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날 택배로 받은 부안노랑고구마,
받던 날 저녁에 바로 구워먹어본 결과, 맛이 영 아니더라구요.
괜히 두 박스나 샀구나, 후회막급이었습니다.
(왜냐면요, 제가 주문한 고구마 두박스가 택배로 도착하던 그 날,
남편이 운동하고 강화 '속노랑고구마'3킬로 한상자를 가져왔구요,
또, 아는 분이 직접 청계산 자락에서 농사지으신 밤고구마를 주셨거든요.
고구마 복이 터진 하루였답니다.)
근데, 구입 후, 9일 지난 오늘 아침에 구워 먹어 본 결과는,
처음 먹었을 때보다 수분은 줄어들고, 당도는 높아져서 먹을만해졌더군요.
제 분석으로는, 시간이 지나면서 처음 캐냈을 때보다 수분이 증발하여 당도가 더 높아지면서
달콤한 꿀(?)이 약간 흐르기 시작했어요.
사무실에 가져왔더니 모두들 맛있다고 하네요. 다행...
날이 지나면 더 맛있어지려나 기대해 봅니다.
근데, 껍질이 벗겨진 부분이 까맣게 말라 보기가 안좋으네요.
강화속노랑고구마는 말 그대로 '짱'이었답니다.
우선, 외관이 빨갛고 흠집이 없어 보기가 좋았구요, 구우면 말 그대로 꿀고구마로
후라이팬(매직팬:네무난 양면 생선구이용 후라이팬 사용했음)바닥에 꿀이 흥건하게 고였지요.
입이 까다로운 남편까지 구워놓는 대로 맛나게 먹어주어 기분이 아주 좋았답니다.
고구마 시식 보고가 너무 장황해져서 죄송합니다.
추운겨울이 다가오는데, 군고구마 많이 드실듯해서 참고로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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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고구마 맛에 대한 평가
은산 |
조회수 : 2,272 |
추천수 : 4
작성일 : 2004-10-25 1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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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샐리
'04.10.25 3:02 PM후후... 저두 강화속노랑고구마를 어제 첨 먹었는데요..
정말 노랗고 물고구마더라구요.. 넘 맛나서 아침에 친정과 시댁에
10kg 씩 주문했답니다....2. 로로빈
'04.10.25 3:04 PM제 부안 고구마도 받은 지 열흘 정도 지난 지금은 맛이 괜찮아졌어요.
오븐에 군고구마로 구워 먹음 쪄 먹는 것 보다 훨씬 더 맛있던데요...
그래도 작년의 안심고구마의 호박고구마 맛 만은 못해요.
안심고구마는 올해 맛이 아직 그런지...
너무 맛없어 한 달 전에 샀다가 반품했었거든요.
담엔 강화 속노랑고구마를 한 번 먹어봐야겠네요...3. 나너하나
'04.10.25 3:19 PM저도 인터넷으로 호박고구마 20KG나 주문했는데
이론..제가 생각했던 강화노랑고구마가 아니었어요..ㅠㅠ
조금 더 비싸더라도 강화노랑고구마 살껄 넘 후회합니다...
저도 시간이 더 지나서 당도가 높아지기를 바라고 있답니다..
아님 주말마다 고구마튀김을 해 야 할 듯...4. 해피송
'04.10.25 5:32 PM강화노랑고구마 얘길 들으니 입에 침이 고입니다..
저두 맛 좀 볼 수 없을까요?
밤고구마보다 물고구마를 더 좋아하거든요..
어디서 구하나요?5. 연꽃
'04.10.25 7:00 PM호박고구마는 시간이 지날수록 물기가 많아지면서 당도가 높아 진다고 합니다.백령도 고구마 드셔 보세요. 오븐에 구우면 정말 꿀맛이에요.
6. 빵금이
'04.10.25 9:34 PM네.. 저도 캐서 2주정도 됬을때가 가장~ 맛나다고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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