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오븐토스터기 사용하시는분!!급!!

[양경희]

삭제하지 마세요, 삭제하는경우 왜 삭제하는지 저에게 문자주세요,
저는 아주 급합니다. 017-331-4642

제가 산것만 이러는지요??
필립스오븐토스터기 모델명 HD4458 (아래사진참조)
사자마자 파리바** 식빵을 넣어서 사용설명서 대로 3분30초로 돌렸는데,
겉면이 전혀 노르스름해지지도 않아 좀 의아해서 일단 꺼내서 살살 찢어보았습니다.
제가 원하는 건 겉면이 얇게 바삭하고 찢었을때 안은 아주 부드럽게 찢어지면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그런 거였는데 이건 겉면 전체가 통으로 뻣뻣해져 (수분이 증발된 빵처럼) 쭈욱 찢어지지 않고,
1분정도가 지나면 겉면이 완전히 딱딱하게 굳어져서 먹기가 좀 곤란해집니다.

시간을 4분30초 정도로 또 한번 해보았습니다.
이번엔 겉면 색깔은 먹음직스러운 칼라가 나오는데
아까보다 겉면이 더 두껍게 딱딱함이 진행되어 있는겁니다.
이것도 1분정도 지나면 딱딱함의 강도가 아까보다 더 세서 먹을수가 없게됩니다.

왜 하필 불량인게 걸렸나 싶어 전자제품은 개봉한건 환불 안된다고 해서 A/S를 필립스
측에 맡겼는데 정말 황당한 답변이 오고 말았습니다.
이상이 없다는 겁니다. 본래 이렇게 나온 물건이다.오븐형모델은 2개씩 톡튀어 나오는 그런 모델보다 빵과 열선간의 간격이 멀어서 더 오래 가열해야 하고 시간이 길어지는만큼 그동안 수분을 뺏겨서 뻣뻣해지는 거다.
그 기사분 말이 정말 맞다면 이런거 판매하면 안되잖아요.

제 생각으론,
필립스의 기술력이 이것밖에 안되는가 보다는
A/S기사분이 실력이 없어서 제품 하자를 하자로 알지 못하고 이렇게 무책임한 답변을 하는게
아닌가에 더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그분도 직접 식빵을 가지고 시연을 해봤다는데 솔직이 먹을수 있겠냐고 했더니
제과점빵은 그래도 슈퍼빵은 좀 낫다고 합니다.
고객을 두번 죽이는 이 멘트에 저는 뻑 가고 말았습니다.

같은 모델을 쓰시는분의 사용후기 간절히 원합니다.
제 생각이 맞다면 기사분 함부로 말하는거에 대해 쓴소리좀 할려고 합니다.
마트에서 제일 비싸서 좋을줄 알고 구입했는데 이렇게 되버렸으니...
어차피 필요한데요, 쓰시는거 좋은거 있슴 추천해주세요.
오븐형은 아주 두껍게 썰은 식빵도 넣을수 있어서 좋을것 같은데,,,
모든 오븐형이 기사분이 말한 그런 기술적 한계를 가지고 있다면 안되구요.

[구리댁]

아니요...안은 촉촉한데요..
저 방금전에 샤니 팡찌니 바로토스트 빵 한 4분정도 구워 먹었는데요.. 겉은 살짝 노르스름바삭하게 익고 속은 부드럽거든요... 두껍게 썰은 식빵이라 더 맛나요.
필립스 오픈토스터기 선물받아서 너무 잘쓰고 있어요.. 일반 오픈토스터기보다 좀더 세다고할까?
전 그걸루 닭날개도 튀겨먹고 (교촌st) 과자도 굽고 별거 별거 다해요.

