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돋보기
알짜배기 살림정보가 가득!
디지털피아노 페인트 칠해봤어요^^
학교들어가니 전공탓에 피아노를 배워야했지요
아이들과 같이 바이엘부터요..
좀 창피하기도 했지만 악기를 배우는거라
나름대로 재미는 있었어요
악기의 필수가 집에서의 연습도 함께해야하기에
피아노가 필요했구요
우라나라 아파트값오르듯 가격 떨어질줄 모르고 오르는게
정통 피아노잖아요
가격이 고가인데다가 느지막히 배우면서
피아노까지 들여놓기는 좀 그랬는데
저의 마음을 아셨는지 친정엄마가
아르바이트를 하셔서 푼돈 모아
당시 100만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디지털 피아노를 사주셨어요
지금이야 가격대비 기능좋은것도 많지만
저게 벌써 10년이 되어가네요..
그래서 결혼해서도 가져오고
애물단지로 5년동안 먼지만 쌓여있는데도 못치우는건
친정엄마의 피같은 노력이 들어간 물건이기 때문이지요..
아마도 대대로 물려야할듯..
그래서 요번에 페인트가 남아주는 관계로 리폼을 해봤습니다.
칙칙한 검은색이 눈에 거슬렸는데 화이트로 바꾸니
집안 분위기도 환해지고 보기 좋네요..
가운데 몰딩을 붙여서 포인트를 줘봤어요..
참고로 피아노위에 커버는
반짝이는거 좋아하는 저의 취향대로 비즈테이프랑 원단 사다가
직접 만든거랍니다..
엄마의 사랑이 들어간 물건인 만큼 열심히 해봤는데
나중에 친정엄마 오시면 보고 좋아하실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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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와바다
'06.11.22 9:05 AM이렇게도 변신이 가능 하군요.
엄마의 기억이 묻어 나는 피아노 잘간직 하세요.2. 김은미
'06.11.22 10:20 AM더 고급스러워졌네요... 저도 피아노 보니 갑자기 피아노 배우고 싶어 졌어요
어릴적 우리 할머니께서 제가 피아노 너무 배우고 싶어하니까 아빠 몰래 파출부 했었거든요
며칠 못되어 아빠에게 들켜버리는 통에 할머니 아빠한테 엄청 혼나고 그만두셨죠
지금 생각하면 할머니의 사랑이 너무 컸다는 걸 이제서야 깨닫게 되네요3. 거북이
'06.11.22 10:44 AM저도 피아노 색 바꾸고 싶어지네요. 너무 예쁩니다. 몰딩은 생각 못했는데 정말 예뻐요.
4. 보퉁이
'06.11.22 12:47 PM넘 이쁘네요. 무슨 페인트로 어떻게 하신건지? 방법이 궁금합니다. 몰딩이 있어 넘 고급스럽네요.
꼬옥 해 보구싶네요5. 잠뽀
'06.11.22 1:37 PM와우~분위기 업인데요
6. 연어알
'06.11.22 2:14 PM호호..다들 좋다고 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그냥 일반페인트 사용했어요
젯소칠하고 페인트하고 나중에 바니쉬칠한것이랍니다..
몰딩을 늦게 주문하는 바람에 붙이기가 좀 힘들었지만
처음 작업부터 같이 하시면 페인트까리 잘붙으니까 더 쉬우실거예요.
아래 피아노의자다리는 시트지구요..7. 정지윤
'06.11.22 4:33 PM훨...이뻐요
8. 우드니드
'06.11.22 10:30 PM이쁘게 잘 칠하셨네여
9. 포리라스
'06.11.22 10:48 PM칠하니 더이뻐요..
10. 앨리스
'06.11.22 11:43 PM저는 피아노를 색칠한다는 생각을 왜 못했었던 걸까요. ^^
아이디어 정말 좋으세요.11. 연어알
'06.11.23 9:13 AM정말 감사합니다..(눈물이..ㅠㅠ)
저도 페인트는 여기 살돋에서 어떤분이 한것을 보고 따라한것이랍니다..
그분것은 더 훌륭했지요..
부족한 솜씨에 이쁘다고 해주셔서
우리집 모든물건 페인트 칠하게 되진 않을런지..^^12. 피노키오
'06.11.23 9:18 AM저도 저희집 오래된피아노를 페인트칠해야지 생각하고 있는데
하다가 실패할까봐 겁이 나서리...
전 항상 외관보다 건반쪽부분은 어떻게 칠을 해야하나 고민입니다....
이거이 몰딩까지 있어 멋스러워 칠하면 환골탈태할수도 있을듯한데..13. 이진아
'06.11.23 12:18 PM피아노가 고풍스럽게느껴지기까지 하군요.. 훌륭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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