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7(스팀흡입 청소기) 사용후기예요.

[빨강물고기]

82를 알기전엔 스팀청소기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는데...
사용후기 등을 읽다보니 하나쯤 있어야겠다 싶더라구요.
첨엔 한**등 바닥전문 스팀청소기를 알아봤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단점들이 도드라져 보이기에 카쳐... 폴티등으로 욕심을 내다...
국산도 폴티와 같은성능의 청소기가 있길래 몇 달 벼르다 구입했어요.
예전에 TR7 사용후기를 궁금해 하시는 분이 몇분 계셨는데...
구입한지 두어달 지난 지금에서야 올립니다.
꼼꼼히 사용해보고 올려야 할것 같아서요^^
기존에 사용하던 청소기가 흡입력등으로 82에 소문난 청소기라 구지 비싼 돈주고
스팀흡입 겸용을 싸야하는지 많이 망설였어요.

기존의 바닥전문(?) 스팀청소기는
1) 걸레의 문제
   - 자사의 걸레를 사용해야 청소가 잘된다.
   - 걸레를 생각보다 짧은 주기로 교체해 줘야 한다.
   - 걸레의 가격이 만만치 않다.
2) 어느정도 사용하면 바닥에 물기가 많이 생긴다.
3) 광고와는 달리 잘 안밀린다.

카쳐는
1) 사용중 본체가 종종 뒤집어진다.
2) 사용중엔 본체에 물을 급수할 수 없다.
3) 바닥청소시엔 걸레를 같이 사용해야 한다.
4) 걸레가 잘 고정되지 않는다.

등의 단점들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비싸더라도 걸레가 필요없는 청소기를 구입해서 오래오래 잘쓰자라고 결론을 내렸어요.
나름대로 여기저기서 타업체 후기들도 읽어보구 카다로그도 보구 했는데
TR7 만든 업체가 일단 국산이라 A/S가 용이할 것 같구
산업용, 업체용, 가정용등 20여가지 제품들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인것 같구,
출장청소업체에서 많이들 사용하시는 것 같길래 믿고 구매하기로 했어요.

TR7의 단점부터 말하자면
- 일반 청소기 보다 좀더 크고 좀더 무겁습니다.
  물탱크도 있구, 보일러도 있구, 진공청소기 모터도 있어야 하기 때문이래요.
- 청소기 호스(흡입관)가 일반 청소기보다 무겁습니다.
  스팀배출관과 진공흡입관이 붙어있기 때문이예요.
  (스팀전용관을 따로 구입할 수 있어요. 호스가 하나라 기존관보다 무겁진 않지만
   스팀만 주로 쓰시는 분들이 별도 구매를 한다고 해요.)
  몇 번 사용하고 나니 조금 익숙해져서 덜 무겁게 느껴지긴 해요.
- 청소시 소리가 제법 크게 느껴집니다.
  스팀 흡입겸용 청소기들이 거의 다가 그렇다고 해요. 이유는 못 물어봤어요.
  기존에 사용하는 청소기에 따라 상대적일것 같기도 해요. 저희는 조용한편이라...

장점은
- 스팀이 풍부합니다.
   거짓말 쫌 보태 무대효과 같습니다^^
   스팀량이 조절되고 타사제품에 비해 고온스팀이래요.
   타사제품은 사용 못해 봐서 비교는 못하겠지만 스팀효과 짱짱해요.
   스팀도 세게 나와 창틀의 찌들고 쌓인 먼지들이 밀리는게 보일정도예요.
- 걸레가 필요없습니다.
   스팀으로 찌든때 녹이구 진공흡입하면 돼요.
   간혹 필요할때(가죽쇼파등 청소시) 사용하라구 걸레 고정집게가 달려 있긴해요.
- 기본 악세사리(노즐등)가 무지 다양합니다.
   폴티와 거의 같은것 같아요. 그외 별매의 악세사리도 더 있구요.
   다양한 노즐덕에 다양한 청소가 가능해요.
- 사용중에 급수가 가능합니다.
  급수용 물탱크와 보일러 물탱크가 따로 있어서 가능한거래요.
- 필터 교체비가 안듭니다.
  기존의 청소기는 본체값도 만만찮지만 필터값도 몇번 사면 본체값이더라구요.
  먼지흡입되는 부분에(본체안) 스팀이 나와 필터 역할을 한대요.(세계특허래요)
  공기중의 먼지가 스팀을 만나 무거워져 물탱크에 가라앉는거죠.
  물론 배출용 물탱크와 흡입용 물탱크가 따로 있어요.
  청소가 끝나면 흡입된 먼지와 물이 회수통에 고여요. 그것만 버리고 씻으면 돼요.
  청소가 끝나면 호스안이 꽤나 더러워져요. 깨끗한 물을 몇번 흡입하고 분리해 두면
  깨끗히 보관할 수 있어요.

여기까지가 청소기로서의 장단점이었구.

