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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솜 빨기

| 조회수 : 14,756 | 추천수 : 32
작성일 : 2005-06-01 08:35:29
어제는 비가 오더니 오늘은 날씨가 넘넘 좋습니다.
이 좋은 날씨를 놓칠 수 없습니다.
욕조에 세제,옥시크린 풀고 이불솜을 담가 발로 밟고 빤후
탈수만 세탁기에 넣고 했습니다.
일본에 있는 세탁기는 7kg가 제일 큰거라서 가능 할지 걱정 했는데
세탁기 고장도 안 나고 잘 탈수가 됩니다.

이불솜 빠는 방법을 전에 어떤분이 올리셔서 해봤는데
어찌나 더러운 물이 나오는지 깜짝 놀랐습니다.
딸아이가 아직도 가끔 오줌을 싸서 그런지 까는 요에서 노란물이
죽죽 나오는데 ...
이불솜이 이렇게 더러운 건지 처음 알았습니다.

이번에는 두번째로 빠는 거라 그런지 약간 검정물만 나오지만
빨고 나니 무지 상쾌합니다.
이렇게 빤 이불솜을 2-3일 말리면 보송보송한 이불솜이 됩니다.
전에는 솜틀집에 2-3만원 주고 맡겼는데 돈 굳은 느낌입니다.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카페모카
    '05.6.1 8:58 AM

    앗,,, 이불솜을 빨아도 되나요? 저는 찜찜해서 계속 베란다에 햇빛살균만 시켰는데...
    울 아기가 이불에 오줌을 마니싸서 이불솜까지 누렇거든요..
    근데 세탁기 탈수 돌려도 이불솜이 안뭉치나요?
    주위에서들 이불솜은 빠는게 아니라길래...ㅎㅎㅎ

  • 2. 영양돌이
    '05.6.1 9:07 AM

    저도 이불솜 빨아야되는뎅...
    안뭉치는지 갈카주세여~

  • 3. 우향
    '05.6.1 9:13 AM

    웅.....목화솜은 빨지않는다구 알고 있거든요.
    목화솜 빠셨나요?

  • 4. 이파리
    '05.6.1 9:25 AM

    저두 궁금... 설마 목화솜은 아니겠지요?
    오랫동안 안 쓰던 목화솜을 어쩔까 고민 중이거든요.

  • 5. watchers
    '05.6.1 9:30 AM

    전 이불은 빨아야겠는데 엄두도 안나고 해서 그냥 세탁소에 줬어요.
    근데 목화솜은 왜 빨면 안되나요?

  • 6. 무수리
    '05.6.1 9:37 AM

    목화솜이고요 ..완전 오리지날..
    저는 한두번 빤게 아닌데 모두 아무 이상 없었습니다.

    덥는 이불 명주 솜도 빨아왔는데요 하나는 뭉쳐서 버리고
    나머지 2개는 아무 이상 없이 몇번씩 빨아서 쓰고 있습니다.

  • 7. 햇살자리
    '05.6.1 9:44 AM

    저도 이불 자주 빠는데 이렇게 큰 빨래집게 구하다가 못구했어요. 어디서 사야 되나요?

  • 8. 우향
    '05.6.1 9:58 AM

    대단하네요....
    그냥 여름이불 얇은건 빨아 쓰는데 담요란 카핏이랑....
    목화솜은 안빨아 봤거든요.
    정말 빨아도 될까요??
    욕조기에 넣구 밟아서요.

  • 9. 후라이팬
    '05.6.1 10:03 AM

    저도 이불솜 빨 엄두도 못내고 일광욕만 시키다가
    버리는 셈 치고 욕조에 적당이 접어서 살살 밟아 주니 으~
    장난 아니게 물이 더럽더라구요. 맑은 물 나올때까지 헹구어 주시고
    물먹은 솜 무거워 들지못하니 한나절 걸러 놓았다가 탈수 시켜 충분히 말려주시면 보송보송 원상복귀됩니다.
    그 개운함이란!! 그런데 너무 힘들어요 남편분 힘 빌리면 좋을거예요.

