
그리고 케잌 나눠먹거나...과자같은 거 놓을 접시...그런게 필요할 텐데...

몇개씩 어떻게 구입해야 좋을까요?

[글로리아]

티포트 뿐 아니라 부부 커피잔 세트도
결혼때 몇개씩 선물받은거 다 바자회에 내놨어요.
커피메이커도 집에서 안쓰고요.
일하다보니 커피.차는 직장에서 질리도록 마십니다.
집에서 커피.차 마실때는 그저 머그 하나로 족합니다.
일하시는 분들, 참고가 되시길.

[깜찌기 펭]

집에서 차 자주 마시세요?
요즘 사람들이 거의 커피를 좋아해서 티팟을 쓸일이 생각만큼은 없죠.
하지만, 허브티, 홍차, 녹차를 3-4명정도 손님꼐 드릴땐 티팟이 더 편해 자주 이용합니다.
티팟의 한계가 있기에, 손님 경험상 4명 이상은 무리였어요.
그리고 케잌접시는 여러장보단 큰 메인접시(브레드접시)를 한장 사시는것도 좋구요.
과자같은건 잔받침에 덜어 먹기도 하쟎아요.
직장다닌다면 이런 찻상은 귀찮아서 힘들겠죠? ^^;

[나나]

혼자서 마실 때는 일인용 유리로 된 티팟이나,
차 걸음망을 찻잔에다 바로 해서 우려 마시구요,
혼자서 간단히 즐기기에는 유리로 된 일인용 머그에 차걸음망이랑 뚜껑이 셋트로 되서 나오는 제품이 있던데..이거 쓰는 사람들이 다들 극찬 하던데요,
도자기 소재는 보온면에서는 좋지만,,천천히 마시거나,바로 설겆이 안하면,
잔에 색이 베어서 골치거리 거든요.
친한 친구들 중에 차 마시는거 좋아하는 친구들이라도 놀러 오면,,
좀 더 큰 도자기로 된 티팟에 우려 줘요.보통은 커피나 쥬스를 좋아해서..
티팟은 그다지 자주는 안 쓰게 되요.
티팟 모양은 둥그렇게 된게 차가 잘 우러 난다고 배워서,
티팟은 둥그런 형태를 고집해요,
홍차나 관련 용품은 전문 사이트에서 주로 구경많이 해요.
티하우스나 티조같은 전문 사이트에 보시면 고르는 요령등이 나와 있구요,
사소한 것도 문의 하면 좋더라구요.제 취향에는 스칸돌렛에서 나오는 티웨어가 질리지 않고 좋던데요..^^

[솜사탕]

흑흑.. 질문하신 내용과는 관련없지만..
제가 애지중지하던 티팟을.. 한달전쯤 깨먹었어요. 얼마나 맘이 아프던지.....
또 사려고 하니까.. 지금 질문하신것과 비슷한 느낌땜에.. 망설여 지게 되네요.
녹차같은건 티팟보단 그냥 잔에 넣어 가라앉혀 먹는것이 전 더 좋거든요.

[나혜경]

저는 티팟 잘 쓰고 있어요.
소주잔 만한 찻잔과 함께요.
주말이나 저녁식사후 남편과 둘이 잘 마셔요.
가끔(혼자 마실때)은 머그잔에 strain 걸쳐 쓰기도 하구요.
하나 쯤은 가지고 있는것도 좋아요.

[나혜경]

위에 나나님 글 읽다보니....
잔이나 티팟에 색 벤것은 메직 블럭으로 닦으면 깨끗해 져요.

[솜사탕]

참, 어디서 봤는지 기억은 정확히 나지 않지만...
티팟은 절대로 세제로 닦으면 안된다고 하네요. 티팟 자기류가 세제향을 흡수한대요.
그래서 티 맛이 변한다고 하는데... 티매니아에게 들은건가??
암튼, 전 그말 듣고 일부러 갈색계통 골랐고요.. 그냥 뜨거운 물로 닦아주었는데,
사실.. 전문가 아니면 그런거 잘 못느끼겠죠? ^^;;

[빈수레]

도자기 티팟은 세제나 수세미로 닦는 것이 아니랍니다.
손으로, 따뜻한 물에 손가락이 닿는 부분만 슬슬 닦아 주랍니다.

오래 사용하여 색이 밴 것은, 그 자체에 차맛이 밴 것이라, 그런 것에 우릴수록 차맛이 깊다고...뭐라더라, 숙성된 맛이라나 모라나....하더이다.
그래서, 특히나 중국쪽에서 차를 마실 때, 귀한 손님일수록 오래된 꾸질꾸질한 차주전자에 우려서 준다는...^^;;;

그리고, 원래의 질문에 대해서는...
본인이 찻잔이나 차주전자에 관심이 많은 것이 아니라 잘 쓰게 될 것 같지도 않은데도 단순히 손님대접을 위한 것이라면, 사지 마세요.

