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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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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냉장고 넘 짜증납니다.

| 조회수 : 7,955 | 추천수 : 87
작성일 : 2006-08-29 14:32:55
2000년 5월 결혼하면서 삼성 따로따로 냉장고를 구입해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데요
양문형이 아닌 일반형이지만 홈바가 달려 있어서 이 제품으로 구입 했습니다.
냉장고 구입후 1년정도 되서 냉장실 소음이 넘 심해서 서비스 한번 받았거든요
방문한 기사가 냉장실 뜯어 보더니 냉각팬 돌아가는곳에 얼음이 얼어 있어서 팬이 제대로 작동 못해서
소음이 발생했고 얼음은 도어가 제대로 안닫혀서 그 틈으로 공기가 들어가서 생긴 거라네요
그리고 냉장실 아래 받침부분을 떼어 버렸습니다.
냉장고 놓인 부분 즉 주방아래 시멘트 부분 수평이 안맞아서 문이 제대로 안 닫히니 받침대 떼고
사용하고 다음에 이사가면 받침대 다시 붙여 사용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파트 다른집에 놀려가봐도  우리집처럼 받침대 떼어낸 집은 한 집도 없더군요
우리집에 놀려온 사람들마다 냉장고 전선줄이 보이고 보기 흉한데 왜 저렇게 사용하냐고 묻고요
그런데 다시 문이 안 닫히고 얼음 낄까봐 지금까지 받침대 없이 이대로 사용했습니다.

2003년경 아파트에 삼성 무상서비스팀이 방문했길래 냉장고 점검을 맡겼는데요
그때 방문한 기사가 냉장실 안쪽에 얼음이랑 성에가 잔뜩 끼였다면서 얼음 녹여주고
도어 나사 조여서 어느 정도  수평 맞춰주니 도어쪽 패킹이 들떠진 않더군요
그런데 요즘 냉장실 도어가  아랫쪽엔 완전히 밀착안되고  패킹부분이 뜨길래 어제 서비스 신청한
기사가 방문해서 냉장고 보더니 받침대 붙여 준다면서 가져오라고 하데요
도어 떼내서 낑낑대더니 한다는 말이 첨 냉장고 사서 설치할때부터 수평이 안맞앗던거 같답니다.
이젠 아예 문이 뒤틀렸다면서 이대로 수리해서 사용할 수 밖에 없다 라고 합니다.
예전 방문했던  서비스기사가 조금만 더 성의있게 수리해 줫더라도 무상기간중이라서 그땐
한결 교환이나  수리가 수월했을꺼 같아서 짜증나는데요
수평 맞춘답시고 요리조리 해보다가 받침대 달고 사용하면 문이 뒤틀려서 어쩔 수 없으니
그냥 지금까지 사용한 상태로 써라고 합니다.

제가 화를 내면서 그럼  냉장고 받침대는 뭣하려 만드냐고 ... 제대로 도어 고쳐 달라고 하니깐
냉장고 뒤쪽을 올린다,,앞쪽을 내린다 하면서 받침대 다시 달고 이제 문이 닫혀진다며
수리비 2만원 청구하네요
제가  왜 이리 비싸냐고 물어보니 원래 27000인데 싸게 해주는 거랍니다.
부품 교체한것도 없이 점검만 받았는데....
문떼고 하는 과정중에 손가락을 베여 피까지 나서 좀 미안하더군요
그래서 바로 지불했습니다.
기사가 서비스 체크 카드 내더니 친절한쪽으로 표시해달라면서 부탁하더군요
기사 가고 난뒤  도어 부분을 보니 여전히 서비스 받기전  그 상태 그대롭니다.
여전히 냉장실 도어 패킹부분은 들떠 있고 밀착이 제대로 안되고 발로 차거나 손으로 눌려야 합니다.
그럼 뭣하려 수리비는 받아가나? 달라진건 하나도 없는데...
마치 아픈 사람 병은 안고쳐주고 그냥 아파도  참고 살라는 것과 뭐가 다른지요?
삼성홈에 사연 올려서 제대로 고쳐달라고 했는데 ... 너무 속상하네요









