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도 가끔 빨아주면 좋습니다.

[미사랑]

남자들 구두속을 보면 먼지가 만만치 않습니다.
여자들 처럼 스타킹을 신지않고 면양말을 신어서인지
양말에서 떨어진 먼지가 많은것같습니다.
빠는 순서는 운동화처럼 빠시면 됩니다.
단 가죽은  부드럽게 문질러주어야겠지요.

일단 물을 대충빼고 신문지를 적당한 크기로 찢어 몇번구겨서
부드럽게 만든뒤 구두 앞부분 부터 차곡차곡 넣어줍니다.
신문지를 빵빵하게 넣어준뒤 구두 모양도 잘잡아줍니다.
하루가 지난뒤 신문지는 빼고 말리면 됩니다.
그늘진 곳에서 말리셔야됩니다.

다마르고 난뒤 저는 우유를 몇번 발라준뒤
왁스를 몇겹 발라주고 윤을 냅니다.

써놓고 보니 다 실행하시는걸  아는척했나 십기도 하지만.....
혹 모르시는분에게 도움이 될까싶어 올립니다.

걱정이 되시면 버려도 될만한 구두로 실험해보세요.

[이영희]

앗....저기요.
구두는 운동화 만드는 거랑 좀 달라서 물로 그리 빨면 안되욤!!
접착제가 떨어지거든요.
운동화는 꿰매지만...^^;;;;
가죽도 뻣뻣해지고요.

[낮잠]

가죽인데 줄거나 얼룩이 생기진 않나요?
구두를 빠는 것은 실행은 커녕 저는 처음 들었어요^^..

[미사랑]

저는 오래전부터 해왔는데 괜찮습니다.
줄지 않게 하기위해 그늘에서 말리고 신문지를 꼭꼭넣어 모양을 잡아줍니다.
신문지가 물기도 잡아주고요.
마를때는 얼룩이 생기는것도 같으나 왁스칠 해주면 깜쪽같아요
오래신어 접착제가 떨어지기도 하지만
빨아서 접착제가 떨어지지는 않던데요.
저희 친정엄마는 20년 넘게 아들구두 빨아신기시는데 괜찮아요.
동생은 발냄새가 있는편이라 엄마가 안해주시면 구두좀 빨아달라고 부탁하는데요.

[달콤함 향기~~]

구두도 그냥 운동화처럼 빤다는거 저도 첨들었네요^^*
그냥 밖만 닦아주기만 했는데..

[걸작품]

우리 신랑 나 없는새 옷이랑 곰팡이 난 구두랑 세탁기 사악 돌려서 저 기절하는 줄 알았슴다.
헌데 무지하게 혼나더니 며칠새 새 구두 만들었더군요.
그늘에서 말리고 구두닦는 분께 맡겨 윤나게 닦았데요.
아직까지 잘 신고 있습니다.

[두큰이]

가죽 가방안에 우유 쏟아서 물붇고 씻고 말렸는데 얼룩이 많이 남던데... 가방하고 신발은 다른가요???

[낮잠]

어머나 신기하네요^^
그럼 빨 때는 세제 없이 물로만 빠는건가요?
샤워기 등으로 안밖을 물로 좌악 씻어내리면 되는 것인지
아니면 양푼 같은데 담가서 먼지등이 빠지게 한동안 두나요?

[이영희]

음....
전 구두를 만드는 사람 인데요.
가죽은 물이 닿으면 수축 되거나 늘어나뇨.
문제는 무거워지는거죠.
아마 그 구두는 캐쥬얼 느낌 나는 거 아닌가요??
정장 구두등은 절대 물로 빨면 안되구요.
가죽이 좋은걸수록 물이 닿으면 소금기 처럼 얼룩이 생겨요.
혹시 노파심에 물에 빠는건 자제 하시는것이 ...^^;;;

[둥이둥이]

저는 락포트 갈색 단화처럼 생긴 구두가...
비오는 날 신었더니.. 이영희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소금기같은 얼룩이 생겼거든요..-.-
이 얼룩 지우는 방법 좀 없을까요??
신랑이 결혼전에 사준 신발이라 제가 상당히 아끼는 신발이거든요....
제발.. 방법이 있다고 해주셔요~~

[수련각시]

괜히 신발 버리지 마세요. 특히 얇은 가죽은 안되는데
랜드** 가죽신발 같이 튼튼 한것은 4,000원만 들이면 운동화 세척(가죽세척 아무거나 되는것은 아님)하는 곳에서 가죽도 반들반들게 기름 먹여 주고요
아주 깨끗해 진답니다. 아이 신발 세척하니 기분이 개운해 좋더라구요
집에서 열심히 공들여 씻었는데 주글렁 해지면 아깝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