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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 집에서 길러서 잘라먹어여...ㅎㅎㅎ

| 조회수 : 2,972 | 추천수 : 21
작성일 : 2003-10-08 20:02:22
얼마전 매미가 왔다 간후 정말 야채값 땜에 마트만 가면 왕짜증이었어여..
저번주에도 아직 양상추는 하나에 6500원 정도 하더라구요...
양상추 샐러드 못 먹은지 한달 넘은거 같아요...ㅠ.ㅠ....먹고 싶다..
대파도 역시 쬐금 묶어놓고 너무 비싸게 받아서 언젠가 책에서 본데로 한번 해보자 하고
일단 한단 샀어요... 뿌리까지 있는 걸로...
집에 와서 남는 화분에다가 ?한테 밭에가서 흙좀 퍼오라고 했죠...(투덜투덜...ㅡ.ㅡ;하며 퍼오데요)
파를 뿌리쪽에서 4~5cm정도 남기고 다 잘라여....그 담에 기냥 화분에 심어 버리죠..ㅎㅎ
정말 이틀 쯤 지나니까 파랗게 자라기 시작하더라구요...
저만 너무 늦게 시도해보고 소란피우는 거 아닌지 몰라도 넘 신기해서리...
아무래도 전 주부가 아니다 보니...ㅎㅎㅎ
찌게나 요리할때 쬠씩 잘라먹으니까 너무 좋아여 한번 해보세용...
그래서 혹시 모르는 분들 한번 해보시라고 글 올리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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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토끼
    '03.10.8 8:35 PM

    수염처럼 생긴 뿌리에서 5cm 정도만 남기면 되는건가요?
    그럼, 흰 부분도 계속 먹을 수 있는 거네요!!

    비싼 파 사서 반은 썩혀서 버릴 때마다
    우리집은 파는 거의 흰 부분만 먹으니...
    일부러 화분에 심을 필요없다...생각했거든요.

  • 2. 팥쥐
    '03.10.8 11:01 PM

    전 집에서 기르는 대신 용도에 맞게 잘라서 냉동보관해서 쓰고 있어요. 한 통에는 잘게 썰어서
    얼리고 다른 한 통에는 어슷썰기로 해서 냉동보관해놓으니까 요리할때마다 다져서, 아님, 썰어서 쓰는것보다 훨씬 편하더라구요. (저도 예전엔 한 반쯤은 다 못먹고 그냥 버렸었거든요.)

  • 3. 최은주
    '03.10.9 8:46 AM

    며칠전 대파한단에 3,280하길래 못사고
    기냥 왔습니다.
    팥쥐님처럼 쌀때 냉동보관 해둬야겠어요..

  • 4. 임현주
    '03.10.9 10:43 AM

    선전은 아니구요,,,락앤락 파통은 무지 오래가더라구요...파 한단도 다 들어가구요..
    한번 사용해보세요...저는 장설때(아파트)샀거든요...

  • 5. 레이첼
    '03.10.9 10:57 AM

    락앤락에 넣을 때, 파를 하나도 안 씻고 넣어서, 그 위에 키친 타올을 덮어두면 거의 한달이상 파를 먹을 수 있습니다. 전 요즘 너무 비싼 야채값때문에 모든 야채를 락앤락에 두고 키친타올을 계속 갈아주면서 먹는데, 효과 짱입니다. 냉동 안해도 싱싱한 야채를 먹을 수 있으니 좋더군요..

  • 6. 쭈니>ㅡ.ㅡ;<
    '03.10.9 11:43 AM

    저도 한번 어슷썰기해서 냉동보관해놓고 먹어봤는데 모양이 너무 지갸워서 먹느라 오래걸렸죠...
    이젠 어슷썰기는 전혀 안하져...^^
    전 국끓일땐 송송 동그랗게 썰고 찌개나 전골, 볶음 할땐 4cm정도로 길쭉하게 잘라서
    반갈라 넣거든요. 당근도 그렇게 길쭉하게 썰면(골패썰기라고 한다나?)밖에서 먹는 것처럼 모양이 아주 이쁘고 먹음직스러워요...
    하나를 먹더라도 이쁘게 장식해서 먹는게 취미라서 냉장고에 파슬리,무우순, 여러가지 색깔피망등은 항상 있답니다....ㅎㅎ
    어차피 조금씩 쓰는 거니까 한번 사다 락앤락에 보관하면 거의 3~4주는 가는거 같아여...
    아름답고 화려한 싱글들은 이렇게 먹고 산답니다...헤헤...^^

  • 7. 모란
    '03.10.11 12:22 PM

    놀이터에 있는 모래 퍼다가 파를 심어 먹어요.
    그러면 흙에 심은것보다 파를 뽑을때 모래가 잘 털어지고요. 썩지 않아요.
    대파잎부분 자르지 않아도 돼요. 겨울에 움파 길어먹을려고 자르는건데
    요새는 날씨가 따듯하니 그냥두어도 돼요.
    저는 추석때 시골에서 얻어온 파 여지껏 싱싱하게 먹어요.
    베란다 한켠에 놓고 가끔 물주면서..
    파가 훨씬 부드럽고 맛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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