재키 (jeki0109)

맞벌이 하다가 지금은 전업주부로 돌아온 30대 여잡니다. 레몬트리에서 김헤경님 기사가 나오면 꼼꼼하게 읽어 보다가 가입하게 됐습니다. 아직 애는 없는..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버드
    '06.8.29 2:51 PM

    왜 그랬을까요!
    짜증 지대로 났을것 같아요.

  • 2. 발레리나
    '06.8.29 3:52 PM

    가전제품은 한 번 고장이 나면 계속 같은곳에 고장이 납니다 그럴때는 본사 A/S 팀에 문의를 하시면 냉장고만 전문으로 보시는분이 나옵니다. 훨씬 경제적인면도 있지만 확실한 A/S가 됩니다.

  • 3. ceci
    '06.8.29 4:22 PM

    서비스가 만족스럽지 ㅜ않으면 한달안에 다시 받을땐 무료더라구요.가끔은 서비스어땟는지 물어오구요.
    전화해서 다시 해달라고하세요.성질좀 내면서요.일도 제대로 안해놓고선 매우만족이라고 답변해달라는 경우,,,참 ,,,

  • 4. 둘이서
    '06.8.29 7:15 PM

    저희언니도 삼성냉장고는 아니고 전자렌지때문에 a/s가 제대로 안되서 본사에다 전화해서 항의했더니 담날 바로 와서 처리해주더라네요.. 비용도 안받고... 역시 울 나라 사람들은 큰소리 쳐야지 제대로 해주는 것 같다라고요..
    님 참지마시고 본사에 항의 전화하세요..

  • 5. 로즈마리
    '06.8.29 7:36 PM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 6. 샬랄라
    '06.8.29 9:13 PM

    많이 강하게 나가셔야할 것 같아요.
    그래도 삼성은 뜯어나보죠...저희집 월풀은 소음때문에 한 3번 왔는데요..맨날 그게 정상이래요..뜯어보기라도 했음 좋겠어요..답답해서리..

  • 7. 스위티
    '06.8.30 10:20 AM

    전 냉동실이 안되서 A/S 신청했더니, 15일 후에 된대요.
    그럼 당장 급한 사람은요? 했더니, 구입연도가 98년도라고 하니, 구입할때 라네요.
    기분 팍 상하더라고요.
    냉장고 다시 사라고 늦게 A/S오라보죠.

    우리 시댁은 파브 TV가 고장나서 A/S신청했더니, 공장가서 고쳐야 한다면서,
    지금 한달째 안가져옵니다. 그것도 7년된 거 거든요.
    사라는 말인지...

    연식 오래된건 바꾸라고 하는지...

    저도 한여름 삼성때문에 짜증났지요.

  • 8. 나도할래
    '06.8.30 2:41 PM

    우리 나란 아직도 '그게 네 복이야' 하는 분위기 인 것 같아요.
    운이 좋으면 튼튼한 것 걸려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 수 있고
    운이 나쁘면 잘 고장나고 A/S도 뻔질나게 해야 하는 옛날 이야기 같은 나라 말이예요.

    언제 쯤 우리나라는 모든 국민이 마음놓고 가전제품을 살 수 있을까요?

  • 9. #m~선수부인~m@
    '06.9.12 11:20 AM

    저도 요즘 삼성냉장고때문에 싸우고 있는중입니다.
    소보원에도 글을 올리고 아주 열심히(??) 하는데요..
    삼성 A/S 정말 가관입니다.

    재키님이나 저처럼 피해본사람이 한둘이 아니니까요.
    수리비 도로 토해 놓는다고 말해도 안받고 계속싸울겁니다.
    된맛을 봐야 정신차리겠죠.
    제가 그럴힘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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