개인적으로 청소와는 별개로 제일 맘에 드는게 있어요.
청소기 본체 부분에 스팀다리미를 연결해서 쓸 수 있어요.
호스 꽂았던 부분에 연결해서 쓰는거죠. 별매 옵션제품이긴 하지만...
예전에 콘에어도 써봤고 필립스 스팀다리미(10만원 아래)도 쓰고 있지만 제구실을 못했어요.
필립스 경우에는 아예 분무기로 물을 뿌리고 일반다리미로 사용했어요.
몇달전 어떤분의 필립스 스팀다리미 후기를 보고 살까 말까 고민 중이었거든요.
그게 한 30만원 가량하더라구요.

많이 망설였는데 이왕에 싸는거 조금 더 쓰자 싶어 샀는데...
아주 흡족합니다. 가격은 별매로 10만원이 좀 넘었던 것 같습니다.
스팀을 분사하기전의 다리미는 제법 무거워 그 무게만으로도 주름이 펴지지않을까
싶을 정도였고 다리미 밑판부분이 스텐이라서인지 옷 위에서 잘 안나가더라구요.
근데 스팀을 작동시키니 스팀이 세서인지 다리미가 약간 뜬듯 쭉쭉 나가더군요.
세탁소 다리미 같습니다. 스팀 정말 빵빵하구 뜨겁습니다.
(카다로그에는 세탁소 다리미보다 성능이 우수하다고 되어 있지만...
세탁소 다리미를 안써봐서리...^^)
본체에서 가열된 스팀을 다리미에서 더 가열해 온도를 더 올려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주 빵빵하게 살균하고 싶을땐 호스보다는 다리미를 연결해서 사용하라구
하더라구요.

그외 부가기능으로
공기정화 및 가습, 고압 압축 공기 청소
라는게 있다는데 별로 쓸일이 없어서 사용을 안해봤어요.

일반적으로 스팀청소기를 얼마나 자주 사용하시나요?
저는 대청소 비스무리한 것 할때만 사용하게 되더라구요.
평상시에는 흡입력 짱짱한 청소기로 거의 매일 밀어주고
몇일에 한번씩 스팀청소기를 사용합니다.
그래서인지 청소가 끝나면 회수용 물탱크에는 언제나 까만물이 가득해요.
그 까만물을 볼때면
이만큼 더러웠구나... 보다는
스팀청소기 덕분에 이만큼 깨끗해졌겠다...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기계라는게 좀 편해질려구 구입하는건데
편해짐과 동시에 그만큼 또다른 귀찮아지는 것도 동반되는 것 같아요.

이상 몇 달 고민 끝에 산 스팀청소기의 사용후기였습니다.

[김정희]

훌륭하십니다. 많은 참고 되었습니다.

[맛탕]

빨강 물고기님 후기보고 혹~ 했었는데...가격보고 헉! 했습니다.
왜케 비싼건지 흑... 눈독만 들여야겠어요 *^^*

[아리]

그런데.. 어디서 구입을 하셨는지요?
올려주신 후기 보니깐 저도 매우 궁금해집니다...
아마도... 현재로서는 구입 불가능이구요...(쓰고 있는 청소기가 전~~혀 아무 이상이 없으니..)
난중에라도 청소기가 자기 수명을 다하면, 그때 구입하고 싶어서요...

[쵸콜릿]

꼼꼼한 후기 감사합니다.

[미시]

정말 사용후기 많이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궁금한점은 스팀 청소 할때 일반 진공 청소기처럼 밀고 당기고 할수 있는건가요?
폴티는 청소시 밀기는 안되고 잡아 당기기만 되서 많이 무겁더군요.
잠아 당겼다가 다시 들어서 앞에 놓고 잡아 당기고 ,또 들어서 앞에 놓고 잡아당기는 식이거든요.
이건 어떨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어디서 얼마에 구입하셨는지 쪽지 좀 주세요!

[안드로메다]

정말 엄청 비싸군요..백만원대라니 힉~그래도 탐나네요..정말..ㅠㅠ
사용후게 잘 보았습니당~

[푸우댁]

와~~ 드디어 올려주셨네요... ^^
저도 말나왔을때 바로 샀어야 했는데... ㅡㅡ;;
근데 매일 스팀 청소를 하시는게 아니신데 매일 하기는 버거울 정도로 힘든가요?
그리고, 혹시 스팀을 안하고 일반 진공청소기처럼 쓸수도 있는지요.
저도 어디서 얼마에 구입하셨는지 쪽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룰루랄라~]

고객만족 가격인하 大 이벤트
기간 : 한정수량 판매시 까지(2006년 10월 11일 ~ )
적용제품 : TR7(고급형), TR7-M(일반형)
판매금액 : 1,199,000(TR7) , 899,000(TR7-M)
지금 90만원 정도네요...
http://www.jetwasher.co.kr/movie.html 동영상 봤는데 흠...
밀때 스팀이 나오고 잡아당길때 흡입이 되는건가요?
아..갈등....ㅠ 무료시연 받으면 홀딱 넘어가서 사버릴 것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