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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옛날에는 다들 어떻게 살았단 말인가...
가끔은 스스로 생각해도.. 너무 잔머리를 굴리는 거 같아서
찔끔 할때가 많답니다..
왠만한건.. 다 기계의 힘을 빌어 하고 있고.. 그나마 힘 좀 써야 하는 것들은..
아예 못하고 있지요.. - - ;;
대체 옛날 주부들은.. 어떻게 자동화 기계도 별로 없었을 텐데..
아이들도 몇명씩 키우고.. 집안살림까지 다 하고.. 도시락까지 몇개씩 매일 싸는
중노동을 했던 걸까요?
우리나라는 여자라고 봐주는 거 절대 없는거 같습니다..
제가 회사에 10년 근무하지만.. 회사에서는 그렇게 힘을 써야 하는 일은
거의 없었거든요..
근데..결혼 2달만에.. 팔목을 삐긋할만큼.. 일이 생겨버리더라고요.. ㅠ.ㅠ
아침부터 주절주절 서론이 길었습니다..
1. 걸레를 어떻게들 빨고 계신가요?
속옷이나 수건.. 옷가지들은.. 세탁기로 구분해서 빨고 있는데..
( 그나마 드럼으로 삶아 빤다고 생각하고.. 속옥을 삶은 적은 한번도 없음...- - ;;)
걸레가 문제네요..
세탁기에 넣을 수도 없고.. 무조건 힘줘서 손빨레를 해야 하니 말이죠..
걸레전용 빨순이 같은거 안 나옵니까??? - - ;;
2. 가사일은 알수록 더 많아진다고 하던데.. 정말 그런가 봐요.. 제가 잘 모르니 이러고 살지..
진드기 말입니다..
제 친구는 매일 이불을 털어서 말려서 덮는다는데.. 저는 결혼이후 10개월간..
시트 한번 바꿔 준거 말고.. 항상 그대로.. 두고 있답니다.. ( 챙피 칭피..)
혹시.. 세스코 같은데 불러서 진드기 박멸해 보신 분 있으세요?
요즘 집에만 가면.. 기분 탓인지.. 몸이 근질거리는 듯...
기분탓인거 같아요.. 저만 그러거든요...
그래도.. 다른 깔끔한 님드은 어떻게 진드기 청소하시는 지 궁금해요..
참고로.. 저희집은.. 마루에 간단한 러크를 깔고 있어요.
러그는 털이 없이..촘촘히 딱딱하게 짜진.. 그런 것이랍니다..
6시에 퇴근하고.. 7시반에 집에 들어가면.. 저녁하고 설겆이 하고.. 과일 깎고..
계속 서있게 되더라고요..주말에 빨래하고 청소하고 그러거든요~
그러면서.. 10개월이 간 것 같습니다.
재미도 있었지만.. 언제까지 이렇게 될지.. 아이라도 한명 생기면..
와.. 정말 장난 아니겠구나.. 싶네요.
흑.. 지금까지.. 게으름뱅이였던.. 아가씨에서.. 인생이 뭔지 깨달아가는...
10개월차 초보주부의 하소연 이었습니다..
많은 방법을 전수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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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홍어
'05.8.17 8:47 AM안하더일을 하다보면 평소에 안쓰던 근육을 쓰게 되서 힘들꺼예요.
저도 걸레빠는일이랑 설겆이때문에 결혼초에 왼쪽손목안쪽에 힘줄이 튀어 나오면서 아팠죠.
그래서 남비나 솥은 무거운거 싫어하게되고요. 또 어느덧 손목힘도 강해지게 되죠.
걸레는 신랑이 도맡아서 빨기로 했어요.
힘이 좋아서 손으로만 짜도 탈수기에 돌린것같더라구요.
또 빨 때 유리하도록 사용하던 행주같은 작고 앏은것들을 걸레로 사용해요.
그리고 창틀이나 현관등 아주 오염이 심한곳을 청소할때는 버릴 속옷이나 양말을 나두었다가
사용하고 바로 버려버리죠.
또 크리텍스에서 나온 뽑아쓰는 종이주방타올이나 물티슈로도 대체를 많이해요.
이불 말리기는 우리같은 직장인들에겐 힘든일이죠.
커버라도 자주 바꿔주는게 좋을 것 같아요.
세스코도 비싸서 그렇지 아주 좋다구 하던데요.
열씸이시고 재미도 있다구 하시니 전문 살림꾼의 소질이 보입니다.
해도 별 표시안나고 하루라도 미루면 장난아니게 되는 집안일이지만
자꾸하다보면 요령도 생기고 늘 깨끗하게 유지되면 그 무엇보다도 자기만족에서 좋더라구요.
