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세탁기 어떤것이 좋을까요?????

[현순필]

오늘 아침 창밖을 보다가 저절로 튀어나온 소리
"으그, 또 비야 정말 지겹다"...
(근데 올 여름 비는 정말 심술장이인가봐요.꼬옥 주말에 내려서 모처럼 휴일을 망쳐놓으니 말이에요)
온 집안이 눅눅한거 같고 , 빨래도 잘 안마르고, 세탁기까지 말썽이네요.
93년 결혼할때 신혼살림집이 좁아 그당시에도 조금 작은 편이었던 5Kg짜리를 샀었는데요.
그동안 별탈없이 (가을 차렵이불이나 침대커버들은 할 수 없이 세탁소행) 자알 사용해 왔는데..
지난주부터 말썽이네요.
탈수가 잘 되지 않고 빨래들끼리 밀가루 반죽처럼 서로 엉켜서 뭉쳐지고..
서비스센터에서 와서 보더니 세탁기 중심축이 수명이 다 되었으니 바꾸라는데,
글쎄, 수리비만 11만원이래요.으휴......
그래 이번 기회에 세탁기 바꿔보자, 10년 사용했으면 잘 쓴거야...싶어.
가격비교 싸이트를 검색해보니 삼성, 엘지, 대우 등등 여러 회사꺼가 있는데,
가격차이도 많이 나고...어떤걸 구입해야 할지 잘 모르겟더라구요,
일반세탁기 10Kg짜리 살건데요..
이번에 구입해서도 10년은 쓰려고 생각하는데...여러분들의 사용담이나 추천 부탁드리겠습니다.

여름감기 정말 괴롭습니다.
모두 건강 챙기셔서 여름 끝자락을 자알 헤쳐나갑시다..

[영주]

A/S 잘 해주는데로 하세요.저도 삼성께 좋대서 그거 사러 갔다가 할인점 직원들이 자사제품이나 마진 많이 남는 회사꺼 막 추천하면서 사게 해서 떠밀려서 대우꺼 샀는데,소음도 크고 때도 잘 안빠지고 엉키는것도 짱이고.서비스 불르면 2박3일 지나서 옵니다.
그리고 같은 10Kg이래도 용량차이 많이 납니다.LG통돌이는 모터가10Kg짜리고 용량은 8Kg짜리도 있고 좋은건 용량은 10Kg,모터는 12Kg짜리 사용하는데도 있고 복잡한거 같아요.
저는 가전제품은 삼성이 제일 난거 같애요.조금 비싸도
그리고 기능 선택할 수있는게 좋아요.세탁,헹굼,탈수 내 맘대로 시간 조절할 수있는거...

[톱밥]

모터 달린 제품은 엘지가 좋다는 말을 들었어요.

[ky26]

전 엘지터보드럼 세탁기 쓰는데요
모터가 드럼세탁기에 쓰는거라 똑같아서
옷감이 많이 안상한다네요
가격은 통돌이 보다 10만원정도 더 비싼던데요
전 롯데닷컴에서 샀거든요 그때 행사해서
일단 대리점 둘러보시고 인터넷에서 사시는게 저렴할꺼예요

[아이비]

글쎄요, 저희 친정은 대우 공기방울 세탁기를 사용했고, 저는 결혼할때 삼성 세탁기를 샀는데요,
전 공기방울 세탁기가 더 나은 듯해요. 세척력도 더 좋은것 같고, 삼성꺼는 울코스로 빨면
대우꺼보다 손상이 많은 듯해요.

[고참 하얀이]

저희 친정에서 모든 가전 제품을 삼성 다 샀다가 애를 많이 먹어서 저는 대우 샀는데요.
썩 만족은 못합니다만 그런데로...

제가 기대치가 높은 지는 몰라도 세탁기는 어디거든지 만족하기는 힘든 거 같아요.
여기(캐나다)와서 외제를 써도 국산에 비해 좋다는 생각은 별로 안 들더군요.

[이성화]

전자제품은 엘지꺼
주위에서 세탁기는 대우꺼 좋다구들 하더라구요
삼성제품A/S 는정말 빨리오는데요 그만큼고장두 잘나구 아는언니말루는 휴대폰같은경우 불량률이 꽤높다하더라구요 그쪽에서두 알면서두 출고한다더구요 A/S 해줌되니까요..
참고로 저희집은 삼성꺼입니다. ^^ 저희신랑이 삼성을 이유두 없이 선호해서요 거기께 좋을것같다나어쩐다나..A/S 한번받았읍니다. 빨리오긴하더군요 .
제주위여론은 대우공기방울이 좋았다더군요

[대충이]

저는 엘지 터보드럼에 한표.

[1004]

저는 혼수 삼성걸로 했다가 다시는 삼성거 안사요. 아시죠? 삼성 잔고장이 많고 그래서 그걸
AS로 커버하고 제품이 단종되는 기간이 다른데보다 짧아서 나중에 부속이 없어 AS 못해준다
하더군요. 저는 대우 공기방울로 샀는데 만족입니다. 전에 쓰던 삼성보다 세척력도 훨씬
좋고 여태 잔고장 한번 없었고... 제가 잘못해서 AS를 한번 부르긴 했었는데 당일은 못왔지만
다음날 바로 왔어요.

[dream]

저도 대우 공기방울7.5KG 만8년 넘게 쓰는 데 옷이 엉키는 거 만 빼면 괜찮아요 오래 된 모델이라 요새 싸게 팔던데요

[현순필]

답변 글 올려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선택의 폭을 조금 좁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탁기가 일, 이만원이 아닌데... 갑작스레 목돈이 들걸 생각하니 막막하네요.
그래도 울 식구들 옷은 하얗게, 선명하게.(^.*) 깨끗하게 빨아입혀야겠죠?...
모처럼 햇빛이 비치니 정말 살 것 같습니다.
베란다 창문 활짝 열어 접히고 햇빛을 안으로 가득 불러들이고 싶은데..
이렇게 직장에 나와 있으니..
오후에 퇴근하면 신선한 바람 좀 쬐어 줘야겠네요, 맨날 꽁꽁 닫아 놓은 우리 집한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