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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츄불고기판 설거지 어렵군요.--;;;(삼겹살 맛있게 굽는법도있음)

| 조회수 : 4,903 | 추천수 : 15
작성일 : 2004-11-20 12:26:57

공구때 이와츄 불고기판을 저도 샀답니다.
이제까지 삼겹살 두 번, 오늘 아침에 불고기 한 번 이렇게 해 먹었는데요...
이노무 불고기판이 무거워서 힘든 건 둘째 치고 닦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네요.

제가 한 팔뚝, 한 설거지 하거든요. (청소는 못해도 입에 들어가는 건 겁나게 깨끗이...^^)
근데 아무리 꼼꼼히 닦는다고 닦아도 불에 올려 말리고 나면 뭔가 양념같은 것이 군데군데 남아있어요.
젖은 상태에서는 안 보이다가 말리니 보이는 건가봐요.

뜨거운 물로 헹구고, 철수세미로 박박 닦고, 칫솔로 사이사이 문지르고, 다시 한번 철수세미, 헹구고 나서 퐁퐁묻힌 일반 수세미로 닦고 마지막으로 스폰지로 닦으며 깨끗이 헹굼하는 순서로 닦는데...헥헥헥...
닦으면서 보이면 깨끗이 지워질 때까지 닦을텐데... 젖어있을 땐 그냥 때깔이 새카만 것이, 깨끗해 보이거든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닦으시나요?  

참, 이왕 불고기판 얘기 쓴 김에...삽겹살 맛있게 먹는 방법 한가지 알려드릴게요.

삼겹살요.. 생삼겹 썰어놓은 거 말고 덩어리로 사다가 하루 냉동했다가 먹기 10-12시간쯤 전에 냉장실로 옮겨서 반쯤 해동되게 해두세요.  사각사각 소리가 나면서 썰릴 정도면 딱 좋아요.  
먹기 직전에 아주아주 최대한 얇게 썰어서 구워드셔보세요.  살짝 구워서 부드럽게 먹어도 맛있고 바짝 구워서 바삭하게 먹어도 끝내줍니다.  익는 것도 금방이고 목구멍에 술술 넘어간답니다.  마치 베이컨 먹는 느낌도 나고요... ㅎㅎ    

수육감하고 남은 덩어리 삼겹 하루 냉동했던 걸 어떻게 먹을까 고민하다 우연히 해 본 방법인데요... 앞으론 쭈욱~ 그렇게 얇게 썰어서 먹을거예요. 두꺼운 고기보다 훨씬~~ 맛있어요. 꼭! 해드셔 보세요.  참참, 불고기판에 착착 달라붙어서 가장자리로 미끄러져 내려오지도 않아서 굽기도 편하답니다. ^^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레몬트리
    '04.11.20 12:32 PM

    별로 안어렵던데요.
    오래 담아두면 녹슨다는거지요.
    음식 해 먹고 난 담에..팬에 물을 부어서 ..음식찌꺼기들을 불려주고..
    사이 사이 홈 파인곳을 닦아주고..나중에 불에 올려놓고..바짝 말려줍니다. 끝
    다른 그릇들 모두 닦고 난 후에 닦아도 돼요.

  • 2. J
    '04.11.20 12:35 PM

    레몬트리님, 말리고 난 뒤에도 색깔이 고르고 깨끗한가요? 그럼 제 건 벌써 녹이 슨 건가요? ㅠㅠ 왜 얼룩덜룩하죠? 흑....

  • 3. 엄마맘
    '04.11.20 1:26 PM

    저도 그다지 힘들지않은데요...저도 먹구 바로 물부어놓으면 식사후 설거지할쯤에는 불어서 솔로 구석구석 닦고 세제묻혀 살살 정리한 후 엎어놓아서 말리구 넣기전에 가스불로 바짝 말려줍니다. 사실 2번해봤는데 괜찮던데요...무지 걱정한거에 비해선...

  • 4. 연꽃
    '04.11.20 1:58 PM

    맞아요.요즘 생삼겹이 맛있다고 하지만 두꺼운게 흠이죠.저두 일부러 살짝 얼려 얇게 썰죠.그래야 기름이 잘빠지고 고소해요.저녁에 가브리살 먹으려고 하는데 왠지 삼겹으로 돌려야 할듯.

  • 5. J
    '04.11.20 4:59 PM

    연꽃님 그렇죠. 제가 아는 삼겹살집 한군데도 대패밥처럼 썰어주는 냉동삽겹인데 넘 맛있어요. 물론 그 집은 넓적한 돌 위에서 구워서 더 맛있기도 하지만요.

    엄마맘님... 저도 힘은 안 들거든요. 닦는 자체가 힘든다는게 아니라 닦고나서 말리면 꼭 덜 닦인 부분이 남아서 고민이랍니다. 근데 웃긴 건 기름칠하면 또 그게 안 보이더라고요. ^^

  • 6. 빠끄미
    '04.11.21 3:09 AM

    ^^ 삼겹살..대패처럼 얇게 썰어먹는거요.... 그거 쌈밥집 가면 글케 나오잖아요...
    저희 서방도 넘 좋아해서.... 각끔.. 쌈종류 잔뜩 준비하고 해먹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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