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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김에....보이차 마시기

| 조회수 : 4,283 | 추천수 : 8
작성일 : 2005-11-09 20:00:06
오늘 사진 올린 김에 하루 종일 무진장 마셨습니다.
덕분에 배도 빵빵,화장실 들락 달락...^^

이왕 올렸으니 보이차에 대해 잠시 알아 봅시다.
보이차는 1700년의 역사를 가진 운남성의 쓰솽반나 지방에서 생산되며 찻잎의 집산지인 보이의 지명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답니다.
연구 발표된 효능을 보면 지방분해로 인한 다이어트 효과,암예방과 항암 효과,위 보호,염증제거와 살균,면역능력 증강,해독 작용으로 간기능 강화....거의 만병통치약 수준이네요.ㅉㅉ

여튼 다시 부지런히 마셔보기로 합니다.
평소 찻잔에 다구 갖추어 우아떨고 절대 못마시고요.
아래 처럼 보이차도 머그잔에다 마셔주는 이 촌스러움을 어찌할까요?

쭌님,아!제가 괜한 말을.....
동생 이야기가 얼마전에 우리나라 방송에서 보이차 80%가 가짜라나...하는 보도가 있었다기에.
발효차이다 보니 그렇답니다.왠만한 사람은 진짜 구별도 할 수 없구요.
글쎄,天福名茶라는 찻집이 있는데 전국 체인점이예요.
중국에서 가장 큰..인사동에도 지점이 있다고 들었어요.
거기거는 그래도 믿을만 하다고 들었습니다.
되도록 `소타`는 사시지 말고요.
소타는 작은(공기돌)크기인데 아무래도 찌꺼기 같은걸 모아 만들거나,무엇보다 작게 만들기 위해 화학적 공정을 거치지 않았나 싶어서요.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꽃게
    '05.11.9 8:28 PM

    저도 그래요.ㅎㅎㅎㅎㅎㅎ
    격식 갖춰서,,그 쪼그만 잔에 마시기엔 인내심이 부족하야~~
    걍 유리다관에 우려서 머그만한 도기잔에 벌컥벌컥....

    차이윈님의 차통은 볼수록 탐이 나네요....ㅎㅎㅎㅎ

  • 2. 어설프니
    '05.11.9 9:01 PM

    저같은 님이 또 계시네요.......

    전 특히 중국찻잔은 감질맛 나드라구요....결혼하기 전 출근할 때 화장하면서 커피 뽑아서 머그에 마시는 게 버릇이 되어선지......한 10여 년을 그렇게 마셨더니, 일반 커피잔도 아니더라구요.....

    그 때, 아침마다 머그로 3잔 마시고, 출근길에 스타벅스 보온통에 담아 차에서 마시면서 출근했었거든요...지금 생각하면 무슨 물먹는 하마 같았어요.......^^

  • 3. luna
    '05.11.9 10:47 PM

    님의 차 한 잔 빼앗아 마시고, 그 향에 취하고 싶다는.....

  • 4. 수라야
    '05.11.9 11:08 PM

    머그잔에 우려져 있는게 보이차인가요?...
    색이 한약색 같네요.(전 녹차마냥 연한색일줄 알았어요.)
    어떤맛일까 궁금,궁금....

  • 5. 처녀자리
    '05.11.10 12:18 AM

    차이원님 질문있어요.
    저도 보이차가 여러종류 있는데 양을 얼마나 넣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공기돌처럼 생긴것 한개로 물을 얼마나 잡아야 하는지 좀 알려주세요~

  • 6. 연꽃
    '05.11.10 1:13 AM

    처녀자리님 물200cc정도에 우리면 적당해요.참! 첫물은 꼭 버리는 것 아시죠?

  • 7. 처녀자리
    '05.11.10 1:35 AM

    으~ 연꽃님 저 첫물 버리는것 몰랐어요.
    그래서 그렇게 진했나요?
    그리고 원래 그렇게 진하게 마시는 건가봐요?

  • 8. 체스터쿵
    '05.11.10 7:10 AM

    제 보이차는 가짠가봐요..
    저런 진한색이 안나고, 녹차마냥 연한 빛이 나는게..북경 관광하다가 왜 관광코스로 뎃구가는데서 샀거등요..살빠지는줄 알고 무진장 마셔댔는데..배는 안빠지고 얼굴만 빠지는걸 보니 가짜임에 틀림없어요. ㅋㅋ

  • 9. 차이윈
    '05.11.10 7:38 AM

    애고,제가 사진을 잘 못찍어 저렇게 진하게 나왔어요.저렇게 진하면 써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100년 된 보이차를 맛보았다`라는 뻥를 치기도 한데요.
    전 아주 보이차에 미친(?) 분을 아는데,이야기 해 보니 보이차는 너무 무궁무진해 공부를 많이 해야 제대로 알겠더군요.
    왜 와인도 공부하잖아요.소믈리에는 딱 한모금 마시면 몇년도산,어디 제품이라는거 알듯,
    그 분도 몇년된 어는 차창의 어느 제품이며,가짜인지 진짜인지 알아 신기했습니다.
    70년된 보이차를 마셔본게 제일 오래된거 였다고 해요.
    가슴마져 두근거리며 매우 기대했고,그 중국인은 무슨 보물 다루듯하며 맛을 보여 주었다더군요.
    `無味`였더랍니다.
    떫다던가,쓰다던가,시다던가,달다거나...가 아닌 그저 물맛의 부드러운 것이 최상의 맛이라고....
    첫물은 먼지같은 것이 있을 수 있으니 따라 버립니다.그리고 색이 날 때까지 우려내면 됩니다.

  • 10. 마루
    '05.11.10 11:12 AM

    보이차는 녹차와 달라서 색깔이 진하다고 쓴맛이 나는 건 아니더군요.
    그리고 모든 중국차는 첫물은 버리고 마시라고 그럽니다.
    중국은 공기 오염이 심해서 차도 믿을 수가 없다고 한번 씻어내야 한다고요.

    그런데 보이차 보관을 어떻게 해야하는지요?
    남은 것은 그냥 차 상자에 담아 두었는데 옹기로 옮겨야 하는지요?

  • 11. 와사비
    '05.11.10 2:37 PM

    남편에게 들은 풍월로는 보이차 보관은.. 꼭 자사로 만든 통일 필요는 없고
    우리 옹기 정도면 무난하고 좋다고 합니다. 주의할 점은 냄새를 쫙쫙 빨아들이니
    부엌이나 냄새 나는 장소 근처에 두면 안되고요...

  • 12. miki
    '05.11.10 7:29 PM

    저 리플보구 왔어요. 후레쉬민트님이 가르쳐주셨는데요.

    http://www.bbom.org/tools/

    여기 갔더니 저 같은 사람도 성공했어요. 한번 가보세요.
    너무 쉬워요.호호호
    한나절 끙끙 컴퓨터랑 씨름 하던게 몇 분만에 해결되더라고요.
    정말 천사님들이 너무 많아요. 감사감사.
    저는 오늘 뜨거운 물 부으면 꽃이 피는것 처럼 되는 티 마셨어요. 나중에 올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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