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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밥그릇과 나의 밥그릇

| 조회수 : 4,186 | 추천수 : 17
작성일 : 2005-03-02 14:54:12
지난 주에는 이천에 가서 온천도 하고 좋아하는 그릇도 구경하고 왔습니다.

요즘 '잘되는 집안은 따로있다' 등등 가정 내 풍수학에 대한 정보가
유행처럼 사람들의 입에 오르 내리고 있는데,

예를 들어, 안방을 아이들에게 내주고 부부가 작은 방은 쓰면 사업에 문제가
생긴다거나
가장의 밥그릇과 수저를 가족내 구성원과 섞어 사용하지 말라는 말이 있더군요.

전 늘 같은 모양의 그릇을 사서 부부용으로 사용하였는데, 이번에 남편 전용
밥그릇을 하나 사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래 드릇은 이천 현대공예에서 고른 그릇인데 두툼하면서도 공장에서 대량 찍어낸
깔끔한 그릇과는 느낌이 너무 달라 아주 맘에 드는 그릇입니다.

남편 그릇은 진한 비취 색이 돌고, 내 그릇은 흰색이 많이 납니다. 아마 유약의 색이나
흙의 재질이 좀 다른 듯 한데, 자세히는 모르겠네요.

원래는 뚜껑이 있는 밥그릇을 찾았는데, 이건 뚜겅이 없습니다. 국그릇도 뚜껑이 없기는 마찬가지.
대신 합을 사서 국그릇으로도 쓰고, 탕도 좀 담아 보려고 샀습니다.

아직 음식은 안 먹어 보았네요...
호호아줌마 (ysoonkim)

저는 일밥, 칭쉬의 팬입니다. 처음 일밥을 시어머니께서 주셔서 알게 되었는데, 요리도 요리지만 김혜경님의 살림하시는 스타일이 어찌나 제맘에 공감..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단아
    '05.3.2 3:14 PM

    제 그릇이랑 똑같네요~
    저는 커피잔도 있답니다..
    음식담아도이쁘구요~

  • 2. 베네치아
    '05.3.2 4:25 PM

    그릇 예쁘네요.^^
    전 언제쯤이나 저런거 써볼라나.. 애 다키우고 마음의 여유가 있을때 써야겠네요.
    으음..근데 각자 그릇이 있는게 예쁘고 보기에도 좋고 좋지만 이유가 집안이 잘되기위해서는 가장 그릇을 다른구성원과 섞지말라는건 좀 거시기하네요. ^^;
    부부껄 똑같이하면 복이 배가 되지않을려나..;;;(생뚱맞은 생각;;)

  • 3. 베네치아
    '05.3.2 4:26 PM

    아,님께 딴지가 아니구요 풍수가 그렇다는게 좀 거시기해서요.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

  • 4. bell
    '05.3.2 4:50 PM

    ㅋㅋ 전 아침마다 신랑하고 밥그릇하나에 밥퍼서 같이 먹고 후다닥 출근하기 바쁜데..
    신혼초 부터 시어머니가 그러지 말라구 각자 밥그릇에 먹으라구 해두 아침에 급하고 설거지 간딘히하구.. 어머님게 반항도 할겸 .. 버릇이 돼서 결혼 6년찬데 아직두 아침마다..
    ㅋㅋ 울 신랑 좀 불쌍해 지네여..

  • 5. 배영이
    '05.3.2 5:24 PM

    결혼을 한 아가씨가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풍수인테리어 관련 강좌를 하나
    들었답니다. 그리고 나서 남편에게 밥그릇 하나 사줄테니 맘에 드는 걸
    골라보라 하였더니 디게 좋아하면서 고르더랍니다... ^^
    그래서 저도 하나 샀습죠.. 베네치아님의 말씀에 오해가 없습니다..
    저도 그냥 가벼운 생각으로 ^^
    근데 오히려 저야 말로 제 전용 밥그릇이 생겼다는 게 기분 좋더라구요..

  • 6. marian
    '05.3.2 7:57 PM

    풍수 떠나서 남편 그릇과 수저 따로 쓰는게 저는 참 좋아 보이네요.
    몇 년전에 남편 그릇 깨서 그냥 쓰고 있는데 다시 장만 하렵니다.
    이게 남성우월, 여성비하 이런거랑 전혀 상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너무 구식인기요?그릇 이쁩니다.

  • 7. 크리스
    '05.3.2 11:41 PM

    요런 투박하고 핸드메이드인...그릇 넘 좋아요...비싸서 글치^^;

  • 8. 배영이
    '05.3.3 10:07 AM

    이천 현대공예에서 거의 백화점 반가격에 산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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