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나와에요
김치냉장고 신제품들이 본격화 되면서
2012년형 김치냉장고의 트렌드가 나오고 있는데요
한번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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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냉장고가 냉장고의 甲? |
우리의 토종가전인 김치냉장고가 그 쓰임새가 다양해짐에 따라 점점 용량을 키워가고 있다.
김치냉장고는 이름처럼 김치를 보관하기 위해 특화된 냉장고다. '김치'라는 특수한 발효식품을 거의 매끼니 먹는 한국인의 특수한 음식문화에 맞추어 만들어졌다. 처음에는 다소 낯선 개념이었지만, 이제는 놀라운 보급률로 주요 가전제품 리스트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4인 가정을 기준으로 대부분의 가정에 일반 냉장고와 김치 냉장고가 각각 비치되어 있는 모습을 익숙하게 볼 수 있다.
김치 냉장고 원리는 김장 후 겨울의 마당에 김장독을 묻어두던 것과 동일하다. 땅 속에 묻어둔 김장독은 11월 말 경 평균 5℃, 12월 초순부터 이듬해 2월까지 0~-1℃정도의 온도를 유지한다. 김치냉장고는 이 같은 온도를 유지해주면서도 일반냉장고에 비해 온도편차를 현저히 줄여, 김치의 맛을 오래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쓰다 보니 주방 한 쪽에 커다랗게 자리잡은 김치냉장고에 김치만 넣기가 아쉬웠다. 일반 냉장고에 공간이 모자라면, 김치 냉장고에 야채도 보관하고 잡곡도 보관해 보았다. 몇몇 주부들은 크나큰 발견을 했다. 김치냉장고에 넣어두면 김치가 아닌 식재료들도 더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활용도가 높아진 김치냉장고 내부 공간이 모자라기 시작해 자연스레 냉장고 용량이 조금씩 커지기 시작했다. 게다가 설치 공간 대비 용량을 확대할 수 있는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도 등장했다. 김치냉장고의 대형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이제는 더 이상 김치냉장고의 역할을 '김치'에만 국한시키지 않는다. 초창기의 김치냉장고가 김치'만' 보관했다면, 요즘의 김치냉장고는 '김치'도' 보관한다. 제조사별 최고의 용량을 자랑하는 '우량아'들만 엄선해 소개한다. 김치냉장고, 얼마나 커졌을까?
김치냉장고, 어디까지 왔니? |
▲ 삼성전자 지펠 아삭 KRM506SSDS 그랑데스타일508 : 3,161,250 원
삼성전자 지펠 아삭 그랑데스타일508은 국내 최대 용량인 508L 대형 김치냉장고다. 한꺼번에 86포기의 배추를 저장할 수 있다는 어마어마한 용량이다. 용량 만큼이나 보관할 수 있는 식재료의 종류도 다양하다. 일단 크게 보면 9개의 쿨링 캡슐이 들어가는 상단과, 2단 서랍 형 하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단은 가로 80cm의 와이드 선반에 추가 수납공간을 두어 양념통, 음료 등을 상당량 수납할 수 있다. 쿨링 캡슐을 이용해서 공간 활용도는 높이되, 멀티 수납이 가능하게 했다. 하나의 캡슐로 다른 용기 없이 식품을 통째로 넣을 수 있다. 9개의 쿨링 캡슐로 냉기를 잡아주는 동시에, 최대 9개의 용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일반 냉장고처럼 상단 맨 밑에 미니 박스가 설치되어 있다. 마른 안주나 김, 견과류 등의 부피가 적은 식재료나, 자주 찾는 식재료를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다.
중앙의 서랍식 홈바는 최하칸과 1:3의 비율로 소량의 음식을 보관하기에 좋다. 김치 보관은 물론, 야채, 육류도 보관할 수 있으며, 빙온 온도까지 가능해 식재료를 더욱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하칸의 2중 서랍
가장 아래칸은 오래 두고 먹는 김치를 보관하기 좋다. 내부를 2중 서랍식으로 나누어 사용할 수 있으며, 김치 외에도 쌀, 와인 등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일반 냉장고에서 냉동고의 공간이 부족하다면 미니 냉동고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 LG전자 디오스 R-D417PNRD : 2,891,000 원
LG전자 디오스 R-D417PNRD는 405L로 삼성과 위니아만도를 포함한 3개 제조사의 최대용량 모델 중에서는 가장 작은 편에 속한다. 비교적 작은 편일 뿐이지, 김치냉장고로는 400L가 넘는 대용량 모델이다.
4룸으로 구성되어 용도에 따라 각각의 칸을 김치보관, 냉동, 냉장기능으로 분리해 설정할 수 있어 활용도를 높였다. 상칸이 나뉘어 있어, 좌우 문을 각각 열기 때문에 냉기를 그대로 지켜준다. 김장철에는 전칸을 김치보관모드로 사용하고, 여름에는 일부칸을 냉동고로 활용할 수 있다.
상단의 문 부분에, 전체 문을 열지 않고 바깥 문을 열어 사용할 수 있는 '매직 스페이스'가 있다. 문에 달린 선반을 백분 활용하여, 전체 냉장고를 열지 않고 매직 스페이스 부분만 따로 열어 전기료를 절약할 뿐만 아니라 냉기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 위니아만도 딤채 DGR472QAHJ : 3,209,950 원
위니아 만도의 딤채 DGR472QAHJ 역시 468L의 대용량 모델이다. 4개의 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별도의 냉각기가 있어 칸별로 정밀한 온도 유지와 기능 선택이 가능하다.
기계실을 상단에 배치해 하부 서랍공간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게 하였다. 때문에 가장 하단의 공간이 비교적 넉넉해 부피가 크거나 양이 많은 식료품도 충분히 보관할 수 있다.
다용도 멀티트레이 역시 내부 공간을 좀더 융통성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치나 그 외의 식료품을 보관 시 투명 소재로 내용물 확인이 쉽고, 간편하게 탈 부착이 가능해 용도에 따라 쓸 수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김치냉장고의 용도가 다양해졌음을 반영해, 쌀 보관기능을 특화 시켰다. 쌀을 보관하기에 최적의 온도인 7℃를 완벽하게 유지해 수분과 영양을 그대로 유지시켜 주며, 쌀벌레가 생길 염려 없이 위생적인 보관이 가능하다. 쌀, 콩, 현미, 보리 등의 잡곡을 최대 48Kg까지 보관할 수 있는 넉넉한 용량이다.
미디어잇 하경화 기자 minia18@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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