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소식 다리미 추천. 정말 끝내주네요.

[티브]

까르푸에 갔다가 이거다 하고 충동구매 했는데 가격은 비싸지만 정말 잘 샀다는 생각이 들어 여러분께 추천합니다.

이전엔 필립스 최신형 무선 스팀 다리미를 쓰고 있었는데요... 최고급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광고만큼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그저 기존 스팀 다리미보다 스팀 분사량이 약간 늘었다는 느낌 정도...

근데 이 아리에떼 스팀 다리미는 정말 세탁소 다리미와 거의 똑같은것 같아요. 스팀 버튼을 누르면 스팀이 치익~ 하고 나가는게 무슨 용이 불을 뿜는듯 합니다. 바지를 다린다 치면 그냥 치익~ 누르면서 한번 지나가면 끝나요. 그리고 바지 윗쪽 주머니쪽이나 주름 부분 다리는게 사실 일이었는데 이 다리미로는 바지끝을 손으로 잡아 약간 팽팽하게 한뒤 바지면에서 1-2센티 띄운채로  치익~ 하고 분사해주면 감쪽 같이 다려집니다. 세탁소에서 다림질을 어떻게 그리 말끔하게 하나 했더니 바로 다리미의 차이었던거에요.

일단 다림질하는 시간이 엄청나게 단축됐구요. 수직 스팀 분사도 가능하기 때문에 옷을 걸어 놓은 채로 그냥 쓱쓱 지나가주면 어지간한 소재는 다림질 OK입니다. 그렇다고 TV홈쇼핑에서 선전하는 뉴 슈슈 다리미 수준을 생각하시면 절대 안돼요. 그건 입김식의 분사구요.. 이 다리미는 정말 촤악~ 하고 수직으로 분사가 됩니다. 가격이 엄청 쎄요.. 16만 9천원. 근데 다림질 하는 시간이 확 절약되고 다림질 거리가 많은 분들이라면 구입해도 후회하지 않을듯해요.

구성은 다리미 본체와 스테이션으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스테이션 속에 물 1리터 정도가 들어가구요. 보일러 버튼을 누르면 스팀 가동을 위한 준비가 시작됩니다. 단점이라면 스팀 가동시간이 좀 걸려요. 물의 양에 따라 다른데 1리터 풀로 들어가 있으면 제가 시간을 재어보니 7~8분은 필요하더군요. 그래도 다림판 준비하고 뭐하고 하기전에 그냥 눌러놓고 기다리면 되니까 그리 불편한것 같진 않구요. 스팀 없이는 물론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

아무튼 강추에요... 필립스나 테팔 스팀 다리미를 생각하시면 안돼요. 비교 대상이 아닙니다. 참 제품은 이태리 수입산이네요.

참.. 전 절대로 이 다리미나 혹은 파는 상점과는 관계가 없습니당~!

모델명은 아리에떼(ariete) 스팀 스테이션 6262인가 그렇구요. 구입은 enuri.com 등에서 최저가 검색을 해봤는데 16만 9천원으로 동일하네요. 까르푸에서도 그 가격이구요.

음... 제품 포장이 한번 쓰고 다시 넣어도 전혀 티가 안나겠네요 --;
그렇다고 쓰고 아니면 반품해 버리지.. 하는 생각은 좀 그렇겠지요^^;

PS : 인터파크에도 이 다리미가 있네요. 가격은 역시 16만 9천원.

[김혜경]

이거 있으면 슈슈다리미 필요없나요?

[복사꽃]

다리는 시간 엄청 줄일 수 있다구요?
저 이런 다리미 필요했어요. 일주일에 남편 와이셔츠만 5개이상, 내 브라우스 2개이상, 원피스 1개이상, 가끔 구겨진 니트 등등 직장엘 다니다보니 다려입는 옷 투성입니다. 시간이 많이 절약되고 잘다려진다면 사볼만 하겠네요. 근데요, 가격은 좀 비싸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_^*

[티브]

슈슈 다리미는 작고 가볍고 기동력이 있고 무엇보다 싸죠. 인터넷에서 잘 찾아보면 만원 짜리도 많고 3만원 짜리랑 차이가 없어요 거의. 물론 이 다리미에 비하면 장난감 수준이지만요.

[dream]

보기에도 괜찮아 보이네요 저는 와이셔츠를 모아서 다리는 스타일이라 한번에 10장 정도 다리거든요 지금 쓰고 있는 필립스는 스팀도 안 되는 것인데 고장도 안 나고 해서 그냥 저냥 쓰고 있어요 가격만 아니라면 당장 사고 싶네요

[yuni]

흐억!! 저 이거 일본 양재책에서 보고 무지 사고 싶었는데 가격을 몰라 그냥 포기하고 브라운 스팀 다리미 샀는데 생각보다는 안 비싸네요. 어디 까루프에서 사셨어요??
음식 만들기에 취미가 많은 사람들이 훌륭한 조리기구나 그릇에 정신이 혼미해지는 것처럼 저같이 바느질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런거 보면 미칩니다요. ㅎㅎㅎ

[복사꽃]

yuni님! 바느질 좋아하세요?
전요, 음식 담으로 바느질 무지무지 좋아합니다. 예전에 집에서 홈패션도 해봤어요.
양재, 한복, 홈패션 두루두루 취미가 있었지요. 아! 옛날이여????
지금은 집에있는 공업용재봉틀이 자리만 차지하고 있네요.
저두요, 이다리미 정말 갖고 싶더라구요. 지금 쓰고 있는 다리미 성능 떨어지면 장만해 볼까합니다.

[jasminmagic]

cjmall에 158000원이예요!
저두 사고 싶네요...

[yuni]

아리에떼 4262는 cj에서 15만 8천원!!
아리에떼 6262는 엠파스에서 16만 9천원!!

[하늘별이]

궁금한게 있는데요.....
스팀은 어디에서 나오나요?
보니까 전원선이 스테이션에도 연결이 되어있고 다리미에도 연결이 되어있는데요....
전기료는 두배로 드는거 아닌가요? 어차피 다림질 시간이 단축되면 그 돈이 그 돈일 것 같기는 하지만..... 전원을 따로따로 꼽게 되어있는건가 해서요.

[티브]

하늘별이님.. 스팀은 당연히 다리미의 다림판에서 나옵니다. 그리고 사진에서는 끊긴 것처럼 표현이 됐지만 스테이션과 다리미의 전원선은 서로 연결이 돼있습니다. 전원선이 좀 두껍죠, 스팀공급선과 같이 이중으로 돼있거든요. 그러니까 전원은 이중이 아니고 스테이션의 전원선만 꼽으면 됩니다.

[10월예비맘]

그럼 다리미를 문지르지 않고 스팀분사로만 다림질하는 건가요?
양복바지 같은거 다릴 때 천을 얹고 다리는데 그냥 하면 되나요?
그리고 슈슈다리미 선전하는거 보면 옷을 옷걸이에 매달아놓고 하던데
그렇게 다리는건지...

넘 무식한 질문인가요, 헤헤~

[모아]

티브님.. 무겁진 않나요? 슈슈다리미 처럼 옷을 걸어놓고 다릴려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