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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까지 재봉틀을 돌리는 뇨자...

| 조회수 : 2,747 | 추천수 : 18
작성일 : 2004-07-26 00:13:51
제헌절전날에 주문한 원단이 일주일을 거의 넘겨도 도착이 되지 않네여. 업체측에 전활하니 이미 배송완료가 된상태라고 하고.....더운날 머리에 스팀이 쫘악.....이제나 저제나 원단이 어서 도착하기만을 고대했던 마음에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다고 꼭 이런 징크스가 있네여...기대하고 기다리면 뭔가가 하자가 있는거여...^^;;; 그래도 일주일만에 도착해서 기분좋게 그 늦은밤에 바로 작업에 들어갔답니다.

안방커텐과 주방쪽에 난 창에 발란스커텐을 만들고 이사오면서 구입한 썰렁한 식탁에 러너도 깔아주고자...앉아서 급한 성격탓에 그동안 만져주지 못한 재봉틀에 대한 미안함으로 아주 열심히 재봉틀을 돌려주었다지여. 낭군한테는 먼저 자라는 무언의 눈치를 주면서여.....^^;;

자 허접한 초급수준의 홈패션수준을 보시지여....ㅋㅋㅋ
자주자주 재봉틀을 만져주어야지 한동안 뜸했더니 바로 투정이네여..북실이 자꾸 엉키고 손에 잘 익지 않고....__;;
이사와서 아주 이쁘게 집을 나름대로 꾸며볼 생각으로 하나씩 하고있는 중이거든여. 안방커텐을 이미 달았지만 아직 스타일이 아직 미완성이라 2%부족함을 채워서조만간 올리도록하겠습니다. ^^;


더운날의 연속이라 꽃무늬가 자칫 부담스러울까 싶어서 고심하다가 그래도 좀은 산뜻한 원단을 고른다고 했는데...맘에 들더군여..  

좀더 자세하게....


복도쪽이라 좀 어둡게 나왔네여. 제법 사이즈가 되는 창이지만 중간쪽에 발란스커텐을 달았어여.
하늘거리는게 제법 이쁘다고 생각되는.....^^;;

좀더 자세하게...커텐밖으로 보이는 푸른밭이며 논이 보이시나여?! 눈이 아주 행복하다지여..^^


원단도 많이 남았고 이미 새벽은 깊어졌고 도저히 잠을 이룰수가 없어서 핑계로 냉장고손잡이 커버를 만들었어여. 그새벽에 십자수할때 쓰다 남은 비즈도 찾아서 심심해 보일까봐 입체감도 줘보구여..ㅋㅋ
자세히 보시면 삐뚤거리는 바느질이 보일꺼에여..^^;;

그렇게 이쁜무늬와 입체감을 줄려고 달았던 비즈가 어디론가 숨어버렸져...^^;;
그래도 누빔원단까지 대었더니 두툼하니 냉장고문을 열고 닫을땐 느낌이 좋으네여..ㅋㅋ

요즘은 썰렁한 집안을 둘러보면서 머리속에 구상되어지는게 넘 많아져서 걱정이네여. 또 망가뜨릴까봐 낭군은 노심초사하구여..ㅋㅋ 깔끔한 스탈이면서도 분위기도 나고 고급스럽고 질리지 않는 그런 집을 만들어보는게 소망이랍니다.ㅋㅋ
아~긴긴 오늘밤은 또 무엇을 만들어 볼까나....__;;;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복 많은 마님
    '04.7.26 12:24 AM

    찍찍이 잘 붙이셨네. 어려운 바느질인데.
    꽃무늬가 시원하네요

  • 2. Pflugerville
    '04.7.26 12:26 AM

    전 비즈 보여요.. 꽃이랑 잎끝에... 이쁜데요.

    근데.. 전 재봉틀 산지 이틀만에 구석에 쳐박았어요.... 자꾸 뒷쪽에 실이 뭉쳐서요... 그거 제가 북실을 잘못 감아서 그러는건지요? 아님.. 천이 너무 두꺼우면 그러나요? 소원하던 재봉틀을 산건데 ... 자꾸 그러니까 ... 손을 놓게 되더라구요.

  • 3. 김혜경
    '04.7.26 12:31 AM

    댓글에 원단이 왔다고 하셔서 뭘 만드시는지 굉장히 궁금했더랬는데...구경시켜주셔서 고마워요...실제로 보면 더 이쁠 것 같은데...

  • 4. 예진모친
    '04.7.26 8:49 AM

    이쁜데요?전..요즘 지지미천으로 베게커버만들고있어요...예진이 옷모 바지는 완성했는데..금일중으로 윗도리도 마무리해야쥐염^^

  • 5. 김민지
    '04.7.26 9:47 AM

    러너도 이쁘고 레이스 커튼(요즘 유행하는 거 맞죠?)도 예쁘네요.
    쬐금 삐뚤어진 바느질선도 보이네요.ㅋㅋㅋ
    저도 재봉틀 배우고 싶은데, 엄두가 안나서리...

  • 6. 공작부인
    '04.7.26 11:22 AM

    한동안 재봉틀 불나게 이것저것 만들고 살았는데 요즘은 일하느라 바빠서 시큰둥
    저도 지지미 천 사서 홑이불이랑 배개커버 한판 만들어봐야겠네요

  • 7. 일복 많은 마님
    '04.7.26 12:51 PM

    pflugerville(영문 타이핑이 서툴러서리 한참 걸렸네요) 님
    뒤에 실이 뭉치는 것은요, 우선 밑실과 윗실의 실 굵기가 차이가 나면 그럴 수 있습니다.
    특히 윗실이 너무 굵은 경우에 더 심해지고요,
    또 하나의 원인은 윗,밑실의 강도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당겨지는 세기에 차이가 나면 그렇습니다.
    이경우에는 혼자서(초보시라면) 해결하기 힘드시니까 as 받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잘 터득하셔서 이쁜 거 많이 만드세요

  • 8. 여니쌤
    '04.7.26 4:59 PM

    멋져요..
    저두 동대문가서 천사가지고 함 해보려고 하는데..
    그게 언제나 시작이 될지..ㅋㅋㅋ
    솜씨가 좋으시네요
    부럽습니다요..^^

  • 9. 미스테리
    '04.7.27 9:33 AM

    솜씨가 장난이 아니신데요...
    특히 저 커튼 넘 맘에 들어요!!!
    그 뒤의 풍경은 더욱더~^^*

  • 10. Pflugerville
    '04.7.27 11:56 AM

    일복 많은 마님, 답글 고맙습니다.
    전에 시어머님꺼 재봉틀을 빌려다가 쓸때도 똑같은 문제가 생겨서 다시 돌려 드리고, 제가 새로 샀는데 또 그렇거든요.. 아무래도 제가 뭔가를 잘못하고 있는거 같긴 해요.
    기회 되면 수업을 들으려고 맘먹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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