화이팅!!2. 나나언니
'05.8.17 9:20 AM저는 알레르기성 비염 핑계 대고 침구는 모조리 알레르x에서 먼지진드기 방지 된다는 걸로 모조리 바꿨어요. 그랬더니 근질거리는게 없어지더라구요. 게으름+ 팔힘이 약해서 매일 털고 부지런 못 떨기 때문에 편해서 좋아요. 그냥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햇볕에 말리구요. 습기 방지 차원에서 깔고 자는 매트 밑에는 조습군이라고 하는 침구습기방지패드 따로 깔아서 보송함을 유지해요.
걸레질이랑 빠는 건 제 힘으로 하는 건 포기하고 신랑 시키구요. 낡은 속옷이랑 양말 모았다가 정말 더러운 곳 청소할 때 닦고 그냥 버려요.
적고 보니 정말 저는 게으른 주부 같아요 T.T3. 토마토주스
'05.8.17 9:25 AMㅋㅋ 저는 퇴근하면 매일 한밤중이라.. 이불을 널어본적이 없어요 -_- 그래서 항상 맘에 걸려요...
이번주에. 햇볕이라도 나면..... 주말에 함 널어봐야겠어요 ^^4. 우현이네
'05.8.17 9:40 AM시트 잘못바꾸는게 싫고 침대밑에 먼지다니는게 싫어 침대 베란다로 쫒아냈어요 신랑은 꿍시렁 거리지만 버리고픈 맘은 꿀뚝입니다. 그나마 스폰지 메트레스깔고 지내니 이불은 자주 털게되고 떨어도 침대보단 맘이 깨운허더라고요 저도 짖장생활 20년이 다되어가지만 집안살림은 해도 해도 끝이 없는걸 할거만하고 포기도 많이하고 삼니다...
5. 메롱맘
'05.8.17 10:08 AM저두 걸레빨기 넘 싫어서 그냥 잘 빨리는 걸레 하나 샀어요 롯데마트서 걸레파는데 있더라구요 호기심에 사봤는데 진짜 잘 빨려요 분홍색 털이 부숭부숭한 걸렌데 (한 3500원정도) 물로만 헹궈도 검은때랑 먼지가 빠져요 부드러워서 잘 닦이는거 같기두 하구요
글고 진드기는 펑펑 치면서 털어주면 70-80프로는 죽는다던데 저두 귀찮아서 자주는 못하고.. 전에 안하다 한번했다 어깨에 담결렸다는거 아닙니까.. 흑..6. 김현정
'05.8.17 10:23 AM저같은 경우...
1번은 못쓰는 자근 냄비에넣고 삶아 줍니다...그래서 할랑 할랑 행구워 널면...청결완료...^^
2번은 길어야 2주일에 한번식 세탁합니다. (세탁기가 이럴때 좋더군요...^^)
특히 요즘같은 하절기에는 일주일에 한번....
아 ~ 장마철이요?? 세탁후 거실에 널고 선풍기 위윙~ 틉니다...ㅡ,.ㅡ;;;7. 서연맘
'05.8.17 10:30 AM저는 걸레도 열몇개 만들어놓고 한번쓰고 말려둔후 일주일에 한번쯤 세탁기에 돌려요 -_-
그리고 진드기는 한번 박멸해도 2주일정도 되면 원래 있던 양만큼 다시 늘어난다고 하네요.. 워낙 번식력이 강한 놈들이라... 저는 그냥 살기로 했어여...8. 초록
'05.8.17 10:35 AM전 침대매트를 다리미로 싹싹 다려서 진드기 주겨요.
9. 김수진
'05.8.17 10:38 AM흑흑~~전 전업이지만 직장주부와 마찬가지입니다. 울할머니말씀에 여자게으른것은 죄악이라고 누누히 말씀하시던데.... 하지만 걸레짜다가 손목아프고 방닦다가 허리랑 무릎아프고 집안일이 정말 노동입니다.요즘엔 걸레질하다보면 땀으로 목욕하는기분입니다.어휴~눈에 보이는데 안치울수도없고...
걸레는 극세사로 바꾸었더니 좋네요.낡은수건은 앞으로 더러운곳에 닦고 버리는 용도로해야할것같아요.10. Jessie
'05.8.17 10:42 AM1. 걸레.. 수건 반 잘라서 쓴다. 세제와 옥시크린 넣어 삶는다,
세탁기에 돌린다. 가끔 세탁기 청소 잘해준다.
아무래도 삶은거 돌리면 세탁기 물때가 많아지거든요.
