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 디오스 질렀어요..

[랄랄라]

결혼할때 산 510리터짜리 엘지냉장고..
별 탈 없이 잘 쓰긴 했는데
너무 용량이 작은거에요..
그래서 김치냉장고 작은거 하나 사서 김치통은 따로 챙겨놨는데
그래도 또 쓰다보니 냉장실이 너무 아쉽더라구요..
여름이 되니 수박하나 들어갈 자리도 없고..
선물로 들어온 케이크도 둘 자리가 없어서 다 버리고.. ㅠ.,ㅜ
그 사건 이후에 남편이 우리 냉장고 큰걸로 사자! 발동을 걸어서
어제 백화점 세일 마지막 기간이라 탐색차 나갔었지요.

저는 사실 새로나온 지펠 콰트로에 완전 맘이 가있었어요.
매장가서 보면 더 좋아보여요.. 뭔가 짜임새 있어보이고, 튼튼해뵈고..
근데 결정적으로.. 양문형 냉장고가 냉장실 용량이 실제보다 작잖아요..
콰트로도 양문형을 또 위아래로 나뉘어 놓은거라
세칸을 냉장실로 써도 프렌치디오스 보다 작은거에요..
저희집은 냉동실보다 냉장실을 많이 쓰거든요..

엘지랑 삼성 직원이 각자 지펠은 독립냉각 방식이라 냄새 안섞인다..
엘지는 냉동실이 엄청 불편하다, 소음문제가 어떻니 저떻니 하면서
서로 자사 제품이 좋다고 하던데 뭐 어차피 일장일단이 있어보이구요..
저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크게 쓸 수 있는 냉장실이었기 때문에
결국 프렌치디오스 샀습니다..
인터넷 최저가 알아보고 갔었는데
백화점에서 세일가 적용하고, 현금 할인 받고 사은품까지 받으니 좀 더 싸더라구요..
아무래도 가전제품은 백화점에서 사는게 AS문제도 그렇고
생산라인 어쩌고 하던 얘기들도 있고 그래서
결국 질렀습니다..

프렌치디오스 초기모델하고 바뀐게..
리니어 컴프레셔(?) 를 써서 더욱 절전모드로 간 것 하고..
냉동실 윗칸이 잘못하면 뒤로 빠지던거 안빠지게 한 거 하고..
냉동실 문이 좀 더 부드럽게 열리게 한 것이라더군요.
아, 냉동실에 a4 반만한(ㅋㅋ) -35도 특냉실이 있더군요.

스왈롭스키 크리스탈 박힌 예쁜 디자인도 있었지만 너무 비쌌어요.. (2백만원 후반)
그래서 크리스탈 없는거로 샀고.. 칼라가 세가지였는데
와인색, 베이지, 은색... 은은한 꽃무늬에 반짝이-펄 들어간거요.,.
고민하다가 그냥 매장서 보기에 좋아보이는 베이지 샀어요..

사실 지금도 좀 고민이에요.
주방이 체리싱크대인데 북향이라 좀 어둡거든요..
베이지로 굳히자니 좀 노티나 보이지 않을까 염려도 되고
와인으로 하자니 온통 벌겋게 주방이 바뀔 것 같아서 좀 그렇고
은색은 너무 힘이 없어 보이고..
하긴 뭐 평생 이집에 살 것도 아니니 여기 맞출 필요도 굳이 없는 것 같고.. --;
에잇, 기냥 와인으로 할 걸 그랬는지... 어떠세요?
배달전에 맘 바뀌면 바꾸게 의견 좀 주세요.. ^^


아참, 이 모델은 나중에 문짝 칼라 바꾸는 비용이 17만원 정도래요..
강화 뭐시기라던가... --; 하여튼 요즘 문짝은 막 긁어도 스크래치 나지 않고..
반질반질하니.. 좋더라구요...

[순대렐라]

저 같아도 베이지 구입했을 것 같아요.
넘 예쁘네요..부러워요^^

와인도 예쁘지만 질릴 것도 같고 어디에나 베이지가 잘 어울릴 것 같아요.
냉장고 사고 싶어요..아궁~~~~

[쌍봉낙타]

랄랄라 님,
저도 요즘 콰트로랑 프렌치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어요.
근데 백화점도 현금 할인을 해주나봐요, 몰랐어요~
사은품은 뭘 받으셨는 지 ㅋㅋ 궁금해요.
그리고 아랫서랍에서 뭐 꺼낼 때
바로 앞 (위)에서 꺼내기는 좀 그렇겠던데(깊어서..)
옆으로 돌아서서 꺼내야 되는 지,
써보시니까 어떤지
다음에 후기도 꼭 올려주세요.
주위에 프렌치 쓰는 집이 아무도 없거든요.
부탁드립니다.

