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를 닦으면서 늘 생각했던 것 중 하나가 도대체 변기솔을 왜 둥글게 만들까 하는 점이었습니다.
변기솔은 다 둥근 모양인데 이게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게 딱 가운데만 닦이고 주변을 닦을수 없고
덩치도 커서 수납도 잘 안되고 ..
늘 둥근 변기솔과 칫솔을 두고 가운데는 둥근솔로 닦고 구석구석은 칫솔로 닦았습니다
그러다 발견한 이케아 솔...
이게 원래는 그릇 닦는 용도인데 한국 사람들은 욕실솔로 쓰는 거 같습니다
(미국 이케아는 주방용품에 있고 한국 사람들은 욕실용품으로 팔더군요)
이렇게 세워서 수납할수 있고 변기 아주 잘 닦입니다
바닥 닦기도 좋고 3천원 안되는 가격에 중국제라 기대 안하고 샀는데 아주 괜찮았습니다
솔도 딱 적당한 강도라 제가 원하는 데로 잘 움직여주고 잘 닦입니다
모양이 약간 앞쪽이 뾰족해서 구석구석 닦을수 있습니다
이케아 물건 중에도 괜찮은게 있다는 생각을 해 준 물건입니다
이거는 이태리 명품 병솔입니다
길이가 40cm라 스윙병 같은 좁고 긴병도 닦을 수 있고 모도 아주 부드러워서 잘 닦입니다
이태리 아릭스 병솔인데 지마켓에서 배송료 포함해서 10500원 주고 샀습니다
다이소에서 파는 병솔 은 항상 결정적인데 닿지를 않아서 늘 짜증 났는데 이거는 가격 빼고는
결점이 없는거 같습니다
병솔,행주,핸드카트,걸레 ..이런거는 명품과 메이커에 집착하는데 이거는 돈 값을 하는 물건 이라고
평가 내렸습니다
병 닦고 변기 닦는거에 스트레스 받았는데 요 두 물건으로 스트레스 좀 줄어 들었습니다