2. 이불말리기.. 개지 않고 이불은 거실에, 요는 안방에 펼쳐놓는다.
오후에 햇살들면서 말려지겠거니.. 하고. ^_______^ 진짜 효과있다!!!!
3, 냉장고 청소.. 친구는 일주일에 한번 한대더구만..
어느날 기분이 무지 내키면 한다.. 때로는 일년에 한번쯤. 아.. 게을러라..게을러라..11. 칼라
'05.8.17 11:09 AM걸레는 워낙많이나와서요,,,,,,,,그날그날(이틀에 한번정도 걸레질합니다.)세제에 담가두었다가 세탁기로 돌려요,다른옷세탁시에 문제되니 호스로 전체 한번 행구어내고 사용합니다.
이불의경우는 시트는 청소기(이불전용)로 드르륵~이불은 일주일에 한번 베란다에서 털어널어주고요,
코메디에도 있잖아요~
까짓것 대~충대~충~
정말이지 손목사용주의하세요 나중엔 팔꿈치에도 그런증상옵니다.(테니스엘보)
자기만의 깔끔으로 다들 살아가시니........
몸아프다고 집안일 안할수도 없지만 아플땐 그져 눈 딱감고 쉬는것이 상책이랍니다.
아플땐 파출부도쓰고 남편도 시키고.....장말 몸 아껴야되요,
제가 30대때 앞집 50대 아주머니가 그러시더군요
"그져 나이가들면 눈이 잘안보여서 먼지도 안보여 청소도 안하게된다고........"12. 짱구맘
'05.8.17 11:14 AM저도 직장생활하는데요 집안일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걸레를 여러개 만들어서 세탁기에 돌리고 세탁조를 락스로 소독해요. 그리고 이불은 생각나면 출근하기전에 베란다에 널어 놓고 퇴근하고 걷고요. 자주 커버를 세탁하는 편이에요. 그러면 조금 개운해요.
13. 음..
'05.8.17 11:52 AM아침 출근시 패드만 빨래걸이에 널고 나가시는건 어떠세여??
머 물론 저두 못하지만...
그래두 패드만 말려도 뽀송하든데...가끔이라 문제지여..ㅠ.ㅠ
글구 걸레질 스팀청소기 어떠세여? 머 써본결과 손걸레질처럼은 안되지만..그래두 스팀으로 닦고 걸레질 대충하면 그래두 깨끗하던데...걸레질은 넘 힘들어 못함니다...ㅠ.ㅠ14. 엔지
'05.8.17 12:06 PM헉.. 많은 답변들 감사합니다.. 일단 대강 정리를 하면...
걸레는 극세사 걸레.. 잘 빨아지는 걸로 장만하거나.. 수건으로 장만..
삶아주거나.. 별로 안더러운 것은 세탁기에 한번씩 빨아주는 방법..
젤 좋은건 신랑시키거나.. 돈 많으면 사람 쓴다.. (절대 불가능함..)
이불은 어쨌거나.. 널어주거나..털어주는수 밖에 없네요..ㅠ.ㅠ
정말 걸레전용 작은 머신이 있으면 좋을거 같지 않으세요?? 저렴하게 누가 하나 안만드나..- - ;;
진드기는.. 제가 검색을 쫙 해보니..
1.조습군을 깐다
2.싸이백 청소기를 쓴다
3.퓨라이트라는 방망이를 쓰고...털어낸다
등등의 방법들이 있더라고요..
좋은건 비싸고.. 안 좋은건.. 힘이 들고..
이러니 자꾸.. 결론이 돈쪽으로.. 돈 많이 벌거나.. 돈 많은 남자한테 시집가자로.. 나오네요..
아.. 황금만능주의적인 사고를 버려야 하는데 말이죵..ㅋㅋ
답변들 감사합니다.
저도 좀 편하게 해 볼라고 항상 잔머리를 굴리고 있으니.. 제가 답할수 있는거 생기면
잽싸게 올릴게요..15. 가을소풍
'05.8.17 6:02 PM전 아이를 위해 삶는 세탁기를 샀는데
수건을 반잘라 미싱으로 대충박아서 이십몇개 돼구요 ㅋㅋㅋ
대충 건더기만 애벌빨래(까이꺼 대충 헹궈준후에) 후에 삶는세탁기에 삶아서 세탁코스로 한번더 헹궈줍니다
이거이 증말 강추인디..........
세탁기값이 큰세탁기 하나값이라서
오래오래 아껴쓰면 좋을것 같아요......16. 라니
'05.8.18 10:17 AM시골에 삼성 걸레 청소기 사드렸네요. 정말 부러워요. 그 먼지 많고 더럽던 시골에
청소하고 나면 반질반질,,, 울 집도 사자구 했더니 됐다라는 신랑말...
