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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비벨 때문에..ㅠ.ㅠ

| 조회수 : 2,502 | 추천수 : 6
작성일 : 2005-02-24 22:00:23
아래 쯔비벨 사진 올리신거 보니 생각나서 몇자 적어요.
지난 1월1일, 형님 가족과 아버님을 저희집에 초대했답니다.
근데 댁으로 돌아가시는 길에 아버님이 그러시더래요. 손님을 초대하고서 겨우 중국집 음식이나 시켰다고... 저희 형님이, 아니 그게 무슨 말씀이시냐고, 동서가 다 힘들게 한거라고 했다면서 저보구 그러시는거에요. 너무 맛있게 하면 시킨건줄 아니까 적당히 하라고...
제 생각에, 도저히 맛있어서 그러신거 같진 않고, 도대체 왜 그런 오해를 하셨을까 곰곰히 생각해봤더니...  제 딴에는 대접 한다고 제가 소장하고 있는 유일한 셑트 그릇, 쯔비벨로 한 상 차렸거든요.
그래서 아버님은 중국집 음식 시켜서, 그릇채로 내놨다고 생각하신거 같아요. ㅋㅋ
사실 저도 쯔비 첨 사고서 중국집 그릇 같아서 실망했었는데 아마 저희 아버님 안목도 저와 비슷하신듯...

그래서 앞으로 아버님 오시면 절때 쯔비는 쓰지 않기로 했답니다. ^^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열맘
    '05.2.24 10:02 PM

    ㅎㅎㅎ 그냥 웃음만 나네요.. ㅎㅎㅎ

  • 2. 조은주
    '05.2.24 10:05 PM

    ㅋㅋㅋㅋㅋㅋㅋ

  • 3. graffiti
    '05.2.24 11:02 PM

    서라님~~ 많이 속상하셨겠네요~~ 그치만 왜 웃음이 날까용... ^^;; ㅋㅋㅋ 그래두 아끼는 그릇.. 오해를 푸셔야죠~~ 계속 사용해보심은 혹시 어떠실까요......??

  • 4. champlain
    '05.2.24 11:26 PM

    ㅎㅎㅎ 어른들 눈에는 그렇게 보이실 수도 있었겠네요..

  • 5. 김혜경
    '05.2.24 11:53 PM

    허허...

  • 6. bridget jones
    '05.2.25 12:46 AM

    저도 쯔비벨 있는데
    한국음식올려놔도 중국식
    일본음식올려놔도 중국식으로 보인다는 평이...ㅠ.ㅠ

    그래서 걍 간단한 양식 아침상만 차릴때 쓴다지요...^^;;

  • 7. kidult
    '05.2.25 10:02 AM

    에고, 안타까워라.

  • 8. 헤스티아
    '05.2.25 2:51 PM

    어머 저두 쬐끔 웃고 갑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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