집쥔이 차를 안 즐기면, 일단은 티팟에 우려먹을 차가 항시 준비되어있지도 않을 것이고,
그냥 티백을 티팟에 우리지~~ 생각하신다면, 차라리 일반 찻잔이나 머그잔에 개인 취향대로 맘에 드는 티백 우려먹는 게 더 낫거든요.

[빈수레]

참, 그리고 간단한 티타임이 아닌, 영국식 티타임상차림이라던가?? 그런 것을 생각하시는 것이라면, 케이크야 모 일반 개인접시에 덜면 되구요(즉, 일부러 장만할 필요는 없다는..), 과자나 작은 핑거푸드류를 놓으려면, 거, 뭐라나...접시가 이층으로 되어 있는거요...고거, 제법 쓸만 하더라구요, 안 쓸때는 장식용으로도 봐줄만하구요. 대신 너무 큰 걸 사시면....그 자리 메꿀 것 만드느라 좀 고생합니다. 적당히 자그마한 것이 더 나아요.

[빈수레]

ㅎㅎ, 아무도 더 안 다니까 심심해서...빼 먹었던 사항 하나 추가. ^^;;;

세트로 사면 찻잔을 몇 개나 하냐고 물으셨지요??
동양식 세트는 차주전자 하나에 찻잔 5개(손잡이 없는 거),
양식이나 절충식은 찻주전자 하나에 찻잔 4개에 찻잔 받침 4개(커피잔처럼 손잡이 있는 거)를 보통 한 세트로 묶어서 팔던데요?

정식으로 물 따르고 어찌고 하는 다도용 세트는 좀 다르구요.

[진쥬]

저는 티팟 굉장히 잘쓰는데요...
혼자 마셔도 보통 티백으로 머그에 우리는거 보다 훨씬 좋다고 봐요.
그리고 차도 티백에 들어있는거 보다 잎차가 더 맛있구요.
좀 번거롭지만 티팟 쓰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장식장에 있는 이쁜 것은 잘 안쓰게 되던데
저는 강화유리로된 것을 컵처럼 당연히 쓰는 것으로 내놓고 있어요.
벌써 안에 유리 거름망도 깨먹고 두껑도 깨뜨리고 해서 다시백에 잎차를 담아서
이쁜 종지로 뚜껑을 대신 해서..ㅎㅎㅎ
매일 마시니까
그리 번거롭지도 않아요.
저는 아침에 꼭 티 한주전자씩 마시거든요..
그런데 손님용으로 보기좋은 티팟을 세트로 사실거라면
어차피 아끼느라고 일상용으론 안쓰실꺼 같네요.^^

[sca]

실용적인면을 따지신다면....
손님용으로만 쓸려고 사신다면 손님이 자주 오실거면 사시고 아니면 사지마세요.
손님에게 나가는 것은 부엌에서 우려서 따라 나가시면 되니까 잔만 이쁘면 될것 같은데요 ^^
장식용으로도 쓰실거라면 한세트가 이쁘겠죠.

저는 차를 좋아하는 편이라 차 관련 폼목이 좀 많읍니다.
그런데 제일 자주 쓰게 되는 건 그냥 머그잔에 티백쓰는 거고요 ^^
그 다음이 머그잔 3잔 정도 나오는 조그만 포트에요.
그냥 머그잔에 차거름망하고 뚜껑있는것도 있는데 저는한번마시면 많이씩 마시는 편이라 조금 불편해요. 이건 뜨거운물이 항상 대기중이라면 좋아요.
풀세트도 몇개 있는데 친구들에게는 그냥 머그잔에 티백 넣어줘서 아직 잠자고 있읍니다^^

[sca]

구입하는 갯수는 어떤걸 원하는지에 따라 조금 틀린데 총 10개씩 구입하면 왠만한 손님접대에 다 쓸수 있을겁니다.
캐주얼하게 보이려면 다 각각 틀린 머그잔을 줘도 좋고요...
일밥에 나온것처럼 부부잔 여러개 해서 부부끼리 같은 잔을 줘도 좋고....
물론 똑같은 것으로 구입해서 세트로 해도 되고요...

접시는 아무것하고나 다 잘어울리는 흰색종류나 유리종류를 추천하고 싶네요...
이건 잔과 상관없이 통일하는 것이 좋을것 같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