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울려버린 그 릇 번 개

[iamchris]

시아버님이 시골에 내려가셔서
지난주 토요일에는 시댁 출석부에 결근 도장 찍으려고 맘먹고 있었다죠.
그런데 뜬 그릇번개...
마침 또 일산(우리 시댁은 화정)에서 한다니..
게다가 친정 동생 부부가 일산 덕이동에 간다며 태워줄 수 있냐하길래
겸사겸사 대화까지 갔다가 시댁가야겠다 증대한 결심(ㅋㅋ)을 하고 나섰건만...
(마침 시댁 아파트 단지에서 독감 예방주사도 맞겠다 싶고

간장종지 3개 있었던 거 다 깨먹고. 카레라이스 담아먹을 그릇도 필요하고 앞접시도 있어야겠고...

근데. 근데..
동생네 부부 덕이동에 내려주고
그릇번개하는 곳을 찾아나섰건만 분명 그 근처이지 싶은데 약도를 뚫어져라 보고 찾았는데
결국 못찾았다는 거 아닙니까..
남편은 지도가 이기나 자기가 이기나 해보자는 심사였지만
사람 성질 버릴 것같아 그냥 시댁으로 돌아왔다죠.

아파트 들어서는데 공지게시판에 붙어있는 독감 예방주사 날짜는 다음주 토요일 -_-

이래저래 머피의 법칙이었던 하루였습니다.

그릇 번개.. . 또 한번 더 안하시나요? -_-

[달개비]

덕이동이면 다 오신것 같은데...
머피의 법칙!!!! 그놈땜시...안타까와요.

[이론의 여왕]

멈니까, 머피 나빠요...

[김혜경]

덕이동에 내려주면..찾기 어렵죠..동생네 부부 나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