[꼼지라기]

아는집이 프렌치 디오스 일년째 쓰는데요..
양문형보다 냉장실은 넓어서 좋긴 해요..
그런데 이제 일년 썼는데 문이 너무 헐거워서 한쪽 열때 다른쪽 문도 덜렁 열리더군요..
그리고 냉동실은 제가볼땐 불편해 보였어요.. 본인은 편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얼마전에 일반형 냉장고 쓰다가 지펠양문형으로 바꿨는데..
아직 얼마돼진 않았지만.. 일단 냉동실이 훨씬 커져서 편하고 좋네요.

[낮잠]

저는 은색이 마음에 드는데요^^.
체리색 싱크시라니 더더욱이요.
원래 체리색, 빨간색이 회색, 실버랑 잘 어울리잖아요..
나중에 화이트 싱크로 하셔도 실버는 두루두루 잘 어울릴 것 같구요.
세련되 보이고, 젊어 보이네요.
베이지는 약간 골드빛 느낌이 나는데 실제로 봐도 그런가요?
베이지는 럭셔리, 중후한 느낌이 나는 것 같아요^^.

[반짇고리]

올 초에 지펠 와인색을 샀어요.
저는 무난한 실버를 골랐는데, 남편이 우겨서 할 수 없이... ^^;;;
나중에 싫증나면 문을 실버로 바꾸겠다는 조건으로요.
근데요, 보면 볼수록 잘 샀다 싶어요.
생각처럼 어두워 보이지도 않고, 남편 말대로 가구 같은 느낌도 들구요.
맘이 끌리는 쪽으로 선택하시면 될 거 같아요.

[kara]

랄랄라님~
저도 냉장고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데
얼마주고 사셨는지
쪽지로 가격 알려 주시면 안될까요?
부탁 드릴께요.

[불협화음]

저도 양문형과 프렌치디오스중 엄청 갈등하고있는데...

양문형 700 이상이 나을런지 프렌치디오스가 나을런지..

꼭 사용후기올려 주세요

색깔은 베이지 예쁘네요 저도 색깔 베이지로 접수합니다 ㅎㅎ

[랄랄라]

쌍봉낙타님, 백화점에서 pp카드 즉시결재 방식으로 해달라고 하면 4.5% 할인해줘요..
pp카드는 현금으로 사야 하는거니 현금가지요.. ^^
그냥 현금가는요? 라고 물어보면 직원들이 알아서 계산해주던데요..
롯데백화점에서 그렇게 샀고, 저 6년전 혼수할때도 웨딩 동호회에서는 다들 그렇게 살림장만 했어요.. ^^

[프림커피]

엉엉,,,작년에 제가 산 모델은 특냉실이 없어요,,ㅠ.ㅠ
색깔도 더 이뻐졌네용,,전 작년에 한참 유행했던 스트라이프 오렌지인데..
냉장실은 확실히 편하고 쓰임새도 많고 좋아요,,저같이 허리 안좋은 사람에겐 good이죠,,
냉동실은 보기에 좀 작아보이실거예요,,정리를 차곡차곡해야 많이 들어간답니다,,
나중에 디오스 김치냉장고 스탠드형으로 하나더 장만하세용,,냉동 빵빵합니다,,ㅎㅎ
저같음 와인색으로,,

[라떼]

전 실버요..
다 넘 이쁘죠?

[깊은바다]

저희 어머님 뻘건거 쓰시는데 저는 뻘건거 살꺼에요. 뻘건거 개성있고 이뽀요...

[아가다]

양문형 4년째 쓰는데 너무 불편해 프렌치디오스로 바꾸고 싶어 죽겠어요. 너무 잘 사셨네요. 부럽삼.

[Terry]

잘 사셨네요.

부엌은 계속 화이트가 강세인데 왜 이쁜 펄화이트 같은 색은 안 나오는 걸까요?

저는 김치냉장고를 냉동기능 이용하려고 하우젠 와인색을 재작년에 샀었는데 아직까지 색깔이 맘에 안 들어요. 그냥 이쁜 흰색으로 만드는데 주방엔 더 어울리는 것 같은데....

[달콤함 향기~~]

전 베이지색이 맘에 드네요^^

[꽃하나]

전 와인색이 예쁘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