[구리댁]

빵을 바꿔 보시어요~~

[연화]

저두 필립스 가지고 있는데요..
기존 금성 토스트기(튀어나오는것)와 비교할때 정말 빵이 딱딱해지는것 같더군요..
그래서 저흰 토스트용으로는 잘 안쓰게 되요..
그냥 토스트기쓰거나 아님 가스오븐쓰거나..
전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이게 불량인가요?-.-

[82cook]

쪽지 확인해보세요.
삭제한 것이 아니고 살림돋보기로 옮겼습니다.

[열쩡]

전 다른 제품 쓰는데요
두꺼운 빵이 아니라면 속은 부드럽고 겉은 바삭! 이건 좀 어려울 것 같아요
오븐토스터기에 구우면 수분이 많이 없어져요
제품 불량이 아니고 오븐토스터의 특성이라고 봅니다

[블루치즈]

저도 이거 한 5년 썼는데..오븐토스터의 특징 같아요..일반 전기 오븐 사기전까지 오븐대용으로 썼답니다..빵 데우는건 그다지...그런데 전 색깔 안변하고 바삭하게 되는게 더 좋았거든요? 그리고 이것도 미리 뜨겁게 예열했다 쓰시면 덜할꺼 같아요..처음부터 넣으면 아무래도 수분을 더 뺏기는듯해요..빵데우는거 말고는 지금 쓰는 컨벡스에 뒤지지 않았어요..ㅎㅎ 생선은 오히려 더 잘 굽히는거 같구요..

[대갈장군]

빵을 두장 겹쳐서 데워보세요.
전 그렇게 해서 먹는데 불 닿는쪽은 바삭, 안쪽은 쫄깃 하던데요.
전 싸구려 쓰는지라... ㅎㅎ

[sandhill]

저도 산요, 듀플렉스 오븐토스터를 써봤는데 윗분들 말씀대로 2cm정도 두께의 두툼한 빵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하게 나오지만 얇은 식빵은 수분이 다 날아가서 딱딱해집니다.
오븐토스터는 다 그런거 같아요. 오븐토스터가 토스터기보다 용도가 더 많은지라 토스터만 전문으로 하는 것보다야 성능은 좀 떨어지겠죠. 저도 빵만 데우는 게 아니라 생선이나 케이크도 구워먹는지라 그냥저냥 잘 쓰고 있습니다.^^

[cinamon]

저도 이거 몇년전에 샀는데요...저도 님처럼 처음에 빵이 하나도 노릇해지지 않아서
실망 많이 했더라지요;;; 지금은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있어요.
그때 나름 비싸게 샀던지라- 또 컨벡스도 모르던 때라, 돈 좀 더 주고 컨벡스 사는게 나았지
하고 후회한답니다.
그래도 먹음직스런 색은 안나도 이모저모 잘 쓰고 있어요^^
예를들어서, 일반 볶은 땅콩을 사면 아무리 잘 사도 찌든 것을 섞어서 팔기 마련이거든요.
저희 집은 맨 겉깍지만 벗겨서 파는 생땅콩을 사다가 판에 쫙 얇게 깔고 구워줍니다.
그럼 정말 맛있어요^^
부디 너무 노여워마시고 나름대로 잘 쓰시길...
(제빵 하실거라면 이건 좀..힘든거 아시죠?)

[cinamon]

다른 오븐토스터기도 마찬가지일겁니다.
무슨 컨벡스오븐에서 그릴기능으로 구워주는거 아닌이상-

[구리댁]

아참... 전 빵구을때요.. 판 빼고 그냥 굽거든요.. 그럼 빵에 줄무늬가 나오거든요..
그래서 그런가, 색은 노르스름 이뿌진않아도 겉은바삭 속은 촉촉하던디....

[양경희]

너무나 많은 답변 감사드립니다.
제가 작성한 글의 보충설명 드릴께요.
사용한 빵의 두께는 파리바**식빵중 '그대로토스트'라고 그 매장에서 가장 두꺼운 식빵입니다.
그리고 조리시 '판'은 물론 빼고 했구요.
여하튼 다시한번 감사드리구요, 결국 기다리던 희망이 사라져버렸네요. 이 허탈감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