슬펐어요:;17. 평촌행복맘
'05.8.18 11:14 AM대충사세요.
저도 맞벌이 신혼때 얼마나 열심히 청소하며 살았는지 여행한번 가본 기억은 없고 맨날 정신없이 살고 주말엔 청소한 기억밖에 안 나요.
그결과 남의집만 깨끗하게 해줘서(전세였음) 내 놓은지 30분만에 나가버렸지요. 쥔만 가격높게 부르게 만들어주고...
제나이 이제 삼십대중반도 안 되었는데 손과 팔에 무리가와서 아파서 큰병원다닌답니다.
병원비로 식기세척기나 살껄...가끔 파출부 부를껄 후회가되요.(알고보니 파출부 부르는 사람도 꽤 되더군요)
기계에 의존해서 살고 대충 하세요.
열심히 집안일 하는거 비례 내 몸도 망가진답니다.
새벽부터 밤 12시가 넘을때까지 죙일 일하는 결벽증인 윗집여자 보면 불쌍해요...머지않아 병날텐데하는 생각이 들어서...18. 달구네
'05.8.18 6:11 PM저도 맞벌이인데.. 걸레는 모아서 세탁기에 돌리구요..가끔 한번에 모아 삶구요...글고, 이불은 자주 세탁해요.거의 1-2주에 한번씩 빨아 써요.. 햇볕에 말리기는 넘 귀찮고 나름대로 열심히 빨아 쓰죠..
드럼 세탁기가 삶는 빨래는 정말 편한테, 걸레 몇장 빨기는 좀 부담스러운 면이 있더라구요..전 오래된 수건을 걸레로 쓰는데, 한 10장 쯤 모아지면(일주일에 한번쯤??) 모아서 세탁기로 걍 빨아요19. 달구네
'05.8.18 6:12 PM글고...
걸레 빠는일, 설겆이 하는일...모두 사소해 보이지만 매일 하다모면 손목에 당연히 무리가 가죠..남들은 까짓것 손으로 하면 시원하지 하지만 , 제 생각에는 그런 사소한 일상때문에 여자들이 늙어서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거 같아요...그래서 저는 게으르다는 평을 들을지언정 웬만하면 기계로 하구고 단순반복적인 일 안할라구 해요..늙어서 편할라구.. 기름기 많은 그릇 설겆이 한번 하면 실은 손에 힘도 많이 주고 아프지 않나요?? 이런거 하루하루 쌓이면 다 관절염이 될거 같아서요..넘 오바인가 싶기도 하지만, 제몸 하픈거 누가 챙겨주나요..제가 챙겨야지20. 엔지
'05.8.19 9:35 AM흠.. 다들 맞는 말씀이예요.. 그래서 저도 왠만하면 기계로 처리하는 방향으로.. ( 그래도 제가 맞벌이하니까... 눈치 좀 덜 보고 지금은 질러대고 있지요..)
근데 아무리 그렇게 한다고 하지만.. 그래도 엄마가 해 주던 밥 먹고.. 세탁해 주는 옷이고.. 집에서는 화장만 하고 뛰어 나가는 그 시절과는 정말 완전 다른 세계인거 있죠..
내 살림이니까.. 또 재미도 있지만.. 해도 해도 끝이 없다는 말.. 이제서야 실감하고 있어요.
대강 살다가...나중에 아기 생기면.. 좀 더 신경쓸까요?? ^^
SF 영화에 보면.. 집안에 들어갈때. 자동으로 살균소독되는 그런거 있잖아요..
그런 집에 살고 싶어요.. ㅋㅋㅋㅋ
집안에 먼지며 세균이며.. 자동으로 청소되고.. 음식도 먹고 싶은거 자동으로 만들어지고..
먹고 나면 설겆이 자동으로 되고.. 옷도 벗어놓으면.. 자동으로 세탁되고 다려지고..
그런 세상이 올까요???
- 공상 아줌마 엔지..-21. pposha
'16.7.17 9:59 AM걸래 - 싼 물티슈 대량구입해서 닦고 쓸고 버립니다. 가끔은 코스트코에서 청소용물티슈.... kirkland 에서 나온 household SURFACE. WIPES..... 이거이거 ㅋ 냄새도 좋고, 때도 잘 닦이고 아주 좋아요~
진드기 - 1.2주에 한번 주말에 햇빛에 너는정도? 평소엔 새벽에나가 밤늦게오니.. 할수가 없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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