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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즘 만든 패드입니다.

| 조회수 : 2,829 | 추천수 : 29
작성일 : 2005-02-17 15:07:14
근래에 들어서 대안 생리대에 관한 글들이 올라 오네요.

제가 예전에 면으로 된 생리대를 몇 종류 올렸었지요.
중형, 대형, 크리넥스형...
근데 요즘은 크리넥스 본을 이용한 대형만 만들고 있습니다.
방수천 없이 면으로만 되어 있어요.

양이 많은 날에는 라이너를 두 장 넣어서 사용하구요.
나머지 날에는 한 장만 넣어서 사용하심 됩니다.
라이너를 빼면 팬티 라이너가 되구요.

사진 왼쪽은 팬티와 닿는 쪽이구요.
다른 것들은 몸에 닿는 면입니다.
왼쪽 걸 보시면 세로로 줄이 있지요.
거기를 들춰서 면으로 된 흡수천(라이너)를 넣는 거예요.

라이너는 동대문에서 파는 테리 타올을 쓰셔도 되구요.
조그만 면 행주를 크기에 맞게 접어 넣으셔도 됩니다.
근데 겉 부분은 되도록이면 융으로 하시는 게 좋아요.
일반 타올천은 첨에는 부드럽지만 세탁을 하면 좀 뻣뻣해지거든요.

제가 몇 달동안 면생리대를 써본 결과...
한마디로 좀 불편합니다.
세탁도 귀찮고 샐까봐 걱정도 되고 투박해서 표시도 날 것 같구...
근데 이것도 적응이 되니까 괜찮네요.
나름대로 요령도 생기구요.

그러나 가장 확실하게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은
피부에 전혀 이상이 없다는 것!!!
이젠 생리때 일회용을 하면 괜히 불안하고 찝찝합니다.

직접 만들어 보실 분들 제게 연락 주시면 본 보내드릴게요.
만드는 방법은 피자매연대에 가면 있구요, 궁금한 점 있으시면 제게 쪽지 주세요.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헤스티아
    '05.2.17 3:17 PM

    고미님 넘 반가워요..
    스스로 만들어서 사용하려면 절대 사용 하지 못 했을텐데,, 수고하여주신 고미님께 감사하면서 잘 쓰고 있답니다. 물론 빨래하기 넘 귀찮긴 한데..ㅎㅎ;;; 모았다가 한꺼번에 세탁기에 돌리는 얍삽함으로 버티고 있답니다.. 미레나를 해서, 생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가끔 뭐가 좀 비치는 정도니까요.. ㅎㅎ;;
    제 생각에는 면 생리대는.. 양이 많은 날보다 적은날에 더 좋은거 같아요..

  • 2. 신짱구
    '05.2.17 3:20 PM

    고미님 안녕하세요? 복많이 받으셨는지요..
    전 바느질 솜씨가 없어 고미님처럼 예쁘게 안되네요^^
    크리넥스형 가운데 모양 만들기가 넘 어려워요.
    그래서 위사진처럼(오른쪽) 작게 만들어 팬티라이너정도로 해서 쓰고 있어요.
    몸이 좋와해요.

  • 3. 달개비
    '05.2.17 3:54 PM

    대단하신 고미님!
    전 절대 따라 못해요.
    그냥 보고 감탄만 할뿐이라지요.

  • 4. 실비아
    '05.2.17 4:02 PM

    고미님 반갑습니다.
    쪽지 드립니다.

  • 5. 런~
    '05.2.17 4:04 PM

    한번쯤 만들어 보기 싶긴한데...재주가 메주인지라..-_-

  • 6. 오렌지피코
    '05.2.17 5:01 PM

    너무 멋지십니당...건강을 생각하여 만들어 쓰시는 분들 보면 존경스럽습니다.
    저두 따라는 못하고 감탄만 하고 가용~~

  • 7. 고미
    '05.2.17 5:28 PM

    헤스티아님~
    저도 반갑습니다. 실은 저도 양이 많은 둘째날은 일회용을 쓰기도 해요.
    나머지 날들은 꼭 면패드를 쓰지만요.
    헤스티아님 말씀처럼 양이 적은 날에 쓰기가 좋은 것 같아요.

    신짱구님~
    자꾸 만들다 보면 실력이 늡니다.
    저도 처음 만든 것 보면 이상해요.
    모양은 좀 그래도 피부가 헐지 않으니까 만족해요.

    달개비님~
    직장 다니시는 분들은 시간 없으셔서 못만들지요.
    언제 만날 기회 있으면 제가 하나 선물할게요.

    실비아님~
    쪽지 읽고 답했습니다.

    런님~
    한번 만들어 보세요.
    별로 어렵지 않아요.

    오렌지피코님~
    멋지다니요.
    과찬의 말씀(부끄러워용)

  • 8. morihwa
    '05.2.17 10:21 PM

    고미님 똑딱단추같이 생긴것은 어디가서 박아 오나요?
    집에서도 부착이 가능한가요?

  • 9. 고미
    '05.2.17 11:02 PM

    morihwa님
    그건 가시도트라는 건데요.
    동대문 종합시장가면 팔아요.
    가격은 똑딱단추랑 비슷한대요.
    참 편리해요.
    가위처럼 생겨서 꾹 눌러 주는 게 있구요.
    망치로 때려서(?) 박아 주는 게 있어요.
    전 망치를 사용합니다만 불편한 점 없어요.
    가격도 저렴하구요.

  • 10. 달개비
    '05.2.18 9:35 AM

    호호홋 고미님!!
    저 그말씀 꼭 기억하고 있을꺼야요.
    잊지 말아 주세요.
    말씀만으로도 충분히 고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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