  • 10. 꽃님
    '05.6.1 10:20 AM

    햇살자리님..저런 큰 집게 마트에 널렸어요

  • 11. 베네치아
    '05.6.1 10:49 AM

    어,, 빨아도 가능한거였군요. 울집거도 꽤 드러울텐데..
    세탁소 아저씨는 안된다고 안가져갈려고 하셔서 내내 찝찝하게 바라보고만있었는데
    저도 함 빨아봐야겠습니다. ^^

  • 12. 룰루룰루
    '05.6.1 10:58 AM

    양모도 빨아도 되나요? 세탁기에 그냥 돌릴까요?

  • 13. 윤정맘
    '05.6.1 10:59 AM

    세탁기 안에 넣고 돌리면 솜이 뭉치구요 욕조에 세제풀고 발로 밟은 후에 탈수만 가볍게 하시면
    솜이 뭉치질 않아요...

  • 14. 곰순이
    '05.6.1 11:01 AM

    저는 베게솜 세탁기 돌렸더니 솜이 뭉쳐서
    울퉁불퉁해졌어요

    베게솜은 어떻게 빠세요?
    걔네들은 얼마만에 세대교체 시켜줘야 할까요?

  • 15. 곰순이
    '05.6.1 11:06 AM

    앗! 윤정맘님이 미리 답을...

  • 16. 유경맘
    '05.6.1 11:47 AM

    아.. 세탁기에 돌려서 뭉친거였군여.. 다음엔 밟아서 빨아야 겠네여..

  • 17. 별레몬
    '05.6.1 12:26 PM

    저 집게 하나에 천원씩 팔아요....왜 길 지나가다보면 천원씩이라고 써 놓구 파는 아저씨 물건 잘 보면 팔던데.....

  • 18. 자자
    '05.6.1 3:54 PM

    날좋을때 한번 시도해봐야겠어여

  • 19. 세연마미
    '05.6.1 5:11 PM

    앗 저도 빨아야겠네여
    빨면 안되는줄 알았어여
    저도 딸아이가 오줌싸서 장난아니거든

    그럼 베게도 같은 방법으로 빨면 되나여?

  • 20. 엘리
    '05.6.1 5:11 PM

    전 그래도 엄두가 안나네요. 두꺼~운 요 너무나 빨고 싶은데( 애들 오줌이 범벅) 욕조도 자신없고 과연 10 킬로 트롬에서 탈수 될지도 궁금합니다.
    차라리 솜틀집에 연락하면 그집에서 어떻게 해 주시는 건가요? 오줌솜을 틀어봐야 오줌솜인데.

  • 21. 안젤라
    '05.6.1 9:44 PM

    오줌솜을 틀어봐야 오줌솜이라고...ㅋㅋ^^
    웃겨죽습니당~
    여러번 빨면 좀 그렇고 한번은 빨아볼만 해요.
    욕조에 넣고 밟아서 빨고 발로 꾹꾹 누른다음 골고루 잘 걸쳐서 물 뺀 다음 탈수하고
    한여름 현기증 날 정도로 강한 햇빛에 옥상에 널면 이쁘게 보송보송 살아나는데요.
    사진에서처럼 밑으로 처지게 빨랫줄에 너는 형태로 말리진 마시구요.
    빨래 건조대를 이용해서 최대한 평형상태를 유지하게 널면 (니트 말리듯이)
    골고루 마르고 냄새도 안납니다.
    좋더군요, 개운하고...

  • 22. 석정은
    '05.6.1 11:17 PM

    이불솜 빨면 안되는줄 알았는데,,,결혼할때 가지고 온 솜,,다시 얇게 틀고,,,이제는 빨아서 써야 겠네요...
    근데 어디서 보니까,,이불솜 빨면 수